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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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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건축물 1』은 BC 3000년에서 AD 2002년에 이르기까지 5,000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지어진 70개의 경이로운 건축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북아메리카, 중남미, 호주?오세아니아에 이르는 세계의 전 대륙에서, BC 3천 년대 말에 만들어진 스톤헨지에서부터 2002년에 지어진 영국의 스위스 르 타워까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위대한 70개의 건축물들은 건축 당시의 시대와 문화, 때로는 문명 전체를 대변하고 있다. 그리스 양식은 2,000년도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서양 건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리스 건축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유형은 신전이었다. BC 5세기에 만들어진 그리스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의 장식물에는 아테네인들의 우월성, 아테네에 관한 신화, 민주주의 정신, 야만인들의 문명화 등 당시의 그리스인들이 품었던 사상이 상징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집트의 카이로에 세워진 피라미드를 통해 BC3000년 당시 이집트 건축은 윤곽이 뚜렷한 기학학적 디자인이 지배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나일 강의 조화로운 풍경과 잘 어울렸던 피라미드는 자연 공간에 경계를 정하고, 또 그것에 의해 강 풍경을 측정하는 단위가 되었다. 인도네시아 자바에 8세기 세워진 보로부두르 사원은 200여 년 동안 자바의 불교 중심지 역할을 했다. 사원의 장식은 당시의 자바인이 알고 있던 불교와 우주관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9세기에 살았던 자바인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는 ‘푸른 도시’라는 뜻이다. 몽고의 지도자 티무르가 청색을 유난히 좋아해서 도시 전체에 청색을 중심으로 다양한 색이 섞인 차일로 첨탑을 지었기 때문이다. 대군주의 권력을 상징하는 티무르의 건축 중 최고봉인 레지스탄(모래의 광장이라는 뜻)에 세워진 마드라사는 우주벡과 사파비드, 그리고 셀주크의 영향을 받았다. 건축될 당시인 1417-1647년에 어떤 문화가 우즈베키스탄에 영향을 주었는지 알 수 있다. 미국 문화의 상징이 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크라이슬러보다 더 높은 빌딩을 짓겠다는 건축주의 야욕으로 시작되었으나, 완공 무렵 미국이 경제 위기를 맞게 되면서 공간의 절반도 임대되지 않아 엠티 스테이트 빌딩(빈 상태의 건물)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하지만 이 건물은 전망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한 최초의 초고층 빌딩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