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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지지 않는 대화 + 설득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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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구성 소개

책소개

목차

개정5판 서문 / 개정5판에 부쳐 / 초판 서문

PART 1… 설득의 무기
누르면, 작동한다
의사결정의 지름길
부당이득을 취하는 사람들
주짓수의 기술

PART 2… 상호성의 원칙
상호성의 작동 방식
압도적인 위력│정치가의 착각 또는 은폐│공짜 샘플은 없다│원치 않는 호의도 갚아야 한다│상호성의 원칙은 불공평한 교환을 일으킨다
상호 양보
‘거절 후 양보’ 전략
상호 양보와 대조 원리, 그리고 워터게이트 사건의 미스터리│진퇴양난│헌혈 장기 약정│기분 좋은 부작용
상호성의 원칙에 대응하는 자기방어 전략
호의와 설득 전략을 구분하라│상대의 실체를 파악하라

PART 3… 일관성의 원칙
일관성의 위력
신속한 결정│자기기만의 요새│애타는 숨바꼭질
일관성의 열쇠는 ‘입장 정립’
감성과 지성│마법 같은 행동│내적 선택│자동 강화│‘낮은 공’ 전략으로 공익을 증진하는 방법
일관성의 원칙에 대응하는 자기방어 전략
뱃속이 불편한 느낌에 반응하라│마음속 깊은 곳의 느낌을 포착하라│특별 취약 부류

PART 4… 사회적 증거의 원칙
다수의 행동을 따르려는 성향
피플 파워│예언 실패, 그후
사망 원인-불확실성
과학적 접근│도시인의 응급 상황 대처법
따라하는 원숭이
따라 죽는 원숭이│고립된 원숭이
사회적 증거의 원칙에 대응하는 자기방어 전략
정보 입력 차단

PART 5… 호감의 원칙
설득하고 싶다면 친구가 되어라
누군가를 좋아하는 이유
신체적 매력│유사성│칭찬│접촉과 협조│캠프 실험│학교에 적용하기
조건화와 연상작용
파블로프라는 이름이 종을 울릴까?│기상 예보부터 스포츠까지
호감의 원칙에 대응하는 자기방어 전략

PART 6… 권위의 원칙
명령에 대한 인간의 행동 패턴
맹목적 복종의 매력과 위험
내용보다 암시
직함│복장│장식
권위의 원칙에 대응하는 자기방어 전략
신뢰할 만한 권위│교활한 진실

PART 7… 희귀성의 원칙
최선은 희귀한 것, 최악은 잃어버린 것
한정 판매│시간 제한
심리적 반발
성인의 심리적 반발-사랑, 총기, 맥주│검열
최적의 조건
새로운 희소성-더 비싼 과자와 시민혁명│희귀한 자원 확보 경쟁-어리석은 열정
희귀성의 원칙에 대응하는 자기방어 전략

PART 8… 지름길 원칙을 사수하라!
원시적 자동 판단
현대적 자동 판단
의사결정의 지름길이여, 영원하라!

참고자료
개정5판 서문 / 개정5판에 부쳐 / 초판 서문

PART 1… 설득의 무기
누르면, 작동한다
의사결정의 지름길
부당이득을 취하는 사람들
주짓수의 기술

PART 2… 상호성의 원칙
상호성의 작동 방식
압도적인 위력│정치가의 착각 또는 은폐│공짜 샘플은 없다│원치 않는 호의도 갚아야 한다│상호성의 원칙은 불공평한 교환을 일으킨다
상호 양보
‘거절 후 양보’ 전략
상호 양보와 대조 원리, 그리고 워터게이트 사건의 미스터리│진퇴양난│헌혈 장기 약정│기분 좋은 부작용
상호성의 원칙에 대응하는 자기방어 전략
호의와 설득 전략을 구분하라│상대의 실체를 파악하라

PART 3… 일관성의 원칙
일관성의 위력
신속한 결정│자기기만의 요새│애타는 숨바꼭질
일관성의 열쇠는 ‘입장 정립’
감성과 지성│마법 같은 행동│내적 선택│자동 강화│‘낮은 공’ 전략으로 공익을 증진하는 방법
일관성의 원칙에 대응하는 자기방어 전략
뱃속이 불편한 느낌에 반응하라│마음속 깊은 곳의 느낌을 포착하라│특별 취약 부류

PART 4… 사회적 증거의 원칙
다수의 행동을 따르려는 성향
피플 파워│예언 실패, 그후
사망 원인-불확실성
과학적 접근│도시인의 응급 상황 대처법
따라하는 원숭이
따라 죽는 원숭이│고립된 원숭이
사회적 증거의 원칙에 대응하는 자기방어 전략
정보 입력 차단

PART 5… 호감의 원칙
설득하고 싶다면 친구가 되어라
누군가를 좋아하는 이유
신체적 매력│유사성│칭찬│접촉과 협조│캠프 실험│학교에 적용하기
조건화와 연상작용
파블로프라는 이름이 종을 울릴까?│기상 예보부터 스포츠까지
호감의 원칙에 대응하는 자기방어 전략

PART 6… 권위의 원칙
명령에 대한 인간의 행동 패턴
맹목적 복종의 매력과 위험
내용보다 암시
직함│복장│장식
권위의 원칙에 대응하는 자기방어 전략
신뢰할 만한 권위│교활한 진실

PART 7… 희귀성의 원칙
최선은 희귀한 것, 최악은 잃어버린 것
한정 판매│시간 제한
심리적 반발
성인의 심리적 반발-사랑, 총기, 맥주│검열
최적의 조건
새로운 희소성-더 비싼 과자와 시민혁명│희귀한 자원 확보 경쟁-어리석은 열정
희귀성의 원칙에 대응하는 자기방어 전략

PART 8… 지름길 원칙을 사수하라!
원시적 자동 판단
현대적 자동 판단
의사결정의 지름길이여, 영원하라!

참고자료

저자 소개 2

로버트 치알디니

관심작가 알림신청
 

Robert B. Cialdini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심리마케팅학과 석좌교수로, 베스트셀러 『설득의 심리학』의 저자다. 사회심리학에서도 설득과 순응, 협상 분야의 전문가로 이름난 그는 ‘설득의 대부’로 불리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는 그의 연구를 두고 “오늘날 비즈니스 의제를 위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사회심리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와 공헌을 인정받아 2003년 도널드 T. 캠벨상을 수상했고. 2018년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America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2019년 미국국립과학원(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심리마케팅학과 석좌교수로, 베스트셀러 『설득의 심리학』의 저자다. 사회심리학에서도 설득과 순응, 협상 분야의 전문가로 이름난 그는 ‘설득의 대부’로 불리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는 그의 연구를 두고 “오늘날 비즈니스 의제를 위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사회심리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와 공헌을 인정받아 2003년 도널드 T. 캠벨상을 수상했고. 2018년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America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2019년 미국국립과학원(National Academy of Sciences)의 정회원이 되었다.

컨설팅 회사 ‘인플루언스앳워크(Influence at Work)’의 설립자이자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기업 기조연설 프로그램, 치알디니 공인 인증 트레이닝(CMCT) 등을 고안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등 수많은 글로벌 기업 CEO와 사업가들에게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대표작인 『설득의 논리학』은 전 세계 26개국에 번역되어 4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USA투데이]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포천]의 ‘가장 뛰어난 비즈니스서 75권’과 [800 CEO 리드]의 ‘꼭 읽어야 할 최고의 비즈니스서 100권’에도 올랐다. 이외 저서로 『웃는 얼굴로 구워삶는 기술』, 『초전 설득』, 『설득의 기술』 등이 있다.

로버트 치알디니의 다른 상품

다카하시 겐타로

관심작가 알림신청
 

たかはしげんたろう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조치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한문학을 전공했다. 어려운 고전과 사상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는 데 탁월하다. 그의 대표작 《지지 않는 대화》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을 현대의 언어로 해설한 책으로, 단순한 내용 설명을 넘어 2,400년 전 고전을 현대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풀어내며 일본과 한국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수사학》은 단순한 설득 기법서가 아닌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을 탐구한 역작으로, 아리스토텔레스가 수사학을 하나의 학문으로 체계화한 이후 2,400년 동안 읽히고 연구되어 온 ‘설득의 바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조치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한문학을 전공했다. 어려운 고전과 사상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는 데 탁월하다. 그의 대표작 《지지 않는 대화》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을 현대의 언어로 해설한 책으로, 단순한 내용 설명을 넘어 2,400년 전 고전을 현대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풀어내며 일본과 한국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수사학》은 단순한 설득 기법서가 아닌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을 탐구한 역작으로, 아리스토텔레스가 수사학을 하나의 학문으로 체계화한 이후 2,400년 동안 읽히고 연구되어 온 ‘설득의 바이블’이자 현대 커뮤니케이션에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불멸의 고전이다. 저자는 이 책이야말로 말의 논리와 청자의 감정, 화자의 인격이 어우러지는 철학적 통찰의 보고이자 ‘토포스’라는 실용적 설득 공식이 담긴 현대인의 생존 매뉴얼이라고 평가하며, 우리가 자신만의 견해를 갖고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 수사학이라는 도구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편집 프로덕션에서 다수의 서적을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고전과 명저를 독창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집필하는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인생의 8할은 설득이다》, 《돌아보면, 아리스토텔레스》, 《노자의 진실》, 《귀곡자 완역》 등이 있다.

다카하시 겐타로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622쪽 | 1084g | 140*210*35mm

책 속으로

동물들의 반응은 대체로 본능에서 비롯되지만, 인간의 자동화된 행동의 기록 장치는 대개 학습을 통해 습득한 심리 원칙이나 고정관념에서 비롯된다는 점이 다르다. 그 위력은 천차만별이지만 이 중에는 인간의 행동을 조종하는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원칙들이 있다. 다만 우리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이러한 원칙들에 복종해왔고, 자라면서 계속해서 매우 광범위한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 위력을 거의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갈 뿐이다. 그러나 이런 원칙들을 전부 파악하고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무기로, 즉 자동화된 반응을 이끌어내는 설득의 무기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반응을 유발하는 설득의 무기가 어디에 있는지 잘 알며, 그런 무기를 능숙하게 사용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들은 이런저런 사회적 만남을 통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데, 성공 확률은 눈부실 정도다. 그러한 성공의 비밀은 자신의 요청을 구조화하는 방법, 그리고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설득의 무기를 파악해 활용하는 방법에 있다. 어쩌면 강력한 심리 원칙을 끌어들여 우리의 자동화된 행동을 유도하는 기록 장치를 작동시킬 적절한 단어 하나만 찾아내면 되는 일인지도 모른다. 심리 원칙에 따라 자동적인 반응을 보이는 인간의 성향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방법은 부당이득을 취하는 사람들한테서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다. ---「PART 1 설득의 무기」

물론 우리가 항상 다른 사람의 행동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자신이 직접 장단점을 일일이 따져봐야 하는 중요한 상황일 때나 자신의 전문 분야 등에서는 결코 그렇지 않다. 그러나 상당히 광범위한 상황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가장 유효한 정보로 사용한다. 그런 상황에서 누군가 고의로 정보를 조작해 믿을 수 없게 해놓았다면, 우리도 반격할 준비를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런 상황이 닥치면 기분 나쁜 수준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 복잡한 현대 생활의 부담을 덜어주는 나의 마지막 보루까지 악용해 나를 궁지로 몰아넣었다는 생각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 그런 사람들한테는 반격을 가하는 것이 정당하다. 내 생각에 공감한다면, 당신도 반격을 가하라. ---「PART 4 사회적 증거의 원칙」

밀그램이 지적했듯이 권위자의 명령에 따르면 실제로 유익한 경우가 많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나 교사처럼) 우리보다 더 똑똑한 권위자를 따르는 것이 확실히 유익하다. 그들이 더 지혜롭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상벌을 매길 권한을 가졌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면 권위자가 고용주나 판사, 정부 지도자 등으로 대체되지만, 역시 같은 이유로 이런 권위자들을 따르는 것이 유익하다. 권위자들은 사회적 지위 덕분에 더 많은 정보와 힘을 갖고 있으므로 그들의 요구에 따르는 것은 합리적이다. 그런데 권위자에게 복종하는 것을 너무 당연시하다 보면, 전혀 합리적이지 않은 명령에도 그대로 따르는 사태가 벌어진다. ---「PART 6 권위의 원칙」

우리 사회는 인지적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어 지름길을 이용한 의사결정의 비율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부탁이나 설득을 할 때도 설득의 유발 요인을 한두 가지 정도 함께 사용하는 사람들이 성공 확률이 훨씬 높을 것이다. 설득의 달인들이 이런 유발 요인들을 사용한다고 반드시 부당이득을 취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유발 요인이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도출된 것이 아니라 억지로 꾸민 것이라면 부당이득을 취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의사결정의 지름길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을 계속 누리기 위해서는 그런 식으로 유발 요인을 조작하는 행위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보복해야 한다.

---「PART 8 지름길 원칙을 사수하라!」

지지 않는 대화

물론, 사람을 설득하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평상시에 나누는 이야기조차 핵심적인 내용, 말하고 듣는 이의 감정, 그리고 이들 간의 인간관계 등이 얽히고설켜 있다. 그러니 상대의 마음을 흔들어서 자기 의견에 따르게 만드는 것은 실로 신의 조화에 가까운 행위라 할 만하다. 그런데 이런 귀신 같은 솜씨에 대해 명확한 답을 제시하는 책 한 권이 있다. 바로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에 쓰인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의 『변론술』이 그것이다. 이 책에서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변론술』에서 제시한 설득을 위한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 p.004~005

그런데 그의 변론술이 진짜 대단하다고 여겨지는 것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그는 감정론을 ‘부속물’이라고 칭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를 자신의 변론술에서 완전히 배제시키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를 기본으로 하되, 그보다 ‘이성적인 변론술’이라고 부를 만한 것을 생각해냈다. 그리고 이것은 ‘논리적인 변론술’과는 차이가 있다.
--- p.023~024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는데, “넌 얘기가 너무 길어.”, “그래서 결론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라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여러분이 대체로 쓸데없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했다는 의미이다.
--- p.054

1의 예를 보면, ‘위조 브랜드 물건을 산다.’는 행위는 ‘위조 브랜드 물건을 판다.’는 행위와 서로 ‘위조 브랜드 물건의 매매’라는 사실을 성립시키는 상관관계가 있다. 이 관계를 바탕으로 ‘파는 것’이 나쁘면 ‘사는 것’도 나쁘다고 주장하는 것이 바로 상관의 토포스다.
단순히 ‘위조 브랜드 물건을 사서는 안 된다.’라고 말한다면 ‘나쁜 것은 파는 쪽이다.’라고 반론을 당할 수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나쁘다고 여겨지는 위조 브랜드 판매가 사실은 그것을 구입하는 것과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임으로써 이 주장에 설득력을 주는 것이다.
--- p.070

즉 설득추론이 끝난 후에 덧붙이듯이 예증을 활용하면 설득력을 높일 수 있다. 이른바 ‘쐐기를 박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설득추론1) “교토 지점장은 우리 회사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볼 수 있는 포지션이다. 그러니까 본사 임원으로의 출세 코스도 되고 있다.”
(설득추론2) “교토 지점장이 된 그도 그 출세 코스에 오른 셈이다. 그러니까 본사의 임원이 될 날도 멀지 않았을 것이다.”
이처럼 통상적인 설득추론을 전개하면서 예증을 덧붙이는 것이다.
(예증) “그 증거로 요시다 씨와 하마다 씨도 교토 지점장 후에 본사의 임원이 되었다.”
이렇게 하면 예증은 설득추론을 뒷받침하는 ‘증인’과 같은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주장의 설득력을 더 강화시킬 수 있다.
--- p.100

예를 들어 우리의 대상이 될 이들이 부끄러워해야 할 행동에 대해서 “주위에서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그 얘기를 들은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그런 게 세간에서 보기에는 어떨까?”와 같은 방식으로 말한다면, 이는 전형적인 부끄러움으로의 감정 유도다. ‘국제적으로 볼 때 (우리 국민은)’, ‘해외에서는 ~가 상식인데, 우리 국민은’ 등과 같은 표현도 그런 종류의 하나다.
--- p.133

토론은 단순히 이기면 좋은 것이 아니다. 본래 토론이란 더 좋은 결론을 유도하기 위한 수단이지, 전투의 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감정론을 통해서 토론에서 이겼다고 해도 결국, 근본적으로는 진심어린 사람들의 납득은 결코 얻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주장은 회사나 가정, 친구 관계나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어떠한가? 평상시에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토론이나 주장들을 생각해보라. 과연 모두 논리적이고 제대로 된 것들만 있었는가?

--- p.171

출판사 리뷰

재미있고 실용적이면서 과학적 근거가 확실한 원래의 매력에
생생하고 유용하고 직접적인 독자들의 이야기를 더했다!

개정5판 『설득의 심리학』, 이렇게 달라졌다

* 각각의 원칙이 비즈니스와 일상생활에 적용되는 방법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을 추가했다.
* 시대의 흐름에 맞춰 대중문화와 신기술 분야의 발전 상황을 반영했다.
* 설득의 원칙이 다양한 문화권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 그리고 개인의 삶을 바꿔놓는 설득의 원칙들,
더 정교해지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설득의 심리학』 개정5판!

『설득의 심리학』 개정5판이 출간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 책은 과학적 근거와 명확한 논리를 바탕으로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복잡다단한 상황과 영향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헤치면서 실제적이고 유용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국내에서도 120만 부 이상 판매된 이 책을 향한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현재진행형이다. 그렇다면 이 책의 진정한 매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끊임없는 연구와 새로운 실험 결과, 그리고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저자의 열정이 빚어낸 결과가 아닐까. 『설득의 심리학』을 읽은 독자들의 관심과 경험담, 그리고 애정 어린 편지도 한몫했을 것이다.
애리조나 주립대학 심리학과 석좌교수이자 유명 강사로 활동 중인 로버트 치알디니는 초판 이후 이어진 개정판에서 쉽고 재미있는 기존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되 새로운 제안과 결론 등을 뒷받침하는 명확하고 세밀한 실험적 증거들을 수정?보완했다. 인터뷰와 인용문, 개인적인 관찰 등을 통해 흥미를 배가시키는 한편 설득의 원칙을 더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더 많은 자료를 참고하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물론 기본적인 틀, 즉 이 책에 나오는 불변의 원칙들은 정식 심리학 실험에서 도출해낸 것이다. 대중성을 지향하면서도 책 곳곳에서 드러나는 뛰어난 관찰력과 깊이 있는 통찰력은 과학적 연구에 근거를 두고 있다. 더 풍부해진 자료와 장별 요약, 읽고 난 뒤 생각을 정리하게 해주는 질문 등을 추가해 활용도를 높인 것이 개정5판의 변화 포인트다.
『설득의 심리학』 초판이 나온 뒤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설득과 승낙, 입장 변화와 관련된 연구가 계속되면서 새로운 지식이 축적되었고 이전에 발견하지 못했던 사실들이 속속 드러났다. 연구 자료와 심리학적 접근 방식도 더 광범위해지고 다양해졌다. 대중문화와 신기술 분야도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다양한 문화권을 대상으로 한 비교문화적인 사회연구도 활발해졌다.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사람들은 설득의 원칙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을까? 부당하고 불공평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설득의 무기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은 곧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게 해줄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변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전 판본을 읽은 독자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증언이 크게 늘어났다. 이 책에 수록된 ‘독자 편지’는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설득의 원칙이 특정 상황에서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인식하고, 그러한 사례를 직접 적어 보내준 것이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누군가에게 얼마나 쉽게 설득당하고, 어처구니없이 속아 넘어가고,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설득의 원칙들만 꿰차고 있어도 직장생활이나 중요한 협상 과정에서 지혜롭고 현명하게 말하고 행동하면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왜 쉽게 승낙하고 뒤늦게야 후회하는가?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상대의 마음부터 사로잡아라!
상대에게 이용당하지 않고,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술술 풀리게 하는 설득의 힘
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 그리고 설득심리학에 대한 저자의 연구 열정이 드러나는 책

이 책을 쓴 사회심리학자 로버트 치알디니가 설득심리학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순수한 학문적 호기심을 뛰어넘어 흔히 사람들이 그러하듯 생각지도 않았던 잡지를 정기 구독한다거나 턱없이 비싼 옷을 선뜻 사버리고 나서 후회하며 살아온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 현장감 넘치는 사례가 많은 것도 그의 다양한 이력과 관련되어 있다. 그는 대학에서의 실험적인 연구실에서 벗어나 세일즈맨, 기금 모금원, 광고업자 등 사람을 설득하는 능력에 생계가 달려 있는 설득 전문가들의 세계로 직접 뛰어들기도 했던 것이다. 때문에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네’라는 대답을 듣지 못하는 사람은 낙오될 수밖에 없고, 설득 전문가들이 어떤 방식으로 상대를 설득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이 책은 6가지 설득의 원칙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원칙이 사회에서 담당하는 기능과, 설득의 달인들이 상대방에게 구매나 기부, 허락, 투표, 동의 등을 요청할 때 그 원칙들을 능숙하게 적용해 엄청난 힘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살펴본다. 각 원칙이 사람들로부터 확실하게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인 복종을 이끌어내는 능력, 즉 뭔가 깊이 사고해보기 전에 먼저 ‘네’라고 응답하게 만드는 능력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도 들여다본다.
사람은 일생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살아간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관계 속에서 한 사람의 인생이 시작되고 완성되고 끝이 난다. 아무런 목적 없는 만남이 있는가 하면,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만남도 있다. 그중 경쟁이 치열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누군가를 만나 협상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상대의 요구에 쉽게 응해서는 안 된다. 설득의 달인들은 상대로부터 ‘네’라는 응답을 끌어내기 위해 수천 가지의 기술을 동원한다. 그 모든 기술은 이 책에서 언급하는 6가지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 상호성의 원칙
누군가의 부탁에 대해 승낙 여부를 결정할 때 자주 영향을 미치는 원칙이다. 설득의 달인들이 선호하는 효과적인 전략 중 하나로, 먼저 호의를 베풀고 보답을 요구하는 방법이다. 이 원칙을 이용하는 사람을 상대하는 최선의 방어 전략은 상대의 제안을 무조건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첫 번째 호의나 양보는 선의로 받아들이되, 나중에 음흉한 속셈이 드러날 경우 호의나 양보를 술책으로 재정의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일단 그런 식으로 재정의하고 나면 상대에게 호의나 양보로 보답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일관성의 원칙
효과적인 설득을 위해서는 첫 번째 입장 정립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일단 어떤 입장을 취하면 그 입장과 일관서 있는 요구에 더 쉽게 동의하는 경향이 있다. 입장 정립은 적극적이고 공개적이며 수고스럽고 자발적일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 상대가 부당한 일관성 압력을 가해 승낙을 얻어내려 하면 ‘뱃속이 불편한 느낌’과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신호에 집중해야 한다. 입장 정립과 일관성 전략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사회에서 살고 있는 50세 이상의 연령층에 가장 효과가 높다.

* 사회적 증거의 원칙
사람들은 특정 상황에서 무엇을 믿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결정하기 위해 주로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믿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살펴보는 경향이 있다. 이 원칙은 ‘불확실성’과 ‘유사성’이라는 조건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잘못된 사회적 증거의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면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이 보여주는 명확한 거짓 사회적 증거를 예민하게 포착하고,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의 행동만 판단의 근거로 삼지 않아야 한다.

* 호감의 원칙
설득의 달인들은 자신의 매력과 호감도를 높일 만한 요소를 더욱 부각시켜 상대에게 접근한다. 그 대표적인 요소로 ‘신체적 매력’, ‘유사성’, ‘칭찬’, ‘익숙함’, ‘연상’ 등이 있다. 중요한 상황에서 호감 때문에 불리한 결정을 내리지 않으려면 상대에게 필요 이상의 호감을 느끼지 않는지 주의해야 한다. 상대에게 호감이 느껴진다고 판단되면 일단 상호작용을 멈추고, 상대와 상대의 제안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 권위의 원칙
권위에 복종하려는 성향은 그 복종이 옳은 행동이라는 개념을 사회 구성원들에게 심어주려고 마련한 체계적인 사회화 과정의 산물이다. 자동적으로 권위에 복종하다 보면 권위의 실체가 아니라 단순한 상징에 복종하는 성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권위의 압력에서 벗어나려면 스스로 두 가지 질문을 던져라. 이 권위 있는 인물이 정말 전문가인가? 이 전문가는 과연 얼마나 진실하게 행동하고 있는가?

* 희귀성의 원칙
사람들은 입수하기 힘든 대상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 이 원칙은 상품의 가치뿐 아니라 정보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희귀한 대상을 접하면 사람은 감정적 동요를 일으켜 사고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인지적인 방법의 방어 전략은 별로 효과가 없다. 일단 감정의 동요를 알아차리면, 먼저 흥분한 감정부터 진정시키고 자신이 그 대상을 원하는 이유를 차근차근 검토해야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지지 않는 대화

“왜 그 사람의 말은 언제, 어디서나 통할까?”

2,500년을 이어온 설득력의 정수,
아리스토텔레스의 『변론술』에서 찾다!


올해는 ‘만학의 시조’라 불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탄생 2,4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인공지능 컴퓨터가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승리하는 첨단과학의 시대에 2천 년도 더 이전에 살았던 철학자를 운운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 뒤처지는 것으로 여겨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재의 대학들에서도 가르치는 수준인 형이상학, 논리학, 정치철학, 윤리학, 자연철학 등 거의 모든 학문 분야의 기초를 다진 명실상부 최고의 학자로, 그 영향력은 아직까지도 건재하다.

그가 끼친 영향은 학문의 전 분야에 골고루 나타나지만, 일반 대중들의 피부에 와 닿을 만한 분야는 아마도 ‘수사학’일 것이다. 특히 그의 저서 가운데 『변론술』은 자신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화법에 관한 것으로, 지금 당장 활용해도 유용한 내용들로 이뤄져 있다. 하지만 내용은 실용적일지언정, 당시의 상황과 지금이 사뭇 다르고, 고대의 난해한 표현 역시도 우리에게는 생경하게 느껴져 이 책을 독파하기란 녹록치 않다.

일본의 유명 편집자이자 저술가인 다카하시 겐타로는 이런 사실에 아쉬워하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변론술』의 내용 가운데 지금 우리에게 가장 도움이 될 만한 내용만을 간추리고 쉽게 정리하여 『지지 않는 대화』를 썼다.

그는 이 책에서 설득 내용의 논리성뿐 아니라 듣는 이의 감정 및 말하는 사람의 인성 등 설득 과정에서 필요한 인간의 감정적인 면까지 세심하게 다룬 아리스토텔레스의 변론술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말과 글로 소개한다. 그야말로 인류 역사상 최고의 학자가 알려주는 설득력의 정수라 할 만하다.

‘내 생각이 맞는 것 같은데, 왜 사람들은 내 말을 따라주지 않는 걸까?’라고 고민한 적이 있거나, ‘옳은 주장이면 무조건 이긴다.’라는 순진한 착각에 빠져 있거나, ‘말발은 타고난다.’라고 체념하며 인생의 중요한 기회를 놓친 적이 있다면, 이 책이 아마도 새로운 깨달음과 삶의 기회들을 제공해줄 것이다.

도저히 먹혀들어가지 않는 이 상황,
아리스토텔레스라면 어떻게 설득할까?


“내 주장이 옳으면 무조건 상대에게 통할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친구들과의 대화 속에서, 연인과 다툼을 하면서 뼈저리게 느껴봤을 것이다. 반면 “왜 저 사람의 주장은 늘 쉽게 설득되는 걸까?”라고 의구심을 가진 적도 있을 것이다. 불편한 진실이긴 하지만, 옳은 주장이 늘 통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은 정의롭지 않은 사람이 투표에서 승리하기도 하고, 누구나 손가락질을 할 만큼 극악무도한 죄인이 변호사를 잘 만나 감형 받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즉, 정의로운 결론이 늘 이기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진실이나 정의마저도 뒤집을 만큼 대단한 설득력이란 일부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타고난 능력일까? 적어도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 민주주의가 꽃피우던 고대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는, 사유재산 관련 재판이나 법률 제정 과정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를 끌어내기 위하여 시민들에게 뛰어난 화술이 절실했다. 그러면서 상대를 설득하는 기술, 즉 ‘변론술’이 유행하고 이를 가르치던 이들(일명 소피스트)까지 생겨났다. 그런데 이들의 변론술이란, 밝혀내야 할 진실을 덮고 임기응변적인, 즉 내실 없는 잔재주에 가까웠다. 이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제대로 된 설득의 기술’을 정리하고자 『변론술』을 썼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생각한 변론술이란 ‘특별한 지식 없이도 상대를 설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상식’을 바탕으로 하여 상대를 수긍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의 변론술은 크게 3가지 요소로 이뤄지는데, 『지지 않는 대화』에서는 이 내용을 우리에게 익숙한 현대적 사례를 들어서 쉽게 설명한다.

첫 번째 요소는 ‘주장하는 내용의 올바름’으로서 주장하는 바를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방법이다. 여기에는 ‘설득추론’과 ‘예증’이라는 구체적인 기법이 소개된다. 다음은 ‘듣는 사람의 기분 유도’로 의론에서 결론을 내려야 하는 청중의 감정을 조종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마지막 요소는 ‘말하는 사람의 인성 연출’로, 여기에서는 주장에 신뢰감을 조성하기 위하여 (말을 하는) 자신의 인성을 믿음직스럽고 정의롭게 보이도록 하는 방법이 소개된다.

상대에게 “YES”를 받아내기 위하여
최고의 학자가 고안한 설득의 기술!


한때 섹시하고 다소 드센 이미지의 한 여배우가 귀엽고 천진한 이미지로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던 한 걸그룹 멤버에게 욕설을 한 사건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대중들은 욕설이 나오게 된 배경을 알려고 하기보다는 일단 여배우를 맹비난하고 걸그룹 멤버를 감싸는 데 바빴다. 하지만 며칠 후, 현장에 있던 누군가 공개한 당시 영상 속에는 해당 배우에게 버릇없이 말하고 뒤에서 마찬가지로 욕을 내뱉던 걸그룹 멤버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한순간에 피해자와 피의자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드라마틱한 반전을 가져온 물증이 나왔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진실은 아직까지도 덮여 있었을지 모른다.

이 일을 통해서 우리는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누가 옳은지를 떠나서 누군가의 주장이나 상황에 대한 결론은, 진실이 아니라 당사자들에게서 풍기는 이미지나 이를 판단하는 사람들(청중 혹은 대중)이 가지고 있는 편견, 기분 등에 의해 도출되기 쉽다는 것 말이다.

『지지 않는 대화』는 진실을 호도하는 방법이나 임기응변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진짜 옳은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하여 나의 주장에 힘을 싣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억울한 상황이나 정당하지 않은 궤변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럼으로써 궁극적으로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이 빈 궤변들보다 나의 내실 있는 주장이 더 잘 통하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상대로부터 “Yes!”라는 답을 받아내고, 다툼이 있을 때 억울하게 ‘지지 않도록’ 2,500년 전에 살았던 최고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든든한 변호인이 되어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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