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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블래터의 시한폭탄 2. 굿바이, 스탠 경 3. 아디다스에 의해 만들어진 제프 블래터 4. 제프, 아벨란제에게 다가가다 5. 엄청난 부자가 되고 싶어 한 아벨란제 6. 다슬러의 사람이 올림픽에서 패하다… 7. 월드컵을 위한 기묘한 싸움 8. 실언을 일삼던 아벨란제의 퇴진 9. 왕이 죽었다. 왕이시여 장수하길! 10. 또다시 자행된 백주 대낮 강도 11. 블래터 회장과 황금 거위 12. 회장님, FIFA 에서 얼마나 받으십니까? 13. 블래터의 당근과 채찍 14. 분열과 지배 15. 트리니다드의 메시아 16. 보세요. 저의 메신저를 보냅니다! 17. 청소년 축구 만세! 18. 크게 크게 더 크게 19. 침몰하는 베버 20. 구출되는 초심자 21. 자책골 22. FIFA가 불타고 있다 23. 블래터를 위한 투명성 24. 블래터를 향한 따사로운 환영 25. 제국의 역습 26. 제프 블래터, 만델라의 마음을 아프게 하다 27. 환경오염, 마약 밀매 그리고 납치 28. 유혹과 불안정 29. 블래터에게 던져진 질문들 30. FIFA의 동화 에필로그 1 에필로그 2 역자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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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스포츠 그 이상이다
축구는 지구촌에서 가장 폭넓게 사랑받는 스포츠이다. 공 하나만 있으면 좁은 골목에서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종목의 편이성과 친근함을 갖고 있으며, 수준 높은 축구를 통해 맛보는 승리의 기쁨은 보는 이에게 감동과 희열이라는 선물을 안겨주기도 한다. 훌리건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승패에 상관없이 난동을 부릴 정도로, 인간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축구인 것이다. 월드컵이라는 이름으로 4년마다 전 세계의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 모을 수 있는 강렬한 흡인력은 아마도 그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축구도 점점 상품화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본선 진출국의 수도 늘어났고, 그에 따라 TV 중계권이나 대회 공식 스폰서의 금액은 가히 천문학적으로 높아졌다. 이 모든 것을 주관하는 기구가 바로 FIFA이다. 어느 국제기구와도 독립적인, 진정 순수해야 할 축구 기관이, 실제로는 국가 간의 이해관계에 커다란 영향력을 끼치는 파워 집단으로 변모해 있다는 것은, 축구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처럼 되어 있다. 그동안 FIFA는 뇌물수수 의혹, 투표 부정 의혹, 월드컵 티켓 부정 등 갖가지 의혹에 시달려왔다. 과연 막대한 TV 중계권료는 어떻게 사용되는가? 엄청난 규모의 대회 스폰서십 대금은 누구의 주머니로 들어가는가? 혹시 아프리카의 복병 카메룬에게 브라질이 패하면 대회 흥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브라질의 조별 예선 탈락을 막기 위해 승부 조작이 있지는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 축구가 다르게 보인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FIFA와 관련된 온갖 비리에 대해 파헤친 책이다. 뇌물 수수, 공금 유용, 부정선거, 티켓 부정 등 있을 법한 의혹을 모두 다루고 있다. 이미 IOC의 스캔들을 폭로한 적 있는 저자의 이력 때문에, 유럽 현지에서는 더욱 관심을 끌었던 책이다. 순수하게 축구를 스포츠로 즐기는 팬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너무 무거운 주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표면적인 현상에는 뒷이야기가 있는 법. 그리고 그만큼 흥미를 자아내는 것도 드물 것이다. 이 책은 단지 그런 흥미를 충족시키기 위한 책은 아니다.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는 수많은 비리들, 그 중 한 가지 예를 통해 우리는 세상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갖자는 것이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가진 저자의 의도이다. 대중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기자 본연의 의무도 물론 포함되어 있다. 축구를 조금 사랑하는 팬이라면 이 책을 읽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축구에 대한 배신감으로 축구가 싫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축구를 진정 사랑하는 팬이라면 꼭 읽기를 권하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는 아름다운 경기’이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