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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지 말아요. 당신을 보고 싶을 거요.'
'그럴 순 없어요. 이미 얘기했잖아요. 가족들은 당신을 집안에도 들이지 않을 거예요.' 리디아는 눈쌀을 찌푸렸다. '그 문제는 서로 상의하지도 않았잖소?' '어머니와 아버지, 동생, 사촌, 고모, 삼촌들께 등을 돌릴 지 말지에 대해서 말인가요?' 리디아가 고개를 들고 그를 응시했다. '샘, 난 집안에서 인정하는 곳에 시집가야 해요.' 리디아는 고통 어린 표정으로 말했다. '그럼 가요. 난 당신한테 청혼도 하지 않았잖소.' 그는 고개를 저었다. 어디서부터 말을 시작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 p.2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