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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공부법 실천편
인문학과 삶을 이어주는 다섯 단계
안상헌
북포스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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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삶에서 함께하는 인문학

1장 의미를 발견하라
독서는 의미 해석이다
문장과 이야기의 의미는 무엇인가
공부의 시작, 개념 얻기
문장의 의미 발견, 명언을 활용하라
의미 발견을 훈련하는 이야기 읽기
인간을 이해하는 힘, 신화의 의미
정답은 없다. 그러나
의미 찾기 연습: 《데미안》
고사성어에서 의미를 줍다
고사성어의 포인트 찾기: 《논어》
공부의 작은 혁명, 찾아보는 공부법
■ 의미 발견의 비결

2장 깊이 이해하라
격물치지 공부법
현실의 사례를 찾아라
깊이 이해하기 연습: 《논어》
이야기 깊이 읽기
명언에서 나만의 사례 찾기
자기계발서 깊이 읽기
책을 읽는 세 가지 방법
책과 대화하라
■ 깊은 이해의 비결

3장 나를 들여다보라
독서의 시작과 완성
선비들의 공부, 자기성찰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보이는 문장들
한 문장을 세 번 읽는다
문학과 이야기를 통한 자기성찰
자기성찰을 포기한 학문의 최후
정신적 탄생으로 이끄는 하루 한 문장
■ 자기성찰의 비결

4장 비판적으로 읽으라
내 생각은 없다
두 관점에서 생각한다
순수한 지식은 없다
비판력을 키우는 최고의 공부, 역사
자기 생각이 없으면 다른 사람의 지배를 받게 된다
비판력을 높이는 두 가지 방법
■ 비판적 읽기의 비결

5장 나만의 표현으로 정리하라
미래 세대가 갖추어야 할 세 가지 능력
목적은 가슴에 품고 텍스트는 눈에 담는다
할머니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보라
맥락을 놓치지 말라
장별로 정리하라
함께하는 공부의 힘, 나는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가?
■ 남다른 정리의 비결

저자 소개 1

삶의 문제를 탐구하는 인문학자다. 독서와 성찰을 통해 일상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의 근원을 탐색하고 지혜로운 삶의 해법을 찾는 글을 쓰고 있다. 인문학을 보급하는 ‘애플인문학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르카디아(ARCADIA)’라는 철학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기업과 단체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사업은 단순히 물건과 서비스를 팔고 사는 일이 아니다. 사람을 알고, 시대를 읽고, 가치를 창조하는 종합예술이다. 그 중심에 사업가의 철학이 있다. 성공하는 사업가는 자기만의 분명한 철학이 있으며, 철학하는 방법을 배우고 익힌다면 실패를 줄이는 것은 물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
삶의 문제를 탐구하는 인문학자다. 독서와 성찰을 통해 일상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의 근원을 탐색하고 지혜로운 삶의 해법을 찾는 글을 쓰고 있다. 인문학을 보급하는 ‘애플인문학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르카디아(ARCADIA)’라는 철학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기업과 단체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사업은 단순히 물건과 서비스를 팔고 사는 일이 아니다. 사람을 알고, 시대를 읽고, 가치를 창조하는 종합예술이다. 그 중심에 사업가의 철학이 있다. 성공하는 사업가는 자기만의 분명한 철학이 있으며, 철학하는 방법을 배우고 익힌다면 실패를 줄이는 것은 물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 일조할 수 있다. 『사장의 철학』은 성공하는 기업과 경영자들의 철학이 사업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알리고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졌다.
KBS1TV 「문화공감」을 진행했고, 경남교육청 인문학 교육진흥위원, 단국대학교 강사, 국민연금공단 HRD전문강사를 지냈다. 지은 책으로 『미치게 친절한 철학』, 『새로운 공부가 온다』, 『인문학 공부법』, 『청춘의 인문학』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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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87쪽 | 474g | 144*210*20mm
ISBN13
9791158150006

책 속으로

흔히들 인생은 해석이라고 말한다. 닥쳐오는 현상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생각이 달라지고, 그에 반응하는 태도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틀린 말이 아니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경험을 하는데, 그 경험을 어떻게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대응하는 자세가 달라진다. 다른 사람의 비판을 좋게 해석하면 자기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고 나쁘게 해석하면 사람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질 것이다. 인생은 순간의 해석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간접경험을 하는 것이고, 그 경험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내용을 이해하는 정도와 방향이 달라진다. 같은 책을 읽어도 서로 다른 내용을 이야기하게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해석이 다르니 이해하는 정도도 다르고 반응하는 방법도 달라진다.
---「독서는 의미 해석이다」중에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개념을 알아야 문장을 이해할 수 있고 책이 전반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흐름을 정리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한 철학자의 필생의 업적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그렇다면 개념을 어떻게 해야 잘 파악할 수 있을까? 가장 쉬운 방법은 인터넷 검색이다. 포털 사이트들은 저마다 백과사전이나 어학사전 같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 원형이라는 말을 검색만 해도 기본 개념은 물론이고 비슷한 개념과 구체적인 사례들까지 살펴볼 수 있다. 물론 다양한 개념과 사례를 모두 검색할 필요는 없지만, 스스로 제대로 이해했다고 느낄 정도까지는 이런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된 개념으로 책 속의 문장을 해석해보는 과정은 단어의 개념을 배울 수 있음과 동시에 전체 문장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만약 해석이 잘 되지 않는다면 검색된 내용 중에서 문장과 관련된 내용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공부의 시작, 개념 얻기」중에서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논어》에서는 배우기만 해서도 안 되고, 생각하기만 해서도 안 된다고 한다. 이 문장을 이해하려면 배움과 생각이라는 두 개념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 배움이라는 것은 학문, 즉 객관적인 사물의 이치와 법칙을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생각이란 자기 스스로 궁리해보는 것으로 경험이나 관찰에 의존하기 쉽다. 자기 생각은 없이 학문을 배우기만 한다면 지식만 생기지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능력은 생기기 어렵고, 학문의 도움 없이 자기 생각만으로 살아간다면 특수한 경험과 좁은 시야에 근거해서 판단함으로써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기에 삶이 위태로워진다.
---「현실의 사례를 찾아라」중에서

이야기의 의미를 찾고 구체적인 사례를 찾아보는 것은 이야기에 현실성을 부여해준다. 그리고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실수를 만회하고 개선할 기회를 준다. ‘나도 그렇지 않을까?’라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한 이유다. 이 질문으로 앞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나는 단편적인 정보만 믿고 잘못된 결정을 한 적은 없는가?’를 생각해보면 여러 가지 경험이 떠오를 수 있다. 혹은 지금 내가 하고자 하는 어떤 일이 단편적인 정보를 일반적인 경향이라고 오인하고 선택한 것일 수도 있다. 그것이 소소한 일상의 선택이라면 그다지 문제가 없겠지만 일생일대의 중요한 선택이라면 큰 문제가 될 것이다.
---「문학과 이야기를 통한 자기성찰」중에서

자기 관점에서 생각하는 힘을 얻는다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지만 그것에 매몰되면 자칫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인간이 될 수 있다. 적군이 쳐들어와도 나한테 큰 피해가 없다고 팔짱 끼고 구경만 하는 사람들은 흔하게 볼 수 있다. 일제 강점 시절 일본군이 주둔한다고 해서 자신의 이익에 큰 영향이 없다고 수수방관하던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될 일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전체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나에게는 큰 변화가 없다고 할지라도 나를 둘러싼 공동체에는 분명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이때 그것이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를 전체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다면, 나와는 상관없는 변화에 우리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평범한 대중이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할 때 공동체의 리더는 전체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리더에게는 공동체 전체의 이익을 생각할 수 있는 눈이 절실하다.
---「두 관점에서 생각한다」중에서

맥락은 이야기를 관통하는 핵심을 말한다. 맥락을 놓치지 않는다는 것은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맥락을 놓치지 않으려면 책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이나 키워드를 붙들고 있는 것이 좋다. 주제의식을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서문을 살펴보는 것이다. 서문에는 저자가 책을 쓴 이유와 배경이 담겨 있다. 친절한 작가들은 책의 핵심 내용을 서문에서 정리해주기도 한다. 서문을 읽고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알아본 후 그것을 한 문장 혹은 하나의 키워드로 정리해두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그 후에는 주제가 담긴 문장과 키워드를 가지고 책을 읽어나가기만 하면 된다. 주제를 나타내는 문장을 책의 첫 페이지에 기록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맥락을 놓치지 말라」중에서

출판사 리뷰

인문학 열풍은 우리 삶을 얼마나 바꿔놨을까
아니, 나의 삶은 얼마나 바뀌었을까


열풍이라는 표현이 전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인문학에 대한 뜨겁고도 세찬 바람이 우리 사회를 뒤흔든 지도 상당한 시간이 됐다. 출판계와 미디어, 대학가는 물론이고 초·중등 단위에서도 마치 유행어처럼 인문학이라는 말이 돌고 돈다. 기업들도 채용 면접 때 인문학적 소양을 점검하는 문제를 내고, 앞다투어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여 직원들에게 수강을 독려하고 있다. 동아리처럼 운영되는 소규모 독서모임부터 CEO들을 대상으로 한 수백만 만 원짜리 커리큘럼까지 인문학이라는 이름을 붙인 수많은 모임과 강좌가 생겨났다. 너나없이 바쁜 세상, 산더미 같은 일이 쌓여 있는 와중에도 좀더 나은 삶을 살아보겠다는 의지로 그 열풍에 합류한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인기 있는 강좌를 들으러 다니고 고전문학을 줄줄이 읽고 나서 좀더 나은 삶을 살게 되었을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 많은 이들의 생각이다. 갑질 논란이 어느 때보다 자주 일어나고, 많은 목숨을 빼앗은 유해 제품을 판매하고서도 법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또 다른 위법을 저지르는 기업이 여전히 승승장구하며, 사람들은 내 문제가 아닌 이상 누군가가 어떤 아픔을 겪든 관심도 두지 않으려 한다. 세상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저마다 껍데기 속으로 숨어 자기 잇속만 차리려 하고 다른 이들과 공명하려 하지 않으며 파편화되어간다. 만약 인문학이 진정으로 열풍을 일으켰다면 아마도 지난 10여 년 사이 세상은 다른 방향으로 변해왔을 것이다. 인문학은 말 그대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인문학은 사람을 대상으로 학문이다
곧, ‘나’를 찾아가는 학문인 것이다


이세돌과 알파고(AlphaGo) 간에 벌어진 세기의 반상대결은 인간과 인공지능, 나아가 인간 자체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공지능은 이미 인간 사회 곳곳에 적용되어 인간이 하던 일을 대체하고 있다. 산업혁명 당시 진행된 기계화의 수준을 넘어 인간의 영역이라 여겨졌던 법조, 의료, 금융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정해진 법률을 적용하여 형량을 매기거나 어려운 수술을 오차 없이 진행하거나 시뮬레이션을 통해 복잡한 금융상품들에서 최적의 안을 찾아내는 것 등이다. 심지어는 기자들처럼 기사도 작성하고 작가가 되어 소설도 쓴다. 하지만 인공지능에게는, 수많은 우위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취약점이 있다. 바로, 감정이 없다는 것이다.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바로 그 한 가지를 인공지능은 아무리 진화하더라도 가질 수가 없다. 그래서 인공지능은 스스로에게 물을 수가 없다.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 이것들이야말로 인문학에서 구해야 할 근본적인 물음이다.

지금까지 불어닥친 인문학 열풍은 도리어 인문학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첫째는 인문학을 공부하는 목적이 잘못 설정됐기 때문이고, 둘째는 인문학을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인문학을 통해 높은 수능점수를 얻거나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남들에게 똑똑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한다면 목적이 잘못 설정된 것이다. 기본적인 변화를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좋은 대학, 좋은 회사가 부수적인 성과는 될 수 있을지언정 근본적인 물음에 가까이 가는 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올바른 공부법, 즉 인문학과 삶을 이어주는 공부법이다.

인문학이 뜬구름 잡기에 그치지 않고 삶에 녹아들도록 하려면
다음의 다섯 단계를 생활화하라


“첫째, 문장과 이야기의 의미를 발견한다.
둘째, 그 의미가 우리 현실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찾는다.
셋째, 공부한 것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한다.
넷째, 비판적으로 읽는다.
다섯째, 공부한 것을 자기 방식으로 정리하고 표현하여 활용한다.”(프롤로그 중)

저자는 학창 시절 이후 현재까지 늘 책과 함께해왔으며, 수많은 이들을 독서의 세계로 이끌었다. 저자의 전작인 《통찰력을 길러주는 인문학 공부법》, 《살아갈 날들을 위한 통찰》, 《흔들리는 영혼을 위한 청춘의 인문학》, 《생각의 힘을 키우는 고전 공부법》은 특히 인문학 입문자들을 위한 안내서로 큰 역할을 했다. 이 책은 전작의 독자들이 보내온 요청과 저자가 강연 과정에서 느낀 필요성을 바탕으로 쓰였다.

문학과 역사와 철학을 공부하지만 그것들이 내 삶과 어떤 연관성을 지니는지를 알 수 없다면, 그저 머릿속에 지식을 쌓아놓은 것일 뿐이다. 인문학을 삶으로 끌어오는 일은 다방면에 통달하지 않더라도 가능하다. 《논어》 속 한 문장, 헤세 소설의 한 문장, 프로이트의 한마디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그 의미를 곱씹으며 내 현실에 적용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인문학적 삶이다. 그러한 삶으로 가는 다섯 단계의 공부법을 제시한 것이 이 책이며, 이를 통해 조금씩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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