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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가 토토에게
수업을 시작하며 1. innovator 2. 돈키호테의 아이들 3. 알바트로스의 비행 4. 전환점 5. 희망의 인문학 6. 세상을 바꾸는 창조적 열정가들 7. 실천의 첫걸음 8. 모두의 세계적 가치 9. 우리가 별이야 10. 공자, 맹자와 만나다 11. 실천 없는 생각 = 죽어버린 생각 12. 물처럼, 나비처럼 13. 세계와 소통하다 14. 묵자, 순자 行을 논하다 15. 네팔에서 온 메시지 16. 네팔에서 온 메시지 16. 내 삶의 혁명가 수업을 마치며 우리들의 흔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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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책과 함께, 책을 통해, 꿈꾸고 자라는 인디고 아이들!
진정한 책읽기를 통해 이들이 일구어낸 작은 혁명! 책, 독서, 논술……, 온 나라가 ‘독서 지도’에 열병을 앓고 있는 이때, 인디고 서원과 인디고 아이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디고 아이들(The Indigo children)이란 인지심리학자인 낸시 앤 태프가 쓴 『색깔을 통한 삶의 이해』라는 책에 소개된 1980년대 이후 출생한 독립적이고 주체적이며 창의적인 아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책에서는 인디고 서원에서 함께 책읽고 사유하며 토론하고 실천하는 쪽빛 아이들을 통칭하여 부르고 있다. 16년째 부산에서 독서 토론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허아람 선생과 그 제자들은 어떤 목적을 위한 독서가 아닌 순수한 즐거움에서 책을 읽어나가 자연스럽게 뛰어난 논술 및 구술 실력을 키운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인디고 서원과 허아람 선생이 이끄는 독서 교실은 성적이라는 기준에 의해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아야만 하는 청소년들에게 탈출구와 같은 곳이다. 어떠한 편견도 없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받으며,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공간이다.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한 가지 주제를 두고 몇 주 동안 토론하기도 하고, 인터넷의 토론방에서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한다. 이곳에서 인디고 아이들은 ‘독서는 공부의 연장이 아니라, 내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것임’을 배운다. 입시지상주의에 내몰려 모두가 대학이라는 골인 지점을 향해 정신없이 달려가고 있을 때, 인디고 아이들은 다양한 인문학 고전들을 읽고, 자유롭게 사색하며, 창의적 논리로 맞부딪치는 토론을 벌이며 전인적 교양을 쌓아가고 있다. 인디고 아이들은 다양한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두었던 좋은 책들의 목록과 행복했던 책읽기 수업, 그리고 현실을 향해 던지는 질문들을 모아, 더 많은 친구들과 공유하고자 7개월간 쓴 세 권의 책을 차례대로 펴냈다. 인디고 아이들이 펴낸 책들을 통해, 책을 읽는 아이들이 미래의 독자로 어떻게 진화하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 책과 책을 종횡무진 넘나들던 아이들, 이제는 자신이 책을 직접 쓰다! 인디고 아이들은 독서를 통해 이 땅에 교육의 본질적 모습이 정착되기를 갈망하고 있다. 그것은 독서 토론-대화라는 작은 교육적 실천을 통해 청소년들의 도덕적 품성(인성)과 예술적 감성, 그리고 비판적 지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의 모습일 것이다. 책 자체는 이미 모든 인간의 선생님이며 그것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일은 새삼스럽다. 다만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마음으로 감동하고 영적으로 성숙하며 지적으로 깊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회적 환경과 인식의 부재를 채워주는 일이 필요한 것이다. 입시전쟁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이 읽을 여유가 있는 ‘교과서 외’의 책은 1,600자 원고지를 채우기 쉬운 논술·구술 프린트나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가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해본다는 것은 독서와 단절된 삶, 철학이나 교양이 사실상 부정되고 있는 교육풍토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렇게 책과 책을 자유롭게 넘나들던 청소년들이 직접 글을 써 책까지 엮어낸다는 것은 청소년들의 꾸준한 독서가 작은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