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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기 좋은 방
신이현
살림출판사 199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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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1964년 경상북도 청도에서 태어났으며, 계명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94년 장편소설 『숨어있기 좋은 방』(살림, 1994)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그녀의 하루는 집 앞 빵집으로 빵을 사러 가는 것으로 시작해서 다음에 나올 책을 위해 파리의 뒷골목을 돌아다니다 맛있어 보이는 빵집에 들러 저녁에 먹을 기다란 빵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끝맺는다. 단조로운 일상에서 글쓰기는 새털처럼 부드럽게 설레는 즐거움이다. 오랫동안 파리와 프놈펜 등의 도시에 살다가 현재 한국 충주에 정착해 와인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갈매기 호텔
1964년 경상북도 청도에서 태어났으며, 계명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94년 장편소설 『숨어있기 좋은 방』(살림, 1994)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그녀의 하루는 집 앞 빵집으로 빵을 사러 가는 것으로 시작해서 다음에 나올 책을 위해 파리의 뒷골목을 돌아다니다 맛있어 보이는 빵집에 들러 저녁에 먹을 기다란 빵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끝맺는다. 단조로운 일상에서 글쓰기는 새털처럼 부드럽게 설레는 즐거움이다.

오랫동안 파리와 프놈펜 등의 도시에 살다가 현재 한국 충주에 정착해 와인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갈매기 호텔』, 『잠자는 숲속의 남자』와 에세이 『알자스』, 『루시와 레몽의 집』, 『에펠탑 없는 파리』, 『열대 탐닉』, 『알자스의 맛(그래픽노블 공저)』, 번역서 『에디트 피아프』, 『야간 비행』 등을 펴냈다.

장편소설 『숨어있기 좋은 방』은 1994년 데뷔작으로, 출간 당시 파격적인 이야기 전개와 윤리적 논쟁으로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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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4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7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5577038

책 속으로

할 일도 없었고, 갈 곳도 없었다. 어디로 가도 좋았고 무엇을 해도 상관없었다.나는 그런 나의 상태가 맘에 들었고 한숨을 쉬며 이렇게 중얼거렸다. 아, 어떡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만 같애.

--- 작가의 말중에서

그렇다. 윤이금이라는 인물에게서 두드러지는 전형적인 특징은 바로 이 무책임성이다. 대학의 자퇴라든지 직장의 사퇴 혹은 결혼 같은, 소위 인생의 중대사를 앞에 두고 그녀는 고민의 흔적을 조금도 내보이지 않는다. 그런 인생의 중대사 뿐만 아니라 그녀가 겪게 되는 사건이나 행동들에 있어서도 진지함은 도저히 찾아볼 수 없다. 남들이 감히 실행하지 못하는 행동을 과감하게 실천하는 용기도 실은 이 무책임성에서 온다. (작품해설, '소외된 삶의 존재론적 원형')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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