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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청년패스 정가인하
올드미스 자유열전
고솜이
DOLPOONG(돌풍) 200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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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에세이 top100 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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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 위대한 자유

사랑과 연애로부터 자유롭게 사는 법
카레라이스와의 이별
자유와 사랑의 공식
사랑과 매력의 차이
자본주의 연애론 1
자본주의 연애론 2
사랑의 불순물 제거요령

싱글이 좋은 이유
결혼에 대한 반박
웬만하면 결혼하지 마라
엄마와 딸, 자유의 감옥을 탈출하다
매트릭스의 세상

일하는 기쁨으로 자유롭게 사는 법
백조처럼 자유롭게 사는 법
보바리 부인의 직업
우유에 코를 박은 고양이
즐거운 일, 즐거운 인생

직장에서 해방되는 법
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한 가지 비밀
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또 한 가지 비밀
사내 커플의 함정
승진이라는 먹잇감
욕심과 탐욕의 경계
어렵고도 쉬운 대인관계

사소한 일들로부터의 자유
TV 피플
즐거운 이기주의자
드라이빙 미스 고솜이
바나나공화국에서 여자로 자유롭게 사는 법
쇼핑의 자유
후회하지 않는 방법

감옥으로부터의 자유
당신은 예쁜가요?
테러리스트
구속에 중독되다
남녀평등이 좋다고요?
자유에 중독되다
자유의 비밀

99%의 자유를 누리는 법
책 읽는 고양이
자유로운 책읽기
알고 나면 재미있는 영혼의 문제
인생은 계란찜
맛있고 영양 많은 내 몸 안의 자유
운동에서 자유로워지는 법
시간을 잃어버린 여행
낙천주의와 염세주의

에필로그 - 우주만큼 조그만 자유

저자 소개 1

2006년 「런치브레이크 스토리」를 필두로, 「싱가포르에서 아침을」, 「올드미스자유열전」등 톡톡 튀는 문장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신세대적 감성이 돋보이는 에세이를 발표해 인기를 얻었다. 최근 첫 소설 「수요일의 커피하우스」를 펴내 네티즌을 중심으로 열렬한 반응을 얻었으며 이후 「루스, 발렌타인 그리고 홀리」, 「비굴해도 괜찮아」를 펴냈다.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미와 확실한 주제의식으로 그 만의 확실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저자 : 강모림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최근에는 에세이스트로서도 저작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문화관광부 주최 저작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근작으로는 재즈에세이<재즈 플래닛>과 영화에세이<블랙 앤 화이트>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8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43쪽 | 340g | 135*215*20mm
ISBN13
9788995834930

책 속으로

*나 역시 처음에는 “뭐 저렇게 못생긴 녀석이 다 있냐!”며 보기만 해도 혀를 내두르던 후배의 볼따구니가 어느 날 꽉 깨물어주고 싶게 귀여워 보인 적도 있다. 흠흠, 그건 어디까지나 노처녀의 당연한 생리적 현상에 지나지 않으므로 잊어주시길. 그런 건 그런 거고. 아무튼 사내 연애는 제대로 된 사랑이 아니다.

*그녀는 그를 들쳐 업고 집까지 데려다주는 숙녀적인 매너를 보여준다. 잠든 그의 사랑스러운 입술에 입맞춤을 하고프지만 취한 남자에게 그럴 수는 없다는 의지로, 마침 가까이에 놓여있던 뜨개바늘을 집어 허벅지를 마구 찌르고는 이불을 잘 덮어준 다음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엘리자베스 여왕이 쓰던 것처럼 육중한 침대에 씻지도 않은 몸을 벌렁 눕히고는 생각에 잠긴다. “내가 그 녀석을 지켜줄 거야.”

*말이 나온 김에 또 다른 ‘볼 장 다본 남자’는 공공연히 여자들을 위 아래로 훑어보는 남자다. 타인을 쳐다볼 때는 최소한 “굉장히 보고 싶지만 문화인이므로 좀 참는다.”는 자세를 유지하며 눈치껏 흘금거려야 한다. 노골적으로 남을, 그것도 민망한 부분을 쳐다보는 것처럼 기분 나쁜 일도 없다. 특히 자신은 평가대상이 아니고 심사위원이라는 식의 태도로 배를 쑥 내밀고 있는 중년남성의 시선은 더더욱 기분 나쁜 법이다. 자꾸 편싸움 조성하는 듯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남성의 엉덩이를 노골적으로 쳐다보는 여성은 아직까지 본적이 없다.

*자본주의가 연애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별것 아니다. 그저 “내가 너를 사랑해주었으니 분발해서 앞으로는 네가 나를 더 사랑해다오.”라는 식으로 연애를 하는 거다. 공격적인 투자에 대해 폭발적인 이윤을 기대하는 것이다. 감정소모를 유발하기는 하지만, 갈등이 고조되면 더 많은 수요가 창출되므로 이러한 에너지원은 자본주의의 연애에 있어 필요악인 셈. 대량생산으로 탄생한 상품을 일방적으로 시장에 출하하는 것, 무대포식 광고로 억지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이런 경제활동은 어느 순간 소비자의 사랑을 받게 되고 소비자는 자신의 순수한 취향으로 그 상품을 좋아하게 되었노라고 착각하게 된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싱글은 더블보다 훨씬 더 자유롭다. 다만 자유의 참의미를 알지 못하면 싱글은 언제나 감상에만 젖어있는 노처녀신세일 뿐이다. 그렇다면 자유의 참의미란 과연 무엇일까? 싱글인 작가는 어떤 방법으로 자유를 획득하여 자신의 주장대로 ‘행복추구자’가 될 수 있었을까?
스타벅스 커피를 마셔도, 켈빈 클라인 속옷을 입어도, 버버리 코트를 사도 영혼이 자유롭지 않다면 영원히 행복은 오지 않는다. 그러나 작가의 주장대로 온갖 시뮬라시옹에게 권한을 넘겨주지만 않는다면 자유롭게 그것들을 ‘이용’하면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 싱글이란, 흔히 말하듯이 “더블이 하지 못하는 것을 누려라!” 라든가, “몸매를 항상 젊은이처럼 가꾸고 멋진 옷을 입어라!” 라는 식으로, 삶을 가식적인 치장을 함으로써 억지 자유를 얻어야하는 무거운 존재가 아니다. 싱글은 ‘보다 자유롭기 위해’ 선택한 삶의 한 형태이며 자연스럽고도 지적인 마인드를 획득하지 않으면 세상을 적으로 만들어버리기 십상이다. 싱글 여성을 말할 때 사람들이 한결같이 주장하는 것은 ‘허위’와 ‘가식’이다. 허영의 장터에 여성을 내몲으로 해서 거짓 자유와 가짜 행복을 얻으라는 수많은 글들에 대항하며, 작가는 이제 여성들이 경제수준만 높일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인생철학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자신만의 머리로 생각할 것’을 충고한다.

자유란, 마인드가 바뀌지 않는 한 결코 다가오지 않는다.
귀엽지만 새침한 고양이처럼, 도도하게도 자유란 녀석은 당신이 애태우며 뒤쫓으면 뒤쫓을수록 싫증을 내고 따돌린다. 그런데 작가는 자유의 이런 성질을 간파하고 녀석의 덜미를 움켜쥐는 간단한 방법을 아무렇지도 않게, 마치 주머니에서 꺼내놓듯 보여준다. 작가에 따르면, 자유란 사용하기 위해 존재하는 소모품일 뿐, 그것을 위해 자신을 소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싱글인 작가는 독신예찬론을 펼치면서, 자유를 마음껏 사용하기 위해서는 독신이라는 삶의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만약 이미 결혼한 사람이 자유를 얻고자 한다면 둘이 있을 때가 가장 자유로워져야만 가능하다고 말한다.
아마도 작가는 장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과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감명 깊게 읽고 뭔가 커다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꽤 여러 번 이들의 저서에 나오는 문구를 인용하며 그에 대해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물론 위의 어려운 책들을 읽지 않아도 <올드미스 자유열전>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그만큼 작가는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푸는 능력을 가졌으며 아무도 생각지 못할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보기 드문 재주를 가졌다. 대한민국의 출산 장려 정책을 매트릭스와 비교하고, 명품쇼핑과 성형열풍, 그리고 연예인 추종을 시뮬라시옹의 기호학에 비유한다.
이처럼 <올드미스 자유열전>은 한 싱글 여성이 싱글에 대해 쓴 책이지만, 미인콤플렉스와 신데렐라콤플렉스, 그리고 남성우월주의와 비뚤어진 경제관념을 비판한다는 점에서 요즘 속속 등장하는 여성 소비주의적 색깔의 여타 서적과는 정반대의 마인드를 제시하는 독특하고도 진실한 여성 지침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는 작가가 끈질기게 주장하는 ‘진정한 보헤미안’의 의미와 요즘 여성들의 맹목적 소비주의며 겉치장에 대한 질타에 진정으로 공감할 것이며, 그러면서도 전혀 교훈적이지 않고 오히려 시니컬하게 내뱉는 이야기에서 진리로 통하는 유머와 페이소스를 얻게 될 것이다. 싱글 여성 뿐 아니라, 모든 여성과 남성까지도 읽어야할 ‘대한민국에서 자유롭게 살기 위한 필독서’라 자신 있게 주장한다.

리뷰/한줄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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