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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그러니 친구 오딱다토개
이은천 그림
어린른이 200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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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오 할아부지 여기 있다!
계곡 웅덩이의 물이 얼 때 발을 다쳐 왕따가 된 한 오리 이야기.

딱 모파상 전집과 딱새 둥지
서재의 모파상 전집 위에다 둥지를 튼 딱한 딱새 가족의 이야기.

다 담돌이네 가족사
사냥꾼을 피해 할아버지의 곁으로 온 다람쥐 가족의 이야기.

토 춤추는 왕토끼
짝짓기를 하며 춤까지 추던 토끼 부부의 자식 사랑 이야기.

개 억새야, 안녕!
스스로 주인 곁을 떠난 늙은 진돗개 억세와의 이별 이야기.

저자 소개 1

그림이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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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에서 한국화를 공부했습니다. 중앙대학교 한국화과 졸업생들의 모임인 '우마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어린이 책에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마사코의 질문』, 『까마귀 오 서방』, 『할머니를 따라간 메주』, 『멋진 내 남자친구』, 『까치 우는 아침』, 『울지 마, 울산바위야』, 『나무야 나무야 겨울나무야』『까치 우는 아침』『송아지가 뚫어 준 울타리 구멍』,『엄마의 등 학교』 등이 있습니다.

이은천의 다른 상품

기획 : 비단구두
비단구두는 아이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와 철학이 담긴 책을 만드는 아동 도서 전문 기획회사입니다.
구술 : 장돈식
선생님은 1920년 황해도 장연에서 태어나셨어요. 스무 살 되던 해에 만주로 건너가 신학을 공부하던 중 일제의 탄압으로 마치지 못하고 귀향하셨어요. 해방 전까지 가업인 농업에 종사하다 10여 년 동안 농촌 청소년 교육에 몸담으셨지요. 1950년 가나안 농원을 설립한 뒤 33년 동안이나 새로운 농업 기술을 보급하고 농민들의 생활이 나아질 수 있게 돕는 일에 힘쓰셨답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63년 국민 포장 산업상과 3.1 문화상을 수상하셨어요.
1985년부터 지금까지 수필 동인 ‘모닥불’에서 활동하고 계시고요. <한국수필>에 ‘취하는 것이 술뿐이랴’로 등단하신 선생님은 창작수필문인회 회장, 우리수필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셨어요. 1988년부터 원주 치악산 계 백운산 자락에 들어가 백운산방을 짓고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고 계시지요. 저서로는 수필집 《언덕 위에 머문 향기》, 《빈산의 노랑꽃》, 동인집으로 《모닥불》, 《겨울산은 잠들지 않는다》 등 10여 권이 있어요.
글 : 양신애
동국대 국어 국문과를 졸업했으며,어른이 되어서도 동화를 즐겨 읽다 보니 동화를 쓰게 되었습니다. 취미는 슬그머니 다가앉아 아이들의 수다 훔쳐 듣기, 동물들의 몸 언어 해석하기 등입니다. 지난 2005년 가족들 간의 미묘한 갈등과 화해 그리고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첫 동화책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를 펴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288g | 175*240*20mm
ISBN13
9788992516037

출판사 리뷰

이 책의 특징 ...
1. 할아버지가 직접 들려주는 구수한 이야기 책
-농군이자 수필가인 장돈식 선생님이 구술한 것을 그대로 글로 옮겨,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직접 할아버지에게서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구수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2. 동물들의 남모를 이야기를 엿들을 수 있는 책
- 알려진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 동물들의 생태. 단순 지식이 아닌 직접 동물들과 사귀며 관찰한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좀 더 동물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3.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책
- 자연 속 동물들의 삶을 선 중심의 자유로운 드로잉으로 그려내 보는 이들에게 상상의 여운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또한 부록으로 방그러니 계곡의 사계와 동식물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자연에 대한 이해를 도왔습니다.

자연치(自然癡)를 위하여

가끔 도시의 젊은이들이 산방에 와서 계곡을 흐르는 개울을 보며 내게 묻는다.
“여기도 고기가 있나요?”
“그럼! 저기 좀 큰 건 종개고, 작은 것들은 올해 깨어난 새끼들이고, 몸에 비해 머리가 좀 크고 넓적한 고기는 ‘두구리’라고 해. 왜, 먹을 것 좀 주려고?”
“아뇨, 잡아서 끓여 먹으려고요.”
자연과 친해지기보다 자연을 상처 입히는 사람들!
나는 이런 사람들을 ‘자연치’라고 한다.
학자들은 2080년 이후에는 이 지구 위의 모든 동물이 사라지고, 인간이 사육하는 동물만이 남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되면, 자연의 주인이었던 동물들이 없는 세상에서 인간만이 살 수 있을까?
나는 약 20년 전부터 이 방그러니 계곡에서 지냈다. 천지개벽 이후로 죽 이곳을 고향으로 삼고 있는 동물들과 벗이 되어 함께 사는 동안, 어렵사리 몇몇의 마음을 여는 데 성공해 좋은 이웃으로 살고 있다. 동물보다야 우리와 촌수(寸數)는 좀 멀지만, 식물들과도 꽤 친해졌다.
오랜 세월 동안 저 동물과 식물들의 마음속에는 우리 인간이 해롭고 무서운 존재라는 생각이 깊게 박힌 듯하다. 하지만 우리 역시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자연의 마음 한편은 아직 열려 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는 것이, 자연을 이해하고 또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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