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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도마뱀
양장
윤순례
민음사 200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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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붉은 도마뱀
상사화
눈의 침묵
길고 검은 강
겨울 나들이
여덟 색깔 무지개

작가의 말
작품 해설

저자 소개 1

중편소설 〈여덟 색깔 무지개〉로 제18회 문예중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3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소설 부문 신진예술가상, 2005년 오늘의작가상, 2012년 아르코문학상, 2023년 동리문학상을 수상했고, 장편소설 《아주 특별한 저녁 밥상》 《낙타의 뿔》, 소설집 《붉은 도마뱀》 《공중 그늘 집》을 출간했다. 2017년 경기문화재단 창작지원 우수문학작품으로 소설집 《한여름 비치파라솔 안에서의 사랑법》이 선정되어 출간하였으며, 202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코로나19 예술로 기록’에서 중편소설 〈심장 아래 유리창〉이 대국민 감동 프로젝트 TOP 11에 선정되어 ‘온라인
중편소설 〈여덟 색깔 무지개〉로 제18회 문예중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3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소설 부문 신진예술가상, 2005년 오늘의작가상, 2012년 아르코문학상, 2023년 동리문학상을 수상했고, 장편소설 《아주 특별한 저녁 밥상》 《낙타의 뿔》, 소설집 《붉은 도마뱀》 《공중 그늘 집》을 출간했다. 2017년 경기문화재단 창작지원 우수문학작품으로 소설집 《한여름 비치파라솔 안에서의 사랑법》이 선정되어 출간하였으며, 202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코로나19 예술로 기록’에서 중편소설 〈심장 아래 유리창〉이 대국민 감동 프로젝트 TOP 11에 선정되어 ‘온라인 미디어 예술활동 누리집’에 게재되었다. 2016년에서 2018년까지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겸임 교수로, 2019년에는 코스타리카 국립대학교 초빙 교수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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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7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26쪽 | 463g | 145*213*30mm
ISBN13
9788937481284

출판사 리뷰

■ 상처를 추억처럼 간직한 사람들, 담담한 눈빛으로 세상을 응시하다

자신의 아이를 가진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로 떠나자 베트남에 가서 신부를 찾는 남자(「붉은 도마뱀」), 바람난 아내 때문에 다친 마음을 치유하러 온 남자와 반신불수가 된 남편을 10년간이나 뒷바라지하던 여자(「상사화」), 다른 여자와 살림을 차린 남편 대신 중풍 걸린 시어머니를 모시는 여자(「눈의 침묵」), 객사한 아버지에 대한 연민을 품고 살아가는 여자(「길고 검은 강」), 가정 있는 남자를 사랑한 죗값으로 전처의 아들에게 모든 재산을 뺏기고 홀로 남은 어머니를 시골로 떠나보내는 딸(「겨울 나들이」), 알코올중독자 애인을 둔 여자(「여덟 색깔 무지개」)…….
『붉은 도마뱀』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타인에게 쉽사리 드러낼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지녔다. 하지만 이들의 목소리 어디에서도 도를 넘는 슬픔이나 고통, 혹은 자기 연민에 빠져 허덕이는 기색을 찾을 수 없다. 오히려 이들은 “빨고 또 빨아도 너덜너덜한 걸레 같다고 투덜댔던 삶들이 행복”이었다고, “생이란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 낳은 부채를 갚아 가며 사는 것”이라며 담담하게 운명을 받아들인다. 문학평론가 김윤식이 말했듯 윤순례는, “부부 혹은 고부 관계의 아름다움을 맛보기도 전에 겪어야 했던 괴로움에 일방적으로 노출되지만 괴로움과 분노, 그 중간 지점에 감정의 무게를 실어 놓”는 작가다.

■ ‘적나라하고도 진지한 삶의 모색’, 진솔함이 빚어내는 아름다움

윤순례 소설에서는 한결같이 “집안에 든든한 돛대처럼 아내만 있어 준다면 못 할 일이 없을 것 같”은 남자와 “한 남자의 아내가 된다는 것에 대해 아기자기한 꿈을 꾸”는 여자가 등장해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야 한다는 일념”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윤순례의 소설은 ‘개인’, 혹은 ‘남녀 관계’를 넘어서 ‘개인과 사회’, ‘개인과 제도’, 그리고 ‘개인과 윤리’의 관계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평범한 연애 소설의 한계를 허문다.
특히 「붉은 도마뱀」은 2007년 7월 6일 《한겨레》신문 「꽃가마 타고 온 한국 땅에서 “난 씨받이로 이용당했다”」라는 제호의 기사에서도 다룬, 베트남 신부와의 국제결혼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단순히 국제결혼에 따라야 할 의무나 윤리를 다루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윤순례는 베트남까지 가서 신부감을 찾을 수밖에 없는, 그럼에도 결국 여자를 한국으로 데려올 수 없는 주인공 남자의 심리를 집중적으로 묘사하며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낙오자처럼 살아가는 한 개인의 추레한 삶을 뿌리까지 끄집어낸다. 소설가 이문구가 “작품 전편에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긴다. 소설의 허구성은 적나라하고도 진지한 삶의 모색에서 스스로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지구력을 더해 간다.”고 평한 것처럼 윤순례의 소설은, 삶을 바라보는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이 지닌 성숙함과 진솔함으로 빛난다.

추천평

윤순례 소설의 화자는 자신의 처지와 심정, 느낌, 그리고 자기 정당성과 각오를 말한다. 때로 조용히, 때로는 격정적으로, 또 때로는 자조적으로. 그 말하는 품이 조금도 부당하거나 과장된 것으로 보이지 않음은 작가 윤순례의 기량 덕분이다.

김윤식(문학평론가, 명지대학교 석좌교수)
윤순례의 소설에는, 여성 소설의 주요 내용으로 꼽히는 목록들, 예컨대 공허한 결혼과 가족 체험, 자유와 정열을 향한 충동, 내면적 자아의식의 심화 등에 딱 맞게 귀속되지 않는 간극이 있다. 특히 1990년대 여성 소설들에 주로 나타났던, 사랑의 관점에서 결혼을 조롱하고 배격하거나 도덕과 길항하는 불륜의 사랑을 예찬하는 취향들과 비교하면 윤순례의 소설은 분명 조금은 예외적이다. 그는 도덕적 금기를 밀고 나가는 퇴폐적 정열이나 미학적 금기를 파헤치는 해체적 수사 등에 접근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개인에게 닥친 상황과 상황을 받아들이는 개별적 사연들을 소설적 드라마로 엮기에 자재로운 언변을 발휘한다. 그것에 의해 형태를 드러내는 것은, 사회적 문화적으로 진취적이지 않은 현대의 한국인들이 누리는 일상의 누추함과 마음에 품은 사랑의 미망 그리고 도덕적 정형과 같은 것들이다. 윤순례의 소설에서 내밀한 개인의 체험을 일반적 현실의 구조로 전환하는 장치가 바로 이 활달한 능변에 있다.
백지은(문학평론가, 작품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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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예스 기사1

  • 윤순례 “소설가가 특정한 존재에 관심을 가지는 건 스스로 구속하는 짓”
    윤순례 “소설가가 특정한 존재에 관심을 가지는 건 스스로 구속하는 짓”
    201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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