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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18장 에필로그 작가의 말 |
이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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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으로 물든 꽃잎처럼 자극적인 나의 대지여.
한여름 폭풍처럼 강렬한 아름다움을 내뿜는 나의 하늘이여. 내가 태어난 보금자리요, 내가 걷는 길이요, 나 돌아가야 할 나의 고향이여, 고통스런 삶도 행복한 죽음도 그대를 위해 존재할지니, 하늘과 땅이 합쳐지는 그 날까지 당신을 위하리다/ 영원한 나의 주인이여.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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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서 나를 보호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 무입니다."
--- P.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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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인 거, 우리 알아. 같은 하늘 아래, 너와 나 함께 웃을 수 없는 것도 알지. 너 없으면 나 없는 것도, 나 없으면 너 없는 것도 우린 다 알지. 우리 서로 그리운 힘으로 지겹게 버티어온 것도... 그래서 나 이제 그만 그리워할래. 우리 이제 그만해. 이런 우리, 이런 나 이젠 정말 넌덜머리나."
--- p.3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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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그대여, 돌이킬 수 없는 길을 재촉하지 말기를 ....... 내 남은 생과 맞바꾸어 그대를 가질 수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고 말겠지만, 그로 인해 당신이 불행해지는 것이라면 내 남은 생과 맞바꾸어 그대에게 행복을 줄지니.
--- p.3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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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비가 휘몰아치는 요동. 고구려 장군 대조영의 처소에 강보에 싸인 두 여아가 보내어진다. 고구려의 마지막 황녀와 장군 고대문의 여식. 지나치게 강성하고 대범한 학아와 마냥 유하고 선하기만 미령은 위태로운 조국의 현실 때문에 서로의 운명이 바뀌게 된다. 오누이처럼 자란 대무예의 연정은 그들의 운명에 따라 얽히고, 혼란스러운 시대의 거친 파도는 그들을 덮친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정국. 일찌감치 자신의 사명을 깨우친 학아는 마침내 오랜 시간 자신을 그림자처럼 지켜주었던 무에 대한 연심을 드러낸다.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기엔 사명이 막중한 황녀의 자리. 결국 학아는 황녀로서의 마지막 사명을 다하기 위해 당의 볼모가 되기로 하고, 무를 남겨둔 채 혈혈단신으로 떠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