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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명의 77가지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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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한국어판 머리말
개정판 머리말
초판 머리말
1. 군도
2. 삼림
3. 사계절
4.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토기
5. 패총貝塚
6. 항해와 교역
7. 신전도시神殿都市
8. 쌀의 경제
9.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나?
10. 정복왕조
11. 금속기
12. 사원
13. 율령제律令制
14. 나라奈良
15. 교토京都
16. 한자와 가나假名
17. 일본어
18. 노래와 소설
19. 신토神道
20. 신화
21. 무사
22. 문서
23. 성城
24. 자유도시
25. 마르코 폴로
26. 은銀
27. 주인선朱印船
28. 총鐵砲
29. 에도江戶
30. 쇼군將軍
31. 교통
32. 번藩
33. 유학儒學
34. 개발
35. 공업
36. 초닌町人
37. 오사카大阪
38. 쇄국
39. 나가사키長崎
40. 취미
41. 여행
42. 극장
43. 출판
44. 교육
45. 흑선
46. 도쿄東京
47. 삿포로札幌
48. 식민지
49. 군대
50. 중앙과 지방
51. 관료
52. 우편과 전신電信
53. 헌법
54. 정치기구
55. 가족
56. 전쟁
57. 산업혁명
58. 노동조합
59. 지진
60. 히로시마廣島
61. 서양 의복
62. 텔레비전
63. 카메라
64. 자동차
65. 메커트로닉스
66. 가정
67. 에너지
68. 모방
69. 고반交番
70. 외교
71. 세금과 복지
72. 호텔
73. 성性
74. 어린이와 노인
75. 경제의 고도성장시대
76. 뉴 타운
77. 정보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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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편저자 : 우메사오 다다오 (梅棹忠夫)
1920년생. 교토제국대학 이학부 졸업. 이학박사. 전공은 민족학과 비교문명학이다. 교토대학 인문과학연구소 교수이자 국립민족학박물관 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동 박물관의 고문이자 명예교수이며 교토대학 명예교수이다. 1994년에 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문명의 생태사관』,『지적생산의 기술』, 『우메사오 다다오 저작집』(전 22권) 등이 있다.
역자 : 최경국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 동 대학원 일본어과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도쿄대학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비교문학?비교문화 전공 연구생을 거쳐 동 대학원 표상문화론 전공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전공은 도쿠가와 시대의 서민문화이고, 주로 이미지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명지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로서, 사회교육원 교학부장, 학생처장, 문화콘텐츠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9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74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9197730

책 속으로

‘석유문명’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오늘날 인류는 석유 의존도가 높다. 일본도 예외는 아니고, 특히 석유 콤비나트로 중화학공업이 급성장하면서 석유에너지 수요를 크게 늘려왔다. 만약 75퍼센트를 차지하는 석유에너지 공급이 중지되면 순식간에 일본경제는 괴멸돼버릴 것이다. 만약에 중동의 석유가 들어오지 않는 날이 200일간 계속된다면 일본에서는 30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국민재산의 70퍼센트를 상실할 것이라는 설도 있다. --- p.291

어쨌든 쇄국정책의 결과로 일본인들은 해외에 대한 관심을 잃었다. 현재 흔히 ‘섬나라 근성島國根性’이라고 부르는 국민성이 이때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정반대의 측면도 있다. 쇄국정책하에서 200년 동안 국내자원이 개발되어 국내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가 발달했고, 부의 축적이 진척되었으며, 세련된 기술의 발달도 진행되었다. 오늘날 일본적인 전통문화, 생활양식과 가치관이 형성된 것도 이 시기였다. --- p.177

총을 이렇게 재빠르게 국산화한 것은 모방과 복사에 능한 일본인의 특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이러한 일본인의 신속하고도 정교한 기술이전에 위협을 느낀 서양인들 중에는 내심 기분 나쁘게 생각하는 경향도 있는 듯하다. 또 이 일화는 ‘일본인은 모방에 능하다’는 사실을 의식적으로 선전하는 데 이용되기도 한다. --- p.294

일본만의 독특한 단시 형식인 하이쿠가 중국 시인의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독창성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혼카도리本歌取り라는 기법을 모른다. 외국에서도 유명한 시구나 문구를 인용하는 일은 오래전부터 교양인의 소양으로 여겼다. --- p.297

일본인과 유태인을 비교하는 문명비평론 중에는 “일본인은 물과 안전은 공짜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는 명언이 나올 정도이다.
일본에서는 지금도 칼과 총기의 소유가 엄하게 통제되고 있어서 국민은 비무장상태가 자연스럽다고 믿고 있다. 실은 이 전통은 1588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한 칼 사냥에서 시작되어 메이지유신 후의 칼 착용 금지령에 의해 완성되었다. --- pp.301~302

그렇다고는 하지만 일본의 사회복지제도는 세계 제일이라는 설도 있다. 우선, 노령연금은 영국의 4.5배, 그리고 노인 부부의 생활보조금도 1.5배라고 한다. 사회보장제도도 잘 갖추어져 있어서 일본인의 평균수명 연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도 더욱 고령화사회가 심화되면 고부담의 문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 p.308

출판사 리뷰

문화와 예술에서 전쟁과 군대까지,
77가지 코드로 일본문명의 모든 것을 밝힌다!

인구 1억 3000만 명, 1퍼센트 미만의 문맹률, 전자제품과 애니메이션으로 세계를 재패한 나라, 이미 서구세계에 동양을 대표하는 상징이 돼버린 나라, 일본. 그러나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의 상처로 아직까지 주변국들의 원성을 사고 있고, 천황 숭배와 극단적 군국주의로 파시즘의 상징이 된 나라이기도 하다.
순종적이면서 공격적이고, 군사적이면서도 탐미적인, 개인주의적이면서도 전체주의적인 양면성을 가졌기 때문에 일본, 일본문화, 일본인에 대한 연구서는 수없이 쏟아져 나왔다.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은 이 분야의 고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1990년대 출판되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일본은 없다』 유의 에세이식 일본문화 해설서는 2000년대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일본문화의 힘』, 『게다도 짝이 있다』와 같은 분석서를 비롯해서 최근에 나온 『두나??s 도쿄놀이』와 같은 여행기까지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이런 책들에 등장하는 일본의 모습은 단편적이고 현상적인 평가들이 주류를 이룬다.
특히 수천 년에 걸친 일본 역사를 관통하면서 총체적으로 일본을 이해한 책은 드물다.
『일본문명의 77가지 키워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던 일본의 전문 학자들이 모여서 만든 책이다. 문화인류학자, 비교사회학자, 공학박사, 민속학자 등등 이 책의 필진은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자기 영역을 확고하게 확립한 인물들이다. 그래서인지 기존의 분석서와는 달리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근거를 통해 일본문명의 어제와 오늘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일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역사˙문화적 근거를 바탕으로 일본문명을 해부하다
현재 우리나라 독자들은 일본소설에 매료되어 있다. 우리나라 소설처럼 대의명분에 치중하지 않고 개인의 소소한 일상적 내용을 섬세하게 다룬 점이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일본은 사소설이 주류를 이룬다. 이러한 현상에는 어떤 역사적 배경이 자리하고 있는 것일까? 이 책 18장 「노래와 소설」 부분에서는 일본문학을 이해하기 위해서 헤이안시대平安時代, 794~1185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 시대의 궁중 여성들을 중심으로 발달한 모노가타리物語가 현대 사소설의 원조라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나라 일본의 특징으로 대륙의 영향을 깊게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언급하고 있다(1장 「군도」 참조). 일본은 13세기 몽골 원정군이 침입한 것 빼고는 한 번도 외세에 직접 압력을 받은 일이 없다. 그래서인지 불교나 유교, 도교, 기독교 등 여러 외래 종교는 일본에 뿌리내리지 못했다(19장 「신토」 참조). 대신 일본의 원시종교라 할 수 있는 신토는 지금도 일본인의 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독교나 이슬람교 전파의 역사에서도 나타나는 일반적인 경우에는 새로운 종교가 퍼져가고 해당 국가의 원시종교는 압살되거나 미미한 흔적만이 남게 되는데, 일본의 경우는 이와 정반대인 것이다. 이 밖에도, 쌀의 경제, 나라?교토?오사카?히로시마 등 일본 신흥 도시들의 탄생 배경, 일본어의 유래, 무사문화, 모방에 강한 일본인 등 다양한 일본문명의 코드를 전문적인 내용과 곁들여서 해석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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