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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가문
제1장 에르제베트와 티바다르 제2장 아버지의 교육 철학 제3장 유태인 차별 정책 제4장 평화 그리고 폐허 제5장 런던의 빈털터리 제6장 대스승 포퍼와의 만남 제7장 인생의 최저점에서 얻은 행운 제 2부 돈을 모으다 제8장 월스트리트에서 찾은 성공의 열쇠 제9장 범하기 쉬운 오류 제10장 철학 제11장 사업으로의 복귀 제12장 대약진 제13장 중년기 3부 돈을 써버리다 제14장 자선 사업 제15장 인권 제16장 헝가리 제17장 가정 개혁 제18장 중국 제19장 러시아 제20장 검은 수요일 제21장 확장 제22장 자선사업에 대한 투자의 확대 제23장 구호 사업 제24장 한 영웅의 죽음 제25장 커져 가는 영향력 제26장 발티모어 제27장 칠순의 소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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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이사장으로서 당신들에게 감사하고 싶소. 그동안 너무나 잘해 주었어요.' 소로스가 술잔을 들고 활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다음날 아침 식사를 하면서, 이사들은 뉴욕타임드 1면에 '대규모 손실, 소로스 제국 개혁이 필수'라는 기사가 실린 것을 보았다. 기사는 소로스가 어제 기자 회견에서 말한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 이사회는 2, 3시간 동안 회의를 하면서 미국의 죽음에 관한 프로젝트에 3년간 더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소로스는 그 프로젝트의 내용을 검토하고는 책임자인 캐서린 폴리에게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순순히 예산을 인가해 주었다. 소로스는 24시간 전에 기자회견에서 설명했던 퀀텀 펀드의 손실과 구조개혁 문제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다른 참석자들도 마찬가지였다.
--- pp.553-5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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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일을 실행하는 것이다. 미덕에 대해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그것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우리 모두를 이롭게 해주는 일을 실천해야만 하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리코마코스 윤리학'
--- p.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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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쇠를 당기는 일은 분석이나 예측에 관한 것이 아니에요. 그것은 용기에 관한 것이에요. 설명하기 힘들지만 굳이 설명하자면 적정한 순간이 오면 기꺼이 모든 것을 내걸 수 있는 '배짱' 같은 거죠. 그건 누가 가르쳐준다고 배울 수 있는 게 아닌 완전히 직관적인 거예요. 즉 과학적 능력이라기 보다 예술적 재능 같은 거죠...분석을 잘하는 사람, 예측을 잘하는 사람은 수백 수천 명이 있지만, 그 정보를 이용해 방아쇠를 당기고 예측에 따라 '위험'에 돈을 거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에 불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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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환 투기꾼이자 세계적인 자선사업가, 그 양면의 삶과 역정
전세계의 언론과 유명인사들이 격찬한 이 책 'SOROS'에는 그가 어린 시절 유럽에서 겪은 시련기로부터 이후 신화적인 성공과 부를 얻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1930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유태계 집안 태생인 그는 2차 대전 중 나치의 유태인 학살이 헝가리에까지 세력을 떨치게 되자, 살아 남기 위해서 유태인의 신분을 숨기는 등 생존을 위한 처절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고난의 경험이 후에 소로스를 천재 자본주의자로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되었다.
유태계 헝가리인으로서 전쟁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소로스는 영국으로 탈출했다. 더 이상 유태인의 신분을 숨길 필요는 없었지만 영국에서의 생활은 훗날 그가 "내 생애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절이었다"고 회상할 정도로 배고픔과 고난의 나날이었다. 하지만 '런던 경제 대학(LSE)'에 진학해 세계적인 석학 칼 포퍼로부터 후일 그를 세계 최고의 펀드 매니저로 부상시키는 토양이 된 논리적 사고 훈련을 철저히 배우게 되는 행운도 얻게 된다. 이후 1956년 야망을 가지고 미국으로 건너간 소로스는 월스트리트에 도전하게 된다. 그는 새로운 투자 기법을 개발한 금융업계의 이단아가 되었고 얼마 안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펀드 매니저'로 부상하게 된다. 해외 시장에서의 상업적 중재로 거둔 성공은 1969년 퀀텀 펀드(Quantum fund)의 설립으로 이어졌고, 이것이 헤지 펀드(hedge fund)의 기준을 확립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소로스는 이론 속에서만 회자되던 분산투자와 차익거래의 원리를 현실 속에서 실천함으로써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실현한 최고의 펀드 매니저로 부상하게 된다. 특히 1992년 10월 영국 파운드화 위기 때 환 투기를 통해 1주일만에 10억 달러의 막대한 이익을 챙기며 영국 중앙은행의 두 손을 들게 만든 사건은 소로스의 명성을 보다 공고히 만들었고, 그 후 소로스의 일거수 일투족은 국제금융계의 초미의 관심거리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미 거부가 된 50대 초반에 이르자 소로스의 최우선 순위는 자선 활동으로 전환되는데 그는 전성기 때와 같은 열정, 상상력, 용기로 자신의 돈을 기부 활동에 사용한다. 그는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할 목적으로 자신의 '오픈 소사이어티 펀드(Open Society Fund)'를 통해 중국, 러시아, 헝가리, 아프가니스탄 등 세계 각국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기부하고 있다. 이러한 업적은 그를 민간인으로서는 전세계 그 누구보다도 여러 나라의 정치 및 경제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로 만들었고, 이러한 세계 각국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정치력 발휘로 그는 노벨 평화상 수상 후보로까지 거론되게 된다. 특히 미국 내에서의 그의 영향력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캐서린 그레엄 워싱턴 포스트 회장 등을 비롯한 미국을 움직이는 2%의 유태계 파워로 대변된다. 그는 지속적으로 전세계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 있어서는 마약, 교육 등과 같은 중대 이슈에 관한 미국 정부의 태도와 정책을 변화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그의 자선 활동은 금융업계에서 그가 거둔 성공보다도 더욱 놀랍고 흥미롭다. 이 책은 탁월하고 뛰어나며 매우 자비로운 동시에 지속적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면서도 베일에 가려져 있는 인물, 월스트리트의 살아 있는 신화이자 최고의 박애주의자인 조지 소로스의 양면적 삶에 관한 진지한 성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