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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족치료
2. 지혜로운 부부생활 3. 부부관계와 자녀문제 4. 의사소통 열두 마당 5. 가족치료의 이론과 실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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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이 썩지 않듯이 가족도 계속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경이 변해야 하고 가족 구성원의 심리도 변해야 한다. 한 살짜리 어린이에게 적당한 보살핌은 열 살 아이에게 전혀 맞지 않는다.
아들이 장가가면 아들의 역할보다는 한 여자의 남편 역할을 하도록 해야 고부간의 갈등이 일어나지 않는다. 딸이 시집을 가면 친정에서의 딸 역할보다는 아내 역할을 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자녀가 사춘기가 되면 그가 관리할 수 있는 만큼의 자유를 주어야 반항하지 않는다. 즉 가족의 성장에 따라 역할이 변해야 병들지 않는다. 병은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알코올이나 약물의 남용, 강박적인 식사, 일 중독, 강박적 청소, 도박, 낭비, 지나친 다이어트, 지나친 운동 등 이상의 행위는 중독성이다. 이러한 행위는 가족의 접촉과 친밀함을 방해한다. ---p.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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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의 경제학
이 책은 속도와 효율이 최우선적 덕목으로 상장되는 시대, 개인의 삶의 질 특히 여성의 삶과 공동체적(가정) 삶이라는 양자택일의 다소 모순적 상황에 내몰린 이 땅의 수많은 여성을 겨냥하고 있다. 물론 저자는 여성의 행복을 취우선적 잣대로 삼고 있지만 무턱대고 집을 뛰쳐나오거나 무작정 참고 인내하라는 식의 낡고 섣부른 해법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혈연을 토대로 한 유교적 질서 체계에 기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혼 후 자녀문제와 양육비, 여성의 사회생활, 그리고 복잡한 이혼 과정이 난마처럼 뒤얽혀 있기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면 결혼뿐만 아니라 이혼도 경제적 심리적 손실을 꼼꼼히 따져 결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이러한 진단은 그간 가족치료사로 근무했던 풍부한 경험에서 비롯한다. 저자는 먼저 여성에게 이혼 여성이 살아가기에는 만만치 않은 척박한 한국 현실을 직시하라고 주문한다. 아울러 남성에게는 육체나 정신 등 여러 면에서 여성은 남성과는 다른 하나의 인격체임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여성에게 가정은 과연 천국인가 지옥인가! 가족의 가장 주축이 되는 부부관계와 여기서 파생되는 문제를 정신역동이론과 대상관계이론에 기대 논의를 전개시키고 있는 저자는 먼저 여성의 행복과 가정은 진정 합치될 수 없는 것인가 반문한다. 저자는 낙관도 그렇다고 섣부른 비관도 하지 않지만 그러한 물음에 답하기 이전에 먼저 가족 속의 개인은 결코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없음을 거듭 상기시키고 있다. 특히 1990년대 들어서면서 급격한 이혼율의 증가는 저자의 이러한 물음을 한결 절실하게 만든다. 이혼의 증가는 단지 당사자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편부모 자녀문제, 노인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면 이러한 사태에는 이혼을 만사를 해결하는 만능열쇠로 인식하는 저급한 상상력도 한몫 하고 있다. 이혼의 이유가 어디있든, 서로 사랑해서 한 결혼이 깨진 것은 서로에 대한 불성실과 무시 등 결혼 후의 잘못된 부부관계에 있다고 저자는 확신한다. 이혼은 결국 여성의 행복을 위한 하나의, 그것도 최후의 대안일 뿐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혼에 이르기 이전에 먼저 성숙하고 조화로운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라고 주문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섹스 잘하기, 남편 다스리기, 생산적인 부부싸움하기, 자녀교육법 등 가정생활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좀 지나칠 정도로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엄마 노릇 당장 집어치울 것'과 '자녀를 자신의 연장으로 여기지 말'아야 한다고 힘주어 당부하는 것은 그것이 여성의 삶과 가정의 조화로운 관계를 위한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