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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지은이의 말

0 도입부
1. 들어가는 말
2. 언어학사의 로고스 중심주의
3. 용어 문제
4. 개별 장에 대한 소개

1 입말과 글말
1. 들어가는 말
2. 입말과 글말의 관계
입말과 글말의 전형적인 특징
입말과 글말의 차이
마무리
3. 의존가설과 독립가설
들어가는 말
의존가설
독립가설
마무리
4. 구어성과 문어성
매체적 차원과 구상적 차원
구상적 구어성과 문어성
미결 문제
5. 구술성과 문자성
들어가는 말
문자성
구술성
6. 마무리

2 문자유형과 문자체계
1. 들어가는 말
2. 픽토그램, 이디오그램, 로고그램, 포노그램
3. 문자유형
4. 문자체계
중국어 문자체계
들어가는 말 / 번체자와 간체자 / 한자, 음절, 형태소 / 한자의 내부 구조 / 병음 표기
일본어 문자체계
들어가는 말 / 간지 / 가나 / 마무리
한국어 문자체계
역사 개관 / 한글, 알파벳 문자인가? / 매큔-라이샤워 시스템

3 문자의 역사
1. 들어가는 말
2. 의미기술과 언어기술
3. 문자의 전신
4. 고대 유럽 문자
5. 설형문자
수메르 설형문자 기호
후속 발전과정
6. 상형문자
이집트 상형문자 기호
히타이트 상형문자와 선상문자 B
7. 알파벳
서(西)셈족 자음 알파벳
그리스 문자
룬 문자
라틴 알파벳 문자
8. 마무리

4 자소론
1. 자소론과 정서법의 차이
2. 정의
자소와 음소
철자와 자소
변이철자와 변이음
3. 자소와 음소 차원
자소와 음소의 대응관계
음절 구조
긴장 표기
4. 음절적 표기에서 형태적 표기로의 이행
형태적 표기에 대한 예
형태론적 표기 원칙
5. 단어(어군) 표기
들어가는 말
대문자 쓰기와 소문자 쓰기
분리쓰기와 붙여쓰기
6. 구두법
들어가는 말
문장 종결부호
콤마
7. 마무리와 덧붙이는 글

5 정서법
1. 들어가는 말
2. 규범과 관습 사이의 정서법
3. 독일어 정서법의 역사
쓰기에서 정서법으로
제1, 2차 정서법 회의
1996년의 정서법 개혁
정서법 개혁에 관한 공식적 논의
정서법 개혁의 발효 이후 상황
마무리
4. 독일어 정서법의 새 규정
공식 규정집의 구성과 내용
공식 규정집의 부분 영역
음성과 철자의 배속 관계 / 분리쓰기와 붙여쓰기 / 하이픈 표기 / 대문자 쓰기와 소문자 쓰기 / 구두법 / 행 끝에서의 단어 분철
5. 새 정서법 규정에 관한 학문적 논의
들어가는 말
음성과 철자의 배속 관계
분리쓰기와 붙여쓰기
대문자 쓰기와 소문자 쓰기
구두법
행 끝에서의 단어 분철
마무리

6 타이포그래피
1. 들어가는 말
2. 타이포그래피와 (문자)언어학
3. 정의
타이포그래피
타이포그래피의 형상 차원
텍스트 디자인
문자론
표기 문체론
4. 텍스트 형상의 영향 차원
타이포그래피와 맥락
타이포그래피와 텍스트 이해
의미 담지자로서의 타이포그래피
문체 현상으로서의 타이포그래피
5. 마무리

7 문자언어 습득
1. 원론적인 설명
2. 문자언어 습득 모델
들어가는 말
U. 프리스(1985)의 3단계 모델
K. B. 귄터(1986)의 5단계 모델
3. 초등학교에서의 읽기 학습과 쓰기 학습
분석적, 종합적, 분석-종합적 교수법
쓰기를 통한 읽기
4. 읽기 능력과 쓰기 능력 배양을 위한 방안
읽기
쓰기
마무리
5. 성인의 문자교육
문맹과 기능적 문맹
기능적 문맹과 문자 해독성
독일의 문자교육 방안
문자교육에 관한 방법론적 접근법
6. 마무리

8 복습 문제

9 예상 답안

용어 설명
참고문헌
사항 색인

저자 소개

저자 : 크리스타 뒤르샤이트 (Christa Durscheid)
저자 크리스타 뒤르샤이트는 1959년 독일 쾰른 출생하여, 쾰른 대학에서 독문학, 로만어문학, 철학 전공하고, 동대학에서 『동사 위치 구조 연구』로 박사 학위 취득(1988) 및 『독일어 동사 격 연구』로 교수 자격 취득(1998)하였다. 그리고 프라하, 부다페스트, 난징, 볼고그라드, 소피아 대학 객원교수(1994∼1998), 쾰른, 슈투트가르트, 뮌스터 대학 언어학과 및 독어독문학과 교수(1998∼2002)로 재직하였고, 현재까지 스위스 취리히 대학 독어독문학과 정교수(2002∼현재)로 재직하고 있다.

중점 연구분야는 통사론, 매체언어학, 문자언어학, 언어교수법이며, 주요 저작물로는
『새로운 정서법』(1996), 『이메일 커뮤니케이션』(2002), 『청소년 언어 연구』(2006), 『문자언어학이란 무엇인가』(2006), 『통사론의 토대와 이론』(2007) 등이 있다.
역자 : 김종수
역자 김종수는 부산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하고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 석사(M.A.),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 언어학 박사(Ph. D.)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현재 부산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중점 연구분야는 언어와 성, 언어와 매체, 언어와 사회, 언어와 광고이며, 저·역서로는 『19세기 독일 신문언어에 나타난 명사 문체』(뷔르츠부르크 대학교, 1999), 『페미니즘 언어학의 이해역자 김종수는 부산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하고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 석사(M.A.),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 언어학 박사(Ph. D.)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현재 부산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중점 연구분야는 언어와 성, 언어와 매체, 언어와 사회, 언어와 광고이며, 저·역서로는 『19세기 독일 신문언어에 나타난 명사 문체』(뷔르츠부르크 대학교, 1999), 『페미니즘 언어학의 이해·이론과 적용』(부산대학교 출판부, 2001, 2002년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학술 도서), 『페미니즘 언어학과 대화분석』(대구가톨릭대학교 출판부, 2003)(2인 공역), 『페미니즘 언어학과 성차별 메커니즘』(부산대학교 출판부, 2006), 『동아시아 문제』(살림출판사, 근간)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26쪽 | 74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1324251

책 속으로

한글이 실제로 알파벳문자인가라는 물음은, 자음기호와 모음기호가 한글 문자체계의 최소 단위이긴 하지만 기저단위는 음절이라는 점에 비춰볼 때 근거가 있다. 역설적으로 보이는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음성구조와 문자구조의 관계를 살펴보고, 한국어 문자체계에서 알파벳 요소들이 어떠한 원칙에 따라 배열되는가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한글 문자를 발명한 사람들의 위대한 업적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음절을 전체로만 파악해야 한다는 관념에서 벗어났다는 점이다. 이것은 그 당시까지 사용하고 있던 중국어 문자체계가 결코 표음적 시각을 시사한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볼 때 더욱 괄목할 만한 것이었다. 음절이 음소로 환원될 수 있는 개개의 음성 분절체(초성, 중성, 종성)로 구성되어 있다는 인식은 독자적인 문자문화의 창조에 대한 토대를 이루고 있다. 바로 여기서 일본의 문자 발전과의 결정적인 차이를 엿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가나 음절문자에 의해 중국어 문자를 계속 발전시키긴 하였지만 중국어 문자전통과 한 번도 단절을 겪은 적이 없었다. ---p.142~143

그렇다면 이러한 표음문자의 특징으로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오늘날 한글은 24개의 기본 문자와 16개의 문자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외에도 기본 문자와 함께 특징적인 발음 자질을 보여주는 특수기호가 있다. 가령, 그때그때의 자음이 기식음(氣息音)으로 소리 날 경우에는 한 획이 추가된다. 한국어의 모든 음소는 40개의 주기호와 특수기호에 의해 표기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성구조와 문자구조 간에 일대일 대응관계가 놓여 있지 않을 경우, 이는 수백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발음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1949년에 실시된 문자개혁 이후 형태상 유사한 낱말들은 비록 발음의 차이가 있다손 치더라도 동일하게 쓴다는 것을 들 수 있다(이것은 독일어와 유사한데, 예를 들면 Rader와 Rad라는 낱말에서 Rad의 경우에는 [t]로 발음됨에도 불구하고 모두 로 적는다). 따라서 한글은 더 이상 “네가 말하는 대로 쓰라!”라는 모토를 따르는 엄격한 표음문자가 아니라, 형태소 불변성(“동일한 것은 가능한 한 같게 쓰라!”) 원칙을 따르고 있다고 하겠다.

한글 문자 발명가들은 음소 목록을 완벽하게 모사(模寫)하려고 노력했을 뿐만 아니라, 글자의 구성에서 음소의 조음방식을 따르고자 하였다(Kim-Renaud 1997). 문자의 역사에서 유일무이한 이러한 방식에 대한 예로 소위 설음(舌音)의 쓰기를 들 수 있다. 자음 /n/이 설음에 해당된다. 여기에는 기호 형태와 소리 형성 방식 간에 모사관계가 존재한다(7a 참조). 이러한 비음의 형성에 특징적인 혀(가로줄로 나타남)와 잇몸(세로줄로 나타남)의 접촉이 기호에서 시각적으로 재현된다.---p.143

형상 내지 묘사의 여러 차원에 대해서는 문자 형상론과 텍스트 형상론(이것 역시 흔히 타이포그래피로 불리기도 한다)에서 특별한 명칭이 관철되었다. 널리 퍼져 있는 것으로는 특히 마이크로 타이포그래피(Mikrotypographie)와 매크로 타이포그래피(Makrotypo- graphie)의 구별을 들 수 있다. 매크로 타이포그래피는 인쇄물의 전체 초안, 평면상에 기호의 배열, 즉 수용 재료와 문자의 선택, 페이지의 시각적인 구상(레이아웃, 조판면), 글자 크기와 특정한 텍스트 요소의 간격 조정(제목, 각주, 머리 표제, 같은 단락 텍스트), 페이지 조판과 전체 문서의 시각적인 구상 등을 포함한다. 마이크로 타이포그래피(최근에는 디테일 타이포그래피라 부르기도 함)는 줄에 글자의 배열과 형상을 나타내는데, 철자를 낱말로 조합하기, 강조 표시(=진한 고딕체, 이탤릭체, 소문자 크기의 두문자[頭文字]에 해당되는 스몰캡, 밑줄, 격자체, 글자 혼합 등에 의한 강조), 철자 간격(자간과 간격 좁힘), 낱말 간격(스페이스), 행 끝의 분철, 행 길이(행 길이의 관계), 행 간격(행간의 여백), 넓게 정의하면 문서의 설계 등을 포함한다(Willberg/Forssman 2001, 9-10쪽, Walker 2001, 18쪽 참조).

하르트무트 슈퇴클(2004, 22-23쪽)은 언어학적 관점에서 또 다른 구분을 제안하였다. 그 구분은 타이포그래피를 둘러싼 언어학적 논쟁에 있어 유의미한 것으로 여겨진다. 왜냐하면 그것은 이분법에 의한 형상화 과정의 관점에서 이루어지기보다는 개별 요소들이 텍스트에서 어떠한 기능을 떠맡느냐에 따라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슈퇴클이 제안한 것에는 네 가지 차원, 즉 마이크로 타이포그래피, 메조 타이포그래피(Mesotypo- graphie), 매크로 타이포그래피, 패러 타이포그래피(Paratypographie) 등이 있다. 이는 단순히 고전적인 두 형상 차원을 세분화한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슈퇴클은 텍스트 강조를 마이크로 타이포그래피에 넣지 않고 매크로 타이포그래피에 포함시킨다. 왜냐하면 텍스트 강조는 일차적으로 여러 상이한 정보 차원들의 구조화의 기능을 떠맡고 있고(6장 4절 참조), 제목, 머리 표제, 목록에 대한 형상화로써 기능적 차원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p.345~346

출판사 리뷰

입말과 글말
현재까지 언어학에서는 일종의 입말에 근거한 언어학만을 다루었다. 이는 전통적인 로고스를 언어학을 중심으로 연구한 결과이다. 자크 데리다는 자신의 저서 『문자학에 대하여De la grammatoligie』에서도 예전부터 학문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단지 입말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언어는 입말과 글말이란 두 가지 형태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도 현재까지는 입말을 중심으로 연구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글말인 문자를 연구 대상으로 삼은 것이 기호학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문자는 학문의 연구대상에서 등한시 되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기존의 문자의 기원과 발달 과정, 그리고 문자유형들에 대해서 연구되었지만, 적어도 언어학의 분야에서 문자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이것이 처음일 것이다.

독일에서 시작된 문자언어학
독일에서 시작된 문자언어학이란 개념은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폭넓게 연구되고 있지는 않지만, 매체의 발달로, 즉 기존의 쓰기문화에서 변형된 인터넷 글쓰기와 휴대폰의 문자메세지(SMS) 등의 발달로 이 문자언어학이란 학문은 점차 정립되고, 정착될 것이다. 또한 이에 대한 연구도 더욱 활발하게 연구될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이 책의 출간은 우리나라의 문자언어학, 혹은 문자를 연구 대상으로 삼은 학문을 소개하고, 연구하는 기회를 줄 것이다. 더욱이 문화라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발달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문자문화라는 카테고리를 던져 새롭게 기존의 문자로 쓰인 여러 문화적인 현상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알파벳에서 한자, 가나, 한글 문자 그리고 타이포그래피까지
이 책의 특징 중의 하나는 주된 연구 대상은 독일어지만, 동양의 언어, 즉 한자, 가나, 한글 문자의 체계를 설명하여 알파벳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다. 또한 활판인쇄를 뜻하는 타이포그래피까지 설명하고 있다.

문자유형의 선택은 내용에서 중요하지 않고, 내용의 선택은 활자와 조판과정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 기호학자 롤랑 포스너의 말처럼, 언어학에서 뿐만 아니라 기호학에서도 타이포그래피는 중요한 연구 대상으로 여기지 않았다. 더욱 의사소통적 중요성은 전혀 인정받지 못했다. 이는 로고스 중심주의, 즉 입말의 이론적 우위와 결부된 오래된 전통 때문이다. 소쉬르는 일반언어학 강의에서 기호가 생산되는 재료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 것이 이를 더욱 뒷받침한다. 이와 같은 학문이론상의 가정 외에도 무엇보다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은 문자와 텍스트에 대한 입장이었다.

문자는 언어학에서 오랫동안 오로지 선적인 현상, 다시 말해 철자를 나란히 이어 놓은 병렬로 이해되었고, 이러한 견해를 S. 크래머는 “선형성 도그마”라 불렀다. 비교적 작은 성분에서 크고 복합적인 성분으로 나아가는, 이를테면 음소와 자소에서부터 형태소와 낱말을 거쳐 문장과 텍스트에 이르기까지, 고전적인 언어학적 관점이 촉매제가 될 수도 있다. 지난 수년간의 독서 태도에 대한 경험적 연구를 발판으로 텍스트는 결코 선형적인 연쇄가 아니라 공간적, 적어도 이차원적이지만 대개 위계에 의해 다층적으로 조직된 구조체라는 사실에 무게가 실리게 되었다. 이러한 인식에 의해 비로소 타이포그래피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왜냐하면 H. 슈퇴클이 타이포그래피의 언어학적 중요성에 관해 설파했듯이, 타이포그래피는 텍스트의 공간성에서 비로소 나타나기 때문이다. 결국 타이포그래피도 커뮤니케이션에서 여타의 시각적인 요소들(그림, 텍스트-그림 혼합체)과 더불어 점점 언어학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추천평

이 책은 복잡한 언어학 분야를 알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논리정연하고 일목요연하게 잘 기술한 학문적인 이론서로서 손색이 없다.
클라우스 벨케 (베를린 훔볼트 대학 교수)
전반적으로 언어학의 중요한 분야인 문자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언어학과 교수법 영역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한 연구서로 굳게 자리매김 할 것이다.
디터 네리우스 (로스톡 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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