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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말리 Bob Marley
노래로 태어나 신으로 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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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울음으로 시작하다 Started Out Crying
2. 굳세게 자라다 Me Grow Stubborn
3. 스튜디오 원 Studio One
4. 영혼의 반란자 Soul Rebel
5. 브로드웨이의 레게 Reggae on Broadway
6. 골칫덩이 드레드 Knotty Dread
7. 자메이카에 웃음을 Smile Jamaica
8. 바빌론에서의 버스여행 Babylon by Bus
9. 짐바브웨 Zimbabwe
10. 베르하네 셀라시에 Berhane Selassie
11. 나인 마일즈 Nine Miles
12. 여파 Aftermath
13. 후기 Postscript

저자 소개

저자 : 스티븐 데이비스 (Stephen Davis)
작가이자 언론인. 언론계에서 잔뼈가 굵으며 작가적 역량을 키웠다. 그가 집필한 자메이카 음악에 관한 삼부작, 『레게 계통사Reggae Bloodlines』(1977), 『레게 인터내셔널Reggae International』(1983), 『밥 말리』(재개정판, 1990)는 걸작으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신들의 망치Hammer of the Gods』(1985), 『애들아 말해 봐! 몇 시니?Say Kids! What Time is It?』(1987), 『문워크Moonwalk』(1988), 『플릿우드Fleetwood』(1990) 등의 책을 썼다.
역자 : 이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했으며 연세대학교 비교문학 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에서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07쪽 | 704g | 153*224*35mm
ISBN13
9788990985316

책 속으로

밥 말리는 어떤 의미에서는 버려진 아이였고 그러한 환경이 그의 시적 감수성의 열쇠였다. 그가 저항적인 노랫말들을 쓰기 시작했던 1965년부터 때 이른 죽음에 이르는 시점까지, 그가 쉬지 않고 노래했던 가난한 이들과 억압받는 이들의 고통은 항상 어린아이들, 유년 시절의 심상과 동일시되고 있었다. --- p.50

“자Jah는 ‘나는 신이다. 너희들은 나를 찬양해야 한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 식의 설교를 늘어놓는 사람들은 다 엉터리들입니다. … 그들이 말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은 죽음에 대한 것이지요. 그들은 지금의 이 모든 고통들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죽으면 천국에 가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걸 위해 이 모든 고통을 견디라니! 아닙니다. 최고의 것은 삶입니다. 이봐요, 삶이라고요!" --- p.272

《라스타의 울림》 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곡은 아프리카의 저항 운동에 대한 하일레 셀라시에의 연설문에 칼튼 바렛의 초현대적인 박자 감각이 덧입혀진 <전쟁War>이었다. … 이 노래로 밥 말리 앤 더 웨일러스는 자메이카의 레게 밴드 그 이상의 존재가 되었다. 그로부터 몇 년 후면 아프리카의 저항 운동이 짐바브웨의해방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주의자들과의 투쟁을 통해 그 저항의 기치를 올리게 될 것이었다. 그리고 밥 말리 앤 더 웨일러스는 아프리카의 저항 운동을 지지하는 새로운 국제 운동의 한 일원으로 기억되게 될 것이었다. --- p.307

언론에서도 그에게 경외감을 표하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그에게 도덕적인 권위를 부여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그의 회복의 정도와 비례하여 그 표현의 수위 역시 높아져 갔다. 그는 ‘빛나는 레게의 황태자’, ‘혁명적인 예술가’, ‘현대 음악계의 슈퍼스타’, ‘현대의 예언가’, ‘제3세계 출신 최초의 슈퍼스타’, ‘1970년대 문화계 최고의 인물’, ‘진리와 정의를 설파하는 의인’이 되었다. 그중에서도 최고는 바로 이것이었다. ‘자메이카 레게의 시편을 새로 쓰는 인물.’--- p.367

그로부터 며칠 후 밥은 그의 딸 세델라의 꿈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녀에게 무언가를 부탁했는데 그것은 바로 할아버지 앤서니 부커에게 그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그만하라는 말을 전해달라는 것이었다. 그 어린 소녀의 꿈속에서 그녀의 아버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는 전화기만 들면 내가 죽었다는 말을 되풀이하는데 나는 죽지 않았어!!”

--- p.466

출판사 리뷰

밥 말리
상처와 반란을 노래한 레게의 영혼

상처 받은 이들을 위해 노래했으며, 차별과 소외에 저항하며 반란을 꿈꾸었던 밥 말리. 밥 말리의 레게 리듬과 아름다운 멜로디 그리고 눈부신 가사는 여전히 우리들의 지친 영혼을 위로하는 최고의 진정제다. 밥 말리는 70, 80년대 자메이카와 아프리카, 서구 사회를 휩쓴 거대한 문화현상이었고 정치적 상징이었다. 그가 남긴 영혼의 노래는 카리브해에서 아메리카로, 유럽과 아시아로 그리고 아프리카로 널리 퍼져나갔고, 오늘날도 세계 곳곳에서 반향하고 있다.

『밥 말리-노래로 태어나 신으로 죽다』는 밥 말리와 그를 둘러싸고 있던 인물들에 대한 방대한 인터뷰 자료는 물론 자메이카 현대사와 당시 전세계를 휩쓴 청년문화의 흐름을 망라하고 있다. 이 책은 「리베라시옹」이 평했듯이 ‘밥 말리의 팬에게 필요한 단 한 권의 책’이다. 그러나 이 평은 이렇게 읽혀야 한다. ‘여전히 우리가 그 영향력 아래에 놓여있는, 어느 한 시대에 대한, 그리고 그 시대를 살다간 위대한 한 인물에 대한 책’이라고.

이 책을 펼쳐 든 순간 독자들은 망고가 양철지붕 위로 떨어지는 허름한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하고 있는 밥 말리를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수만 관중이 운집한 무대에서 울부짖으며 뛰어오르는 밥 말리도 보게 될 것이다. 동시에 평화로운 한때 호프로드 56번지에서 축구공을 차고 있는 밥 말리를, 그 생생한 존재를 만나게 될 것이다. 밥 말리는 생전에 그가 살아있는 신(자Jah)으로 믿었던 셀라시에 1세의 죽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셀라시에 1세는 오늘 여든두 살이라면 내일은 스물여덟 살이 되어 있을 겁니다. 그 다음 날 아침에는 아기가 되어 있을 거고요. 아마 오늘은 새가 되어 있을 수도 있겠지요.” 지금 우리는 하루는 여든두 살이고, 그 다음 날은 스물여덟인, 그리고 어느 날은 아기이고 또 다른 날은 새가 되어 있는 밥 말리와 만나게 될 것이다.

리뷰/한줄평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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