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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부
2. 동전에 담신 사랑 3. 아버지의 새 구두 4. 따뜻한 250원 5. '우'와 '미' 6. 품속의 돌맹이 3개 7. 도시락 속의 머리카락 8. 사표 쓰던 날 9. 잃어버린 40년 10. 30년 만에 낸 수업료 11. 할머니와 깨진 유리조각 12. 아름다운 얼굴 13. 어머니의 지혜 14. 지붕위의 신발 15. 향기와 냄새 16. 나의 스승, 나의 아들 17. 그리운 어머니 18. 열 송이의 장미 19. 목수의 연장 20. 댓돌 옆에서 만난 쥐 21. 손가락 하나에 담긴 사랑 22. 민자눈썹 23. 어떤 공연 24. 다음엔 신고 오실거야 25. 강촌풍경 26. 작은실천 27. 하숙집 딸과 하숙생의 사랑 28. 나눔의 도돌이표 29. 개나리가 많이 피었구나 30. 그 사랑을 기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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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한가지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궁색하지도 않게 자랐고, 적당한 키에 적당한 몸매, 그리고 어느모로 보나 남부러울데가 없는 외모. 남들은 저를 보고 늘 이렇게 말하며 '네가 무슨 콤플렉스?'하고 웃어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제 콤플렉스는 제겐 아주 큰 것이었습니다. 그건 눈썹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중학교때의 일이었습니다. 두발 검사 하는 날이라 조금 길게 자란 앞머리가 불안했던 저는 아침 등교하기 전 서둘러서 앞머리를 일자로 잘랐습니다. 머리를 집에서 잘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손가락 사이에 머리를 잡고 당긴 채로 자르면 그 머리의 길이는 생각보다 훨씬 짧아집니다. 늘 앞머리를 길러 눈썹 부위를 가리고 다녔던 저로서는 무척 당황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결석을 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얘, 너 오늘 뭔가 허전해....... 어머! 너 눈썹이 없구나!" --- pp.106~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