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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제1장 벌과 꿀에 대한 진실 - 토종벌을 아시나요? - 옛 어른 말씀하시길 “꿀은 만병통치약!” - 꿀벌 이야기 - 이 땅의 토종꿀 - 벌에서 배우고, 벌처럼 살아가며 제2장 내 사랑 토종벌 - 할아버지의 벌통과자 - “삼촌, 산벌이 어딨어?” - 산골 소년 김대립 - 옥상 위 벌통 - 그것만이 내 세상 제3장 토종벌 박사 김대립 - 우연 혹은 필연 - 세상이 그를 주목하다 - 받은 만큼 나누자 - 억대 벤처 사업가?! - 성공의 열쇠 제4장 아버지의 이름으로 - 유별난 김씨 이야기 - 아버지와 아들 제5장 토종벌, 희망은 있다 - 세 친구 - 설탕물 논쟁 제6장. 대립씨의 ‘함께 꾸는 꿈’ - “시방, 가시나무꺼정 심을라는겨?” - 누이 좋고 매부 좋고 - 동료 - ‘코리언 허니’를 세계에 글쓴이의 말 평범한 사람들이 꽃으로 피어나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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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사람을 꿀벌에 비유하듯, 더 할 나위 없이 부지런한 것이 벌이다. 벌은 슬퍼할 겨를도 없다. 깊은 산속, 또는 거리가 아무리 먼 곳 어디라도 꿀 한 방울이 있다면 어디선가 벌이 날아들어 꿀을 물어 나른다. 꿀벌은 짧은 생애 동안 꽃과 꿀을 찾아 끊임없이 비행한다. 1킬로그램의 꿀을 얻기 위해 무려 600만 개의 꽃을 찾아다녀야 한다. 놀랍지 않은가! 우리가 지금 먹는 꿀을 아무 생각 없이 먹어서는 안 될 일이다. 꿀을 물어 올 수 없는 밤에도 벌은 일을 쉬지 않는다. 벌집 짓기, 꿀의 수분 제거하기, 애벌레 돌보기…. 벌들이 그들의 집단을 번창시키는 힘은 바로 근면성 덕분이다. 대립 씨는 벌의 그런 점을 닮고 싶다.
--- 본문 ‘벌에서 배우고, 벌처럼 살아가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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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여는 사람들’ ― 지역 사회에 희망을
요즘 서점에 나가보면 성공을 소재로 한 책이 매우 많다.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에서부터 성공하는 노하우,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 등등. 그런데 과연 성공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무엇을 들어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흔히들 부와 명예를 성공의 잣대로 삼는다. 그러나 과연 이것이 전부일까? 성공하는 것을 나쁘다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간과하고 있다. 바로 성공의 결과물인 부와 명예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그 과정이 어떠했는지를 보지 못하는 것이다. <희망을 여는 사람들>은 그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희망을 여는 사람들>은 모두들 자신만의 부와 명예를 좇는 요즘, 자신의 부와 안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꺼질 줄 모르는 열정과 끈질긴 실험 정신을 가지고 자신의 일생을 바친 사람들의 삶의 여정을 추적한다. 이는 대한민국 ‘희망의 증거’를 찾아가는 즐거운 여정이다. <희망을 여는 사람들>은 새로운 삶과 더 나은 대안을 만들어 가는 지역 희망인들의 간절함 속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와 철학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토종벌 박사?! ― 농촌 총각 김대립의 특별한 벌 사랑 이야기 이 책은 김대립이라는 농촌 총각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농촌 총각의 이야기가 뭐 대단하기에 책에 실었나 싶지만은 그렇지가 않다. 김대립 씨는 토종벌 양봉으로 연 매출 1억 원을 올린다. 게다가 서른넷의 젊의 청년이다. 젊은이가 토종벌 양봉을 한다는 것도 그렇지만, 연 매출 1억 원이라는 사실이 더욱 놀랍다. 양봉이라고 하면 시골에서 노인들이 소규모로 하는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열정과 정열-인공분봉, 특수보온벌통, 무기개 꿀 개발… 항상 연구하고 고민하는 모습 그런데 놀라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토종벌 양봉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연구와 실험을 거듭한 끝에 특허 등록만 7개에 2개의 실용신안등록을 해놓았다. 그리고 신지식인농업인상, 바이오농업대상을 포함해 6~7개의 상을 받았다. 김대립 씨가 토봉벌 양봉을 하게 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토종벌 양봉 업자였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벌 치는 것을 보고 자라왔고 자연스레 벌이 좋아졌다. 어렸을 때부터 벌통을 가지고 놀고, 재수를 하면서부터 직접 친 꿀을 팔아 꽤 짭짤하게 소득을 올렸다는 사실만 봐도 보통 사람은 아니구나 싶다. 함께 나누는 삶 그런데 그의 이러한 열정과 노력은 자기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복분자나 해바라기를 심도록 농민들에게 장려한 것은 밀원을 조성하기 위해서였지만 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지 않고 다함께 잘 사는 길을 연구하고 개척하였기에 지금의 그의 위치에 설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김대립 씨의 꿈은 크다. 우리의 토종꿀이 양적으로 서양의 꿀을 앞설 수 없지만 질적으로는 단연 우수하다고 자부하다. 우리의 토종꿀을 세계에 수출하여 널리 알리는 것이 그의 꿈이다. 하나에 매달려 밤이나 낮이나 그것만 생각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김대립 씨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이 책의 중간에 작가가 김대립 씨를 보고 벌에 완전히 미쳐있었다고 말한 부분이 있다. 그 말이 딱 맞는 말인 것 같다. 토종벌에 미쳐 있는 김대립 씨는 아름다웠고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분야에서 열정을 다하는 모습은 하루하루 급급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다. 모두가 꿈꾸는 삶이 아닐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