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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
시작하는 글

1장 일본형 연공제, 어디가 나쁘다는 말인가
1. 성과주의의 적나라한 실상
2. 일본형 연공제란 무엇인가
3. 사람은 돈 때문에 일하는 것만은 아니다
4. 열심히 일하기 위한 요소
5. 성장을 선택하기 위해

2장 일본적 경영에 대한 평가를 둘러싸고
1. 소신을 가져야 한다
2. 적당히 싫증내야 하는 것 아닌가
3. 일본적 경영론의 계보를 더듬어 본다
4. 곧 실수를 만회해야 할 때가 온다

3장 사람이 일하는 이유를 알고 있는가
1. 일에 대한 가치관을 해부한다
2. 자발성은 신용할만한 것인가
3. 만족과 생산성의 관계
4. 기대이론의 등장과 그 한계
5. 내발적 동기부여이론

4장 미래가 가지고 있는 힘을 끌어낸다
1. 지금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2. 비전이 주는 활력
3. 종신 커미트먼트(lifetime commitment)의 의의
4. 미래경사원리
5. 흔들리는 톱이 회사를 망친다

저자 후기
참고 문헌

저자 소개

저자 : 다카하시 노부오 高橋伸生
도쿄대대학원 경제학연구과 교수로서 전문분야는 경영학, 경영조직론이다. 일본 기업의 의사결정원리, 조직활성화 분야의 논문을 주로 발표했다. 1957년생으로 오타루상과대학을 졸업하고, 츠쿠바대대학원 사회공학연구과에서 석사 학위와 학술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토호쿠대학 경제학부 조교수, 도쿄대학 교양학부 조교수, 도쿄대학 경제학부 조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우수한 사원은 무엇이 중요한지 안다》, 《경영의 재생》, 《일본 기업의 의사결정원리》, 편저로는《미래경사원리》가 있다. 이 중 《경영의 재생》(1998, 나남출판)은 한국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http://www.e.u-tokyo.ac.jp/~nobuta/
역자 : 정경진
상명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대학재학 중 교환학생으로 일본 구마모토현립대학에서 수학했다. (주)두레소프트에서 다국어번역엔진 개발에 참여했으며, 현재 (주)오즈컨설팅의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IT시대의 과제달성형 목표관리》, 《CSR 이노베이션-기업 구조의 진단과 혁신-》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3쪽 | 507g | 148*210*20mm
ISBN13
9788995540244

책 속으로

급여가 아니라 차기 일의 내용으로 보상한다
이제 ‘연공서열’ 자체는 일본형 인사시스템의 본질을 뜻하는 적절한 표현이 아님을 알았을 것이다. 나의 잠정적인 결론은, 일본형 인사시스템의 본질은 급여로 보상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차기 일의 내용으로 보상하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반복된다면 어떻게 될까? 그렇다. 일의 내용 자체에 가속적으로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승진?승격?승급도 그 뒤를 따르고 그에 비례하여 차차 차이가 생기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일본형 인사시스템은 연공서열이 아니라 ‘일본형 연공제’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다. -본문 37p 중에서-

돈의 임팩트에 현혹되지 말라
그러나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동기부여이론은 금전적 보수를 중심으로 하는 외적 보수에 의한 동기부여이론이다. 이는 기대이론이라 불리는 이론을 기초로 한 것으로, 타산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을 전제로 동기부여를 정의하고 있다(3장 참조). 쉽게 말하면, 말의 코앞에 당근을 흔들면서 먹고 싶으면 달려보라는 식의 발상이다.
그 원형은 1930년대의 연구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의 워크?모티베이션 이론으로서 비교적 완성된 형태로 정리된 것은 브룸(Victor H. Vroom)의 《일과 모티베이션》(Vroom, 1964)에서다. 그 책 8장을 보면, 직무 퍼포먼스가 목적달성의 수단일 뿐만 아니라 목적 그 자체이기도 하다는 것이 광범위한 조사연구 결과에서 나타났다고 기술하고 있다. 즉, 개인은 외적 보수와는 무관하게 높은 퍼포먼스로부터는 만족을, 낮은 퍼포먼스로부터는 불만족을 끌어낸다는 것이다. 이 점을 많은 연구자가 간과하고 있다(또는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다). -본문 42p 중에서-

해외 저널에 꼬리 내리는 일본 경영학계의 대가
......(중간생략)......이렇게 일본학회에서는 가차없이 혹평받았던 논문이 학계의 사람이라면 모두가 아는 해외 일류 저널에 연이어 게재되면서 더 이상 경영학 상식이 없는 사람으로는 취급받지 않게 되었다. 연구자로서의 생활은 확실히 편해졌지만 일본의 경영학자, 특히 대가라고 불릴만한 분들에 대한 불신은 깊어졌다. 이렇듯 팔랑팔랑 변하는 경영학 상식이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자신이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설령 해외 저널에 그에 대한 논문이 실렸다고 하더라도 그 의견에 대해 끝까지 비판해야 이치에 맞는 것이 아닌가 말이다. 나는 경영학에서 어떠한 것이 유행하게 되면 우선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나는 나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주장하고 싶다. 그것이 학계의 주류에서 벗어난 것이든, 그로 인해 연구 동료로부터 외면을 받든, 그리고 대가들로부터 질타를 받든, 어찌됐든 증거가 될 만한 자료를 근거로 나 자신의 시점에서 논리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것만을 발표하겠다고 마음속 깊이 다짐했다. -본문 85p 중에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 시대 한국사회를 대변하는 키워드의 하나는 ‘성과주의’다. 기업, 정부, 각종 단체 등은 한 목소리로 성과주의를 외치고 있다. 2006년 말 현재 50인 이상 기업의 67.3%가 연봉제를 운영하고 있고 아직 연봉제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들도 대부분 연봉제를 도입할 의사를 갖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의 성과주의는 기능을 하고 있는가? 한마디로 그렇지 못하다. 연봉제다운 연봉제가 운영되고 있는 공?사조직은 보기 힘들다. 성과의 공정한 평가에 거의 모두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평가결과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니 그를 급여에 과감히 적용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일까? 90년대 말 연봉제를 도입한 삼성그룹의 관계사들은 여전히 연봉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평가에 따른 연봉 격차는 도입 당시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다. 연봉제를 도입하기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간 회사도 많다. 이러한 현상은 성과주의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또는 성과주의를 적용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동경대 경제학부 교수가 쓴 성과주의의 비판서다. 저자는 성과주의는 결코 조직의 성과를 높이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주장을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보자.
저자는 지난 100년간의 경영학 연구에서 성과주의를 입증하려는 시도는 언제나 무산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그는 프레드릭 테일러의 생산량 비례임금제, 브룸의 기대이론, 허즈버그의 동기부여-위생이론, 데시의 내발적 동기이론 등 사람이 일을 하는 동기에 관한 학문적 연구경과를 상세히 소개한다. 그리고 그러한 연구과정에서 성과와 돈이 연결되면 사람은 일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고 더 이상 일에 몰입하지 않는다는 것을 학자들이 증명하였음을 보여준다. 그는 일에서 의미를 찾고 재미를 경험하게 하기 위해서는 성과와 돈의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이론이 이미 반박할 수 없는 경영학이론으로 정립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성과주의를 버리고 일본형 연공제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저자는 일본형 연공제는 결코 연공서열을 추구하는 제도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입사초기에는 동기들간 차이가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동기간에 직급과 일에 차이가 점점 커지게 되는데 이처럼 미래의 일로 보상하고 승진으로 차별화되는 제도라는 것이다. 종신고용이 아닌 종신커미트먼트가 이루어질 때 직원들은 불만이 있어도 미래를 위해 어려움을 참고 도전하는 노력을 하게 된다는 그의 주장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성과주의를 버린다면 어떻게 직원을 동기부여 할 수 있을까? 저자는 내발적 동기이론에 근거해서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내재되어 있는 동기를 자극하라고 한다. 즉, 인간은 외적인 보상이 없는 경우에도 자신이 유능하고 자기결정능력이 있음을 느끼고 싶어 스스로 어려운 일에 도전하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있으니 그런 환경을 조성하라는 것이다. 또 저자는 직원의 만족도는 생산성과 관계가 없음을 밝히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경영보다는 미래의 비전을 제시해서 지금 당장은 어려움이 있어도 미래를 위해 참고 도전하도록 유도하는 경영을 하도록 조언한다.
저자는 지난 10년간 성과주의에 현혹되지 말라고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강의하여 왔다고 적었다. 그리고 한 출판사의 권유로 그 강의를 책으로 내게 되었다고 했다. 강의에 기초한 책이어서 읽기가 편하다. 그리고 석학답게 논리가 치밀하며 군더더기가 없다. 이 책을 읽을수록 그의 학문적 깊이, 진리에 대한 열정, 기업인과 앞으로 기업에서 일하게 될 대학생들에 대한 진솔한 인간애를 느낄 수 있다.
리뷰 총점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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