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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여기는 피터의 바다입니다.
오리들은 가끔 피터가 들고 있는 빵을 먹으려 다가옵니다. 피터는 오리들이 대견한 듯 바라보기도 하고 오리 가족이 바위에서 미끄러지거나 뒤뚱거리며 걷는 걸보고 웃기도 합니다. 때때로 파도 끝을 가르며 돌을 던질 때, 피터는 끈적거리는 검은 기름에 대한 기억까지 멀리 던져 버리려는 듯 세게 팔을 휘두르곤 합니다. --- pp.2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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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되자 검은 기름은 모든 곳으로 흘러 들었습니다.
파도는 검게 거품을 내며 넘실대고, 한때 은빛이던 모래는 검은 기름이 질벅거렸습니다. 진득진득한 검은 기름은 들쭉날쭉한 바위들을 덮었고 바위 사이 갈라진 틈에도 스며들었지요. 피터는 절벽에 기어올라 예전에 그토록 자주 서 있곤 하던 바위에 서서 바다를 지켜보았습니다. --- pp.1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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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기는 피터의 바다이기도 했습니다.
피터는 물수제비를 뜨러 이곳에 오곤 했지요. 돌은 파도 끝을 스치듯 탐방탐방 튀기며 날아가곤 했습니다. 바위 사이 웅덩이에서 가재를 잡기도 했습니다. 바다표범들에게 물고기를 던져 주거나 오리들에게 빵 조각을 던져 주기도 하는 곳이었습니다. --- pp.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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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바다 동물들을 사랑한 한 소년의 바다 사랑 이야기.
따뜻하고 감성적 이야기로 자연과 환경에 대해 말하는 그림책입니다.
피터는 바닷가 마을에 살고 있는 소년입니다. 마을 사람들과 피터는 바다오리, 갈매기, 바다표범 등 여러 바다 동물들을 사랑하며 먹이도 주고 함께 즐기기도 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갑니다. 바다 주변의 절벽과 바위, 그리고 바다는 여러 바다 동물들의 집이자 피터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피터나 바다 동물에게는 저 멀리 떠 있는 유조선은 같은 것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바다는 모두에게 편안한 안식처였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바다에 폭풍우가 불고, 거친 파도에 유조선이 바닷가 가까이 떠내려와 바위에 부딪칩니다. 유조선은 바위에 부딪쳐 부서지고, 탱크에 있던 기름이 바다로 흘러나옵니다. 피터의 바다 동물 친구들과 바다는 기름에 오염이 되어, 위험에 빠집니다. 바다표범은 사람들에게 도와 달라고 눈을 끔벅이고, 바다 오리는 날고 싶었지만 날개에 기름이 묻어 날 수가 없었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피터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바다오리, 새 그리고 바다표범을 구하고 바위에 묻어 있는 기름을 닦아내고 깨끗한 물을 뿌리며 다시 바다를 깨끗하게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바위 깊은 틈이나 모래 속의 기름을 깨끗이 닦아 낼 수는 없었습니다. 바다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다시 깨끗해지고, 피터는 다시 바다 오리와 다른 바다 동물 친구들과 지내게 됩니다. 감성적인 글과 따뜻한 분위기의 그림이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환경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해주는 그림책으로 영국의 어린이책에 수상하는 스마티스 상(smarties prize)과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에 추천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