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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손손 일행이 도착한 곳은 서왕모가 살고 있다는 곤륜산. 궁전 어딘가에 숨겨져 있다는 손손의 마력이 담긴 칼파석 조각을 찾기 위해서다.
그러나 곤륜산 입구부터 손손 일행은 접근이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하늘 끝까지 치솟은 거대한 불기둥이 곤륜산을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그 위세에 눌려 감히 접근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던 손손 일행은 떠돌이 장사꾼 오드리 사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도움을 받아 곤륜산에 진입하게 된다. 그러나 아름다운 꽃으로 둘러싸여 있다던 서왕모의 화원은 음습한 요마들이 가득하다. 이들의 습격을 받고 고전을 면치 못하던 손손 일행은 다행히 서왕모의 부하이자 오드리 사와 절친한 사이인 육오 장군의 도움을 받아 위기에서 벗어난다. 오드리는 자신을 도와준 육오에게 감사를 표현하려 하지만, 육오는 돌연 태도를 바꿔 오드리를 해하려 한다. 그 이유는 서왕모가 오드리를 처벌하라고 명했다는 것!! 요마로 뒤덮힌 서왕모의 궁전, 그리고 서왕모와 육오의 돌변한 태도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오드리 사! 이 세 사람 사이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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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특징
1) 서왕모 그리고 육오 등 다양한 동양신화 속 주인공들의 화려한 외출! <크로니클스>는 서유기와 더불어 각종 동양신화를 혼합해 재해석한 새로운 형식의 작품이다. 우리는 동양문화권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우스나 비너스 등 서양 신들의 이름이 더 익숙하다. 하지만 가까운 한중일을 비롯해 동양문화권에는 수많은 신화 속 주인공들의 신비스러운 이야기가 존재하고 있다. <크로니클스>는 그들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콘텐츠 시대를 열어갈 중요한 아이템으로 부상시키고자 한다. 이번 2권에서는 중국 도교 신화에 등장하는 서왕모와 육오가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한다. 서왕모는 생사를 관장하는 여신으로 작품 속에서는 잔인함과 온화함을 두루 갖춘 미모의 소유자로 그려졌다. 더불어 서왕모의 부하 장수로 등장하는 육오는 서왕모가 살고 있는 곤륜산의 도원을 지키는 장수이다. 사람의 얼굴에 호랑이의 몸을 가지고 있다는 원전을 반영해 작품 속에서는 반인반수의 전사로 새롭게 창조해냈다. 2) 더욱 풍부해진 상상력, 더욱 강력해진 비주얼 서천을 향한 손손 일행의 여행이 시작되는 2권은 환상적이며 일상을 뛰어넘는 설정이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하늘 높이 치솟은 불기둥과 깃털조차 가라앉는 호수는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때리고 때려도 죽지 않는 요마들과 아홉 개의 머리가 달리 개인 ‘개명수’ 등 기발한 캐릭터들은 기존의 이야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동양신화 특유의 신비스런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한편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되는 박진감 넘치는 다양한 전투신은 기존 만화들과 차별화된 최상급 비주얼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 준다. 한 장면만으로도 그 위력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돈팔계 백파이프 발사신은 마치 실제 상황을 보는 듯한 착각 속에 빠져들게 만든다. 더불어 다양하게 벌어지는 전투 장면은 어느 애니메이션의 CG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화려함을 자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