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부| 세계화·정보화 시대 남한의 국가와 시민사회
정보화 시대 한국 국가의 성격 변화: 정보화 요인을 중심으로 ㅣ 손호철·이원태 사회운동의 새로운 구성방식에 대한 연구: 2002년 촛불시위를 중심으로 ㅣ 김원 온라인 정치지형의 분화와 재편성: ‘북한 이슈’를 중심으로 ㅣ 김선미 2부| 세계화·정보화 시대 북한의 국가와 시민사회 세계화·정보화 시대의 북한 국가의 변화 전망: ‘국가해체론’의 관점에서 ㅣ 신지호 세계화·정보화 시대 북한 ‘시민사회’의 변화 양상 ㅣ 김영수 세계화·정보화에 의한 북한 국가-‘시민사회’ 관계의 변화 전망과 남한 변수 ㅣ 진희관 3부| 세계화·정보화 시대 남북한의 정체성과 통일 세계화·정보화 시대 한국의 정치적 정체성 변화: 반공의식을 중심으로 ㅣ 전재호 북한 민족주의의 전개와 발전: 민족공조론을 중심으로 ㅣ 김갑식 1990년대 이후 한반도 안보환경의 변화: ‘푸에블로호 사건’과 비교해 본 제1·2차 ‘북핵위기’의 특징 ㅣ 박용수 참고문헌 게재 논문 발표지 필자 소개 |
|
세계화와 정보화 시대의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남북한의 국가와 시민사회
또다시 남북의 정상이 만난다. 2000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지니는 무게는 여전히 각별하다.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급박하고, 세계경제의 동향이 심상치 않으며, 남북한 국가와 시민사회의 상황이 또한 중요한 결절점을 통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세기 첫 10년의 후반기로 접어든 현재 세계화·정보화는 돌이킬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았다. 이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세계화·정보화가 전세계를 더욱 광범위하고 긴밀하게 연계시킴으로써 ‘지구촌’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세계화 덕분에 기존의 국가, 민족, 인종 간의 적대감이 사라지고 범세계적인 협력과 다양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부정적인 시각은 세계화·정보화가 전세계적으로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빈곤층을 양산했고, 인간이 의지해야 할 자연 환경을 더욱더 파괴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현재 자본과 지배세력을 중심으로 하는 ‘위로부터의 세계화’가 진행되는 동시에 민중과 저항세력이 중심이 된 범세계적인 저항운동 역시 진행되고 있다. 1999년 말, 시애틀에서 있었던 세계무역기구 회의에 반대하기 위해 모였던 수만 명의 항의 군중들은 바로 ‘아래로부터의 세계화’의 출현을 알렸던 것이다. 한국에서도 자본과 그 이익을 대변하는 정부는 신자유주의 또는 국가경쟁력을 내세워 세계화·정보화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은 한미 FTA 반대 투쟁을 비롯하여 국내외의 반세계화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세계화·정보화에 따른 한국의 대응 역시 전세계적 흐름과 비슷한 것이다. 전세계적 대응과 한국에서 나타난 조응의 유사성 역시 세계화·정보화의 영향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우리의 또 다른 반쪽인 북한 역시 이러한 세계화·정보화의 흐름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 북한은 탈냉전 이후 극단적 폐쇄체제를 고집하면서 세계화의 ‘예외지대’로 남았지만 세계화·정보화라는 시대의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었다. 비록 북한이 미국 주도의 세계화를 전면 거부했지만 정보화를 사회주의 강성대국의 물질적 토대로 인식하고 과학기술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세계화 시대 북한은 고립을 선택함으로써 계획경제 메커니즘의 마비와 지하경제의 확산을 경험했고,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02년 7·1 경제관리개선조치를 단행했다. 세계화·정보화 시대, 북한에도 시민사회가? 이런 상황 인식에 기초해 이 책의 저자들은 세계화·정보화라는 시대적 흐름이 남북한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그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를 전망했다. 특히 세계화·정보화의 영향을 분석하는 데 있어 탈냉전 이후 밀접해진 남북한의 관계 변화라는 한반도의 환경을 동시에 고려했다. 저자들이 세계화·정보화 시대 남북한의 국가-시민사회와 정체성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냉전질서 속에서 상호 적대적이던 남북관계가 최근 질적으로 변화했고, 따라서 다가오는 평화번영과 통일의 시대를 준비하려면 이런 변화의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제1부는 세계화보다 정보화에 초점을 맞추어 정보화가 한국의 국가와 시민사회에 미친 영향을, 그리고 북한 변수를 고려하여 정보화가 국가-시민사회의 변화에 미친 영향을 고찰했다. 제2부는 세계화·정보화가 가져온 북한의 국가와 시민사회의 분석을 바탕으로 국가의 변화 전망, 시민사회의 변화 양상, 그리고 남한 변수를 고려하여 국가-시민사회 관계의 변화 전망을 제시했다. 제3부는 세계화·정보화에 따른 남북한 변화에 주목하여 반공의식을 중심으로 한 남한의 정치적 정체성, ‘민족공조론’을 중심으로 한 북한의 민족주의, 그리고 ‘푸에블로호 사건과 북핵위기의 비교를 중심으로 한 통일 환경’ 등으로 구분하여 고찰했다. 이 책은 최근 세계화·정보화가 남북한의 국가, 시민사회, 그리고 정체성의 측면에 가져온 변화에 집중함으로써 한반도 차원의 시각을 확보하려는 거의 최초의 연구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