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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편안한 척추를 위한 시작
2장 기본원리 배우기 3장 근력 키우기 4장 유연성 기르기 5장 어깨부터 골반까지 특별 프로그램 용어해설 필라테스 기록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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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의식 속에서 행동이 일어나는 것은 편리하지만, 사실 이것이 건강에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책상에 몇 시간씩 앉아 있는 경우, 시간이 지나면 몸이 지치기 시작하고 관절은 굳고 근육은 긴장한다. 이런 상태가 반복적으로 일어나서 습관이 돼버린다면, 장기적으로 몸에 영향을 미치고 근골격계에 손상을 가져온다. 그 결과 척추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의 건강과 자세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잠재의식에서 일어나는 나쁜 움직임 습관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머릿속으로 ‘바꿔야지’ 하고 의식만 해서는 안 된다. 몸을 망가뜨리는 움직임은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다른 움직임으로 대체해야 한다. 이런 변화에는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또한 움직이는 법을 바꾸고, 몸의 각 부분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더욱 확실히 인지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몸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또한 자신을 포함해 나와 주변의 관계를 깨닫도록 도와주며, 우리 몸과 능력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게 만들어준다. --- p.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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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는 우리의 신체 중에서도 몸통 부분에 해당되는 ‘파워하우스’를 강화시키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한다. 왜냐하면 이 파워하우스는 우리 활동의 모든 에너지가 시작되는 곳이며, 파워하우스가 중심이 제대로 잡혀야 우리 몸이 가장 균형 있고 올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몸의 유연성을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우리가 미처 느끼지 못했던 몸속 구석구석의 근육까지 구체적으로 단련시켜 운동효과도 탁월하다. 또한 우리 몸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어떻게 움직일 때 가장 편안하고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지 가르쳐주는 과학적인 운동이다.
그리고 필라테스는 단지 일주일에 몇 번 하는 운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 배운 움직임을 평상시에 활용하여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필라테스의 가장 매력적인 면일 것이다. 걸음을 걸을 때 어떻게 하면 가장 올바르게 걸을 수 있을까? 의자에 앉을 때의 자세는 어떨 때 가장 허리에 무리를 덜 주는가? 평상시에 목과 어깨, 등은 어떻게 펴는 것이 편안한가?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우리 몸이 디자인된 대로 움직일수록 어딘가 불편하고 찌뿌드드했던 몸의 고통은 싹 사라지고, 동시에 외형도 저절로 예쁘고 아름다워진다는 것이다. 마치 조물주가 태초에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상태로 인간을 만들었던 그때로 돌아가듯, 인공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각자에게 숨겨져 있던 건강과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되찾는 것이다. 나 역시 이런 경험을 했었고, 필라테스에 푹 빠져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표정만 봐도 그들이 이 운동을 통해 얼마나 큰 행복을 얻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을 정도다.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필라테스의 정신이 고스란히 발현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필라테스의 매력은 우리의 신체와 정신을 하나로 통합하도록 돕는다는 점이다. 깊고 느리게 숨을 내쉬며 움직임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그 순간, 나의 온 정신이 손과 발끝에 초점을 맞추는 순간, 나는 그 어떤 때보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정화되는 것을 느낀다. 따로 명상을 하지 않아도 필라테스를 하는 때만큼은 마음의 평화를 되찾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