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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여성정치와 초록리더십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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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 우리 아이 우리 엄마: 풀뿌리 살림리더십을 위하여

1장 | 함께 기르고 함께 돌보는 우리의 아이들
1-1 ‘공동육아’의 처음 그리고 오늘
1-2 지역형 공동육아협동조합 ‘작은세상’, ‘희망세상’ 어린이집
1-3 ‘얘ㆍ하ㆍ밥’의 산지체험교육
1-4 엄마교사들이 운영하는 광명 YMCA ‘챙이와 팽이 놀이방’

2장 | 마을의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 돌보기
2-서문 마을의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 돌보기를 위한 민관협력
2-1 자원봉사 6년의 세월을 지나 지역아동센터로 발돋움하기까지
2-2 민관협력 교육복지의 실험 - 서울시북부교육청 교육복지 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3장 | 마을학교 네트워크의 씨앗들
3-1 박물관학교 일공동체 ‘하얀토끼’
3-2 전문적인 생태교육 자원활동 - 서울시 길동 자연생태공원 길동지기 활동
3-3 원주 ‘사회적 일자리’ 멋살림

4장 | 친환경 급식을 위한 노력들
4-1 유치원 친환경급식 네트워크 ‘얘ㆍ하ㆍ밥’-<전주의제21>의 성공사례
4-2 친환경급식을 하게 되기까지-서울 문래초등학교의 사례

저자 소개 1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 연구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생명여성주의학자이기도 하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여성학과에서 여성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단법인 공동육아연구원 부원장(1998~1999)과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의 전임연구원(2000~2002)을 거쳐 현재 객원 연구위원으로 있다. 주요 저서로 『눈높이 엄마, 꿈높이 아이』, 『생명여성정치의 현재와 전망』, 『오늘의 사자소학』, 『풀뿌리 여성정치와 초록 리더십의 가능성』, 『공정무역, 희망무역』, 『남도 여성과 살림예술』등이 있다. 그 외 불교와 여성 관련 논문 및 지역ㆍ교육ㆍ풀뿌리 리더십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 연구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생명여성주의학자이기도 하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여성학과에서 여성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단법인 공동육아연구원 부원장(1998~1999)과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의 전임연구원(2000~2002)을 거쳐 현재 객원 연구위원으로 있다. 주요 저서로 『눈높이 엄마, 꿈높이 아이』, 『생명여성정치의 현재와 전망』, 『오늘의 사자소학』, 『풀뿌리 여성정치와 초록 리더십의 가능성』, 『공정무역, 희망무역』, 『남도 여성과 살림예술』등이 있다. 그 외 불교와 여성 관련 논문 및 지역ㆍ교육ㆍ풀뿌리 리더십 등을 여성과 관련시켜 살펴본 다수의 논문이 있다.

생명 여성주의·생명 감수성·초록 리더십·양성평등 등을 주제로 시민단체와 엔지오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책상에 앉아서 하는 연구가 아닌 현장의 삶들을 만나며 진행한 연구가 책을 넘어서 삶으로 파고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행동형 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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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9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33쪽 | 628g | 153*224*30mm
ISBN13
9788985155236

책 속으로

김혜은(인천 작은세상 어린이집 원장) : … 우리 집을 짓자,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보자, 이런 제안이 나왔고 그게 출발점이 되었어요. 처음엔 단순하게 어린이집을 지으려면 어떻게 해야지? 우리가 원하는 좋은 어린이집은 뭐지? 얼마나 들까? … 아이들은 어떻게 키워야 할까? 하는 고민들을 했어요. 그러다 부모들 중에 간호사, 교사,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교사, 이런 분들이 모여 우리가 한번 만들어보자 손을 잡았죠. 그때부터 시작을 하게 됐어요. …

유혜숙(전북환경운동연합 어린이 환경학교장) : … 밭농사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바빠서 아무 유치원이나 못하고 유치원마다 어떤 유치원은 한 작물만 해본다든가 … 봄에는 쑥갓, 상추, 방울토마토 이런 것도 많이 하고요, 땅콩도 해본 적이 있어요. … 너무 바빠서 어떤 것은 풀 뽑기도 어렵잖아요. 땡볕에 가서 아이들이 그렇게 안 하면 금방 죽어가는 것을 보는 것도 공부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게을렀다, 우리는 놀다가 하는데 옆에 농부 아저씨들은 뻘뻘 땀흘리면서 하더라, 이거 하는(농사짓는) 게 얼마나 소중한가, 굳이 말해주지 않아도 자기네들이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음식 다 먹어야 해” 자기네들끼리 그래요. 그런 것들을 정말 감동스럽게 바라보는거죠.

변희종(챙이와 팽이 놀이방 대표) : … 일반 유치원이나 놀이방에서 하는 주입식 교육은 하지 말자, 우리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터득되는 경험 속에서 아이들이 자기 것들을 만들어가는 그런 곳이 되게 하자 … 기본적인 생활훈련과 습관이 중요하다 … 그래서 특히 부모가 맞벌이 하는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기 스스로 자기 일을 처리해나갈 수 있는 습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 그래서 저런 것(유아명상)이 나왔구요. 유아명상은 사실 아이들에게 어렵다고 하지만 훈련이 되다보면 언젠가 할 것이다, 그렇게 봐요. 저희 세 살짜리 애도 명상하자고 그러면 실눈 뜨고요, 음악에 맞춰서 이러고 흔들고 있어요. 지금 두 살짜리도.

곽삼화(성남 신나는 집 대표) : … 아이들이 계속 그런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게 답답해요. … 아이엠에프 전에 맞벌이였던 가정이 아이엠에프 이후에 이혼하고 다 갈라졌어요. 요즘 새로 들어온 아이가 있는데, 보니까 10년 전에 다 만났던 아이야. … 엄마하고는 어떻게 됐니? 엄마하고는 만나니? 물었죠. … 우리 엄마 중 한 분은 우울증 심한 분이 있는데, 그분 좀 밖으로 끌어내서 같이 놀게 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돼요. … (그래도) 지역아동센터를 통해서 이 아이가 자기 삶에 대해 무엇을 하려는 의지가 있구나, 자기 삶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구나, … 어쨌든 선생님한데 의지해서 무엇을 달라고 하던 간에, 자기가 필요한 것을 주세요 하는 아이들을 보면 예뻐요. 졸업생들이 와서 자원봉사를 한다거나 이런 것도 보람이 있고. …

부은희(서울시북부교육청 지역지원팀 프로젝트 조정자) : … 저희는 특별히 저소득층 아이들의 출발점 평등과 아이들의 안전망을 만들어내는 일을 … 수급자, 차상위계층까지 다 들어가는데, 대부분 학원을 못 다니는 아이들이에요. … 우리가 기본적으로 안전망 할 때는, 정말 그런 것까지도 못하는 아이들이 방과후에 방치되거나 그럴 수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는 방과후교실 설치를 최우선으로 많이 하게 했어요. 구청하고 협의해서 서울시와 협의해서 방과후교실들이 확보가 되게 하고 …

김종현(‘하얀토끼’ 교사) : … 저희가 지금 하는 상태는 아까 말한 것처럼 (박물관학교가) 1학기 2학기로 나눠져 있잖아요. 그래서 차 1대에 45인승 해서 교사 1명 빼고, 올해부터 이 워커즈를 시작하면서, 가고 싶어도 경제력이 없어서 못 가는 어려운 애들 5명을 무료로 하고 있지요. 그리고 나머지는 민우회 회원이라든지 일반. 그래서 전단을 미리 준비해서 기획을 하고 지난 학기는 ‘시대를 앞서 간 사람’ 해가지고 정약용, 천경자, 나비 박사 석주명, 이렇게 테마를 잡아서 미리 공고를 하고 관심 있거나 하는 아동은 미리 참여할 수 있게 알려줬죠.

허운홍(길동 자연생태공원 지킴이 대표) : … 초등학생이 많죠. 저학년생이 특히 많은 편이에요. 걔네들 오면 생태 안내를 하는 거죠. 식물들 보여주고, 사실 이론 가르치는 거는 좀 뭐하고, 식물 생긴 거 관찰들 시키고, 곤충도 그렇게 하고… 될 수 있으면 관찰을 위주로 해서 설명을 하려고 하죠. 밖에서는 못 보는 것들이니까. 저희 공원은 자연상태로 그대로 두니까. …어떤 애들은 수시로 부모들하고 같이 … 그런 경우는 자기가 좋아하고 관심 있고… 또 사계절이 변하니까 지난번에 왔을 때 뭐가 어땠는데 이번에 왔을 때는 뭐가 어떻고…, 그런 거 보러 오는 애들도 가끔 있구요.

권명숙(원주교육문화워커즈 ‘멋살림’ 대표) : 그리고 추석 때 외국인 노동자 명절체험 행사를 하는데, 아줌마라는 장점 때문에 행사를 맡게 되었어요. 총각 직원들이 송편 빚기 경험이 없으니까 재료 분량이나 준비물, 떡 찌는 순서 등 모든 것을 어려워해서 저희가 맡게 되면서 준비물 리스트를 적어서 보냈죠. 쌀 몇 되, 콩 몇 되, 주부들은 그게 일이니까. 시루는 지원되는지, 체크할 것만 하니까 그곳 실무자께서 ‘바로 이거다, 아줌마 아니면 할 수 없다’, 이런 말을 했을 만큼 곳곳에 저희와 관련된 일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강소영(전주의제21 사무국장) : … 그래서 2002년도, 2003년도 이렇게 유치원들이 3개, 4개 늘어났고요. 유치원들이 늘어나다 보니까 급식하는 농산물을 생협에서 갖다가 먹는데 생협에서 갖고 오는 시스템도 좀 불편하기도 하고, 그리고 포장단위나 이런 것도 소포장, 개인 가정 중심이잖아요, 생활협동조합은. 가격도 워낙 높기도 하고 그래서 약간 급식수준에 맞게 단가를 조금 낮추고 포장단위도 좀 키우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유치원들한테 맞는 물류시스템을 하나 만들어보자는 게 이야기가 됐고,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게 ‘얘들아 하늘밥 먹자’예요. …그래서 쭉 과정을 보니까, 아이들한테 교육을 해야 되고 교사들도 교육을 해야 효과가 훨씬 더 높아지더라구요. (그래서 공동구매, 물류사업, 생태교육사업을 똑같이 중심으로 두고 간다) 그렇게 된 거예요.

김광철(문래초등학교 교사/녹색교육연대 공동대표) : … 친환경 먹을거리가 어떻게 생산되어 우리 식탁까지 오며 이게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건강만이 아니라 환경문제까지 다 얘기가 되거든요, 이게. 그러면 매끼 식사를 할 때 다짐을 하면서 먹는, 아주 자연스러운 환경교육이 된다고 생각을 해요. 생태교육이 되는 거죠. 식사를 하면서 ‘우리는 좋은 거 먹고 있어. 이거 만들기 위해서 이러이런 과정 속에서 많은 분들이 생명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그러면 나도 해야지.’ 이게 자연스럽다고 봐요.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엄마 같은 마음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는 주부들에게 공공의 장으로의 회향(回向)을 요청하고 있다. 이른바 “엄마 같은 마음”이 필요한 것이다. 여기서 “엄마 같은 마음”이란 사람들에게 “너무 열심히 하시는 것 같다. 고맙다”는 말을 듣는 단단한 성실성과 끊임없는 자기향상을 의미한다. 성실성과 협동심, 끊임없는 자기향상의 노력, 사회적 실행능력을 갖는 “엄마 같은 마음”의 통합적?전일적 전문성은 곧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살림의 전문성”인 것이다. (표지 글 중에서)

내게 여성주의란 자신과 타자들을 함께 살리는, 살림니즘(Sallimnism)이다. 살림꾼은 이런 의미에서 여성주의자의 토박이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선사시대에 말로 발화(發話)된 ‘살림’, ‘살림꾼’이란 여성을 뜻하는 것이었을 것이다. 살림꾼의 당당한 혼백이 뿜어져 나오는 이 말은 가부장제를 이끌어갈 운명을 짊어진 남성들의 입에서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살림’을 발화한 성은 여성이지만, 살림은 여성에 국한되지 않는다. ‘나라살림’이라는 말이 자연스럽듯이 여성에게 발화하지만 여성을 초월하는 이 ‘살림’은 애초에 경계가 없으며 너와 나의 구분이 없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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