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 다이버와 게임기획자, 그리고 그의 아바타, 그 숨바꼭질같은 사랑이야기.
2002년 서울, 63빌딩 채팅게임 '휴아유'의 기획자 '형태'는 2년 넘게 준비해온 게임의 오픈을 앞두고 테스트 참가자들의 반응을 살피며 노심초사하던 중, 게시판에서 '후아유'를 비방하는 ID '별이'의 글을 읽고 분개한다.
그런데, 그녀가 같은 건물의 수족관 다이버라는 것을 알고는 베타테스트 인터뷰를 빙자하여 찾아갔다가 엉뚱하고 당돌한 그녀에게 필이 꽂힌다. 인어쇼를 히트시키기 위해 연습에 열중인 수족관 다이버 '인주'. 한때는 국가대표 수영선수였지만 부상을 당한 이후로 63 수족관 다이버로 일하는 그녀는 '후아유' 인터뷰차 찾아온 형태에게서 옛 남자친구의 눈빛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