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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양편
유토피아, 그 절망적인 꿈꾸기 패러다임과 과학 편견에의 도전 삶의 부조리, 그리고 운명으로부터의 탈주 더 나은 자본주의를 위하여 이성인가, 신앙인가, 구원은 어디에서 오는가 2. 동양편 꿈은 소극적이기만 한 것인가 공자는 한 사람이 아니다 사실을 택할 것인가, 이념을 택할 것인가 과거는 사라져버리는 것일까 자유를 택할 것인가, 행복을 택할 것인가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만이 능사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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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왕>에서 묘사되고 있는 오이디푸스는 자기가 지니고 있는 지혜와 정의감에 대해 깊은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이러한 확신으로 인해 때로 그의 행동과 언동에는 지나친 성급함과 교만함이 엿보이기도 한다. 오이디푸스는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믿음에 기반해서 행동하였기 때문에 스스로 옳다고 여긴 것에 대해서는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않았다. 자신의 분노마저 정당하다고 믿었기에 선왕 라이오스를 서슴없이 죽였으며, 가혹한 운명 앞에 자신의 눈을 찌르기도 한 것이다. 하지만 오이디푸스는 한 인간으로서 자신이 타고난 비인륜적인 운명을 거부하고자 방랑길에 올랐기 때문에 일단 윤리적인 사람이며, 왕으로 태평성대를 구가하고자 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기에 지혜로운 통치자이다.
이러한 그의 인간적 면모는 보는 이로 하여금 그에 대한 깊은 동화감을 느끼게 한다. 정의롭고 용맹하며 지혜로운 인간인 오이디푸는 어쩌면 인간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일 것이고, 이는 우리의 호감을 사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오이디푸스에 대한 강렬한 동정과 동화감은 그가 지니고 있는 이 같은 전인적인 모습에만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이디푸스는 가혹한 운명을 만났을 때 처절한 비탄에 빠진다. 이렇게 오이디푸스가 겪는 정서적인 동요와 절망은 그에 대한 동정과 동화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주며, 아울러 이 인물과 그가 출연하는 작품의 사실성을 최대한 고양시키는 역할을 한다. --- pp.12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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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왕>에서 묘사되고 있는 오이디푸스는 자기가 지니고 있는 지혜와 정의감에 대해 깊은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이러한 확신으로 인해 때로 그의 행동과 언동에는 지나친 성급함과 교만함이 엿보이기도 한다. 오이디푸스는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믿음에 기반해서 행동하였기 때문에 스스로 옳다고 여긴 것에 대해서는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않았다. 자신의 분노마저 정당하다고 믿었기에 선왕 라이오스를 서슴없이 죽였으며, 가혹한 운명 앞에 자신의 눈을 찌르기도 한 것이다. 하지만 오이디푸스는 한 인간으로서 자신이 타고난 비인륜적인 운명을 거부하고자 방랑길에 올랐기 때문에 일단 윤리적인 사람이며, 왕으로 태평성대를 구가하고자 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기에 지혜로운 통치자이다.
이러한 그의 인간적 면모는 보는 이로 하여금 그에 대한 깊은 동화감을 느끼게 한다. 정의롭고 용맹하며 지혜로운 인간인 오이디푸는 어쩌면 인간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일 것이고, 이는 우리의 호감을 사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오이디푸스에 대한 강렬한 동정과 동화감은 그가 지니고 있는 이 같은 전인적인 모습에만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이디푸스는 가혹한 운명을 만났을 때 처절한 비탄에 빠진다. 이렇게 오이디푸스가 겪는 정서적인 동요와 절망은 그에 대한 동정과 동화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주며, 아울러 이 인물과 그가 출연하는 작품의 사실성을 최대한 고양시키는 역할을 한다. --- pp.12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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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생각하고, 넓게 보라. 고전을 읽으면 세상이 보인다!
문화와 창의력, 독창적인 생각이 중요시되는 21세기 뉴 밀레니엄 시대에도 우리의 아이들은 '왜?'라는 물음에 '그냥…'이라고 대답할 뿐, 그저 국영수 외에는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주어진 것들만 달달 외우며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학교에서 학원으로 발길을 옮긴다. 사회에 나와서도 정보화와 세계화라는 엄청난 변화의 물결에 밀려 갈수록 경쟁이 심해지는 현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역시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상실된 채, 영어 테이프를 인생의 반려자로 삼아 하루 두서너 시간을 인터넷에서 헤매고, 현실의 메마름에서 비롯되는 정신적 허기와 갈증 속에서 하루하루 겨우 버텨나간다.
"고전을 왜 읽어야 하는가? 왜 고전인가?" 하는 질문은 바로 이러한 현실 속에서 더 빛을 발하는 물음이다. 급박하고 위기감 가득한 현실 속에서 우리 삶의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고전이기 때문이다. 삶이 어떤 고비와 선택의 순간에 이르게 될 때마다 불현듯 무심결에 다시 집어들면, 항상 마르지 않는 샘처럼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해 주는 '나의 고전'을 가진 사람을 상상해 보라! 이 책은 한국철학사상연구회에서 청소년들의 논술 교육과 철학교육을 위하여 6년 동안 활동했던 논리교육연구실의 활동 결과물 중 일부를 모은 것이다. 각 대학이나 중요 기관들에서 청소년들에게 권장하는 필독 도서 목록에 많은 고전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제대로 읽을 만한 번역서가 없거나 제대로 된 번역이 있더라도 너무 어려운 책들이어서 우리 청소년들에게 오히려 고전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고전을 발췌 요약한 해제들이 많이 출판되어 있고, 이런 분위기가 우리 청소년들이 고전의 깊은 맛에 접근하여, '나의 고전'을 체험하게 하는 데 방해가 되는 역설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동서양 고전 읽고 쓰고 생각하기』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고전의 문으로 들어가기 위한 안내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들은 놀라운 박학다식과 혜안으로 동서양의 고전을 섭렵하면서 각 고전의 핵심 사상을 정확히 짚어내는 한편 그것이 현대에 가질 수 있는의의를 예리하게 드러내고 있다. 동서양의 고전에 대해서 천편일률적인 해설을 달고 있는 여느 고전 안내서와는 달리 깊은 성찰과 진지한 문제의식이 돋보이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