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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에 부는 한류(韓流) 신드롬 / 선정우 (-vision 기획책임자)
이제까지 두려워만 하던 일본의 대중문화. 그러나 실제 개방이 되었어도 별다른 변화는 없는 것이 현실. 오히려 일본 내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증폭되고 있는데…. 과연 지금 일본에 부는 한류의 실체는? 2. 나는 이렇게 한국만화에 빠졌다 / 사지마 아키코 (후쿠오카여대 교수) 김혜린의 <북해의 별>, 황미나의 <레드 문>, 김진 <숲의 이름> 등을 통해 보는 한국만화 기행. 일본에서는 최초로 한국 대중문화 매체를 교재로 사용하는 '만화로 보는 한국문화론' 강의를 개설한 후쿠오카여학원대학 현대문화학과 교수가 전하는 한국만화의 매력이란? 3. 일본인이 바라본 <북해의 별> / 사지마 아키코 (후쿠오카여대 교수) 일본만화의 팬 북이 난무하는 한국의 현실. 하지만 실은 일본에서도 한국만화의 팬 북은 만들어졌다. 김혜린의 <북해의 별>을 윤동주의 <서시>와도 결부시켜 분석해본 한국만화의 혼. inverview - <신 암행어사> <아일랜드> <교무의원> 번역가 장종철 재일교포 출신으로 일본에서 만화·게임 등 영상콘텐츠 제작집단인 '무예당'의 대표를 맡아 작품 창작 및 각종 번역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장종철씨를 만나, 일본에서의 한국만화 번역 현황을 알아보았다. 4. 아시아와 일본-만화 교류의 역사 / 호소가야 아쯔시 (카와사키시민뮤지엄 만화큐레이터) 아시아 만화를 일본에 소개하려는 목적으로 일본 국제교류기금에서 주최한 <아시아 IN 코믹> 전시회를 기획했던 큐레이터가, 일본에 수입된 아시아 만화의 역사를 파헤친다. 5. 일본에 상륙한 한국만화 / 호소가야 아쯔시 (카와사키시민뮤지엄 만화큐레이터) 최근 수년 사이 일본에 상륙한 한국만화를 상세히 분석. 과연 일본에서 한국만화는 지금까지 어떤 움직임을 보였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뻗어나가야 할 것인가? inverview <이조암행기> 작가 스메라기 나쯔키 '한복을 그리는 만화가'로 유명한 <이조암행기>의 작가 스메라기 나쯔키. 일본보다도 한국에서 더 유명할지도 모르는 그녀에게 <이조암행기>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보았다. 6. 한국만화 어디까지 왔나 / 야마나카 치에 (오사카대학원 박사과정) 일본의 만화 시장에서 한국만화가 차지하고 있는 현재점. 한국만화 관련 논문을 발표해온 일본의 연구자가, 일본의 평범한 만화독자들을 상대로 한국만화가 일본 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철저 분석. 7. 한·일 만화의 주변 영역 / 야마나카 치에 (오사카대학원 박사과정) 일본에서의 만화평론이 걸어온 길을 통해 만화의 학술화에 있어서 양국이 가질 수 있는 차이점과 공통점을 분석해본다. inverview 한국만화 수입서점 '한일당' 대표 키타지마 다이키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한국만화 전문 수입서점 '한일당'의 대표 키타지마 다이키씨에게,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만화의 실태를 알아본다. 8. <오디션>으로 살펴본 한일 만화의 차이점 / 마쯔모토 신스케 (경희대학교 강사) 한국과 일본이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불리는 연유에는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이 존재한다. 특히 모자(母子)관계에서 양국 문화의 차이점을 천계영의 <오디션>을 통해 본 색다른 문화 비교론. 9. 인터넷을 통한 한국게임의 일본 유입 / 이와사키 사토시 (게임 칼럼니스트) 일본에서 인기를 몰고 있는 한국게임이 있다. <토막>, <라그나로크 온라인> 등, 일본 내에 팬을 늘리고 있는 한국게임의 성공 사례. inverview <황금박쥐> <요괴인간> 작화감독 모리카와 노부히데 한·일 공동제작 애니메이션의 여명. 한국은 오랫동안 일본의 애니메이션 하청을 지속했다. 1967년 제작된 <황금박쥐>가 그 시초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그 속에 숨겨진 한·일 간의 문화교류의 역사를, 올해 83세의 산 증인 모리카와 노부히데씨가 밝힌다. 10. 완구천국 대한민국 견문록 / 아카오 마사요시 (토이 코디네이터) 한국 애니메이션 상영회 주최자 겸 '동대문 헌터'의 한국 일기. 동대문의 완구도매상을 돌아다니며 '짝퉁 완구'를 찾아 헤매는 신세대 일본 오타쿠의 모습.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한국만화에 대한 관심이 애정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글. 11. 프라모델을 찾아 대한해협을 건넌 사나이 / 아라이 쥰이치 (완구업체 점원) 한국 프라모델을 찾아 직접 한국에 여행을 온 프라모델 마니아의 색다른 경험. 조금씩 일본에 알려지기 시작한 한국의 애니메이션과 완구의 미래는? 12. <천랑열전>, 일본에서 온 선물 / 나카이 켄이치 (프리 모델러) 한국만화에 대한 애정으로 직접 캐릭터의 인형을 자작하여 일본과 한국의 이벤트에까지 참가한 모델러. 그가 밝히는 한국만화에 대한 애정. 13. 한국산 애니메이션의 비전 / 스가와라 미즈오 (모형이벤트 주최자) 일본에서 과연 한국 애니메이션은 어떻게 비치고 있는가. 그리고 일본인이 바라본 한국 애니메이션의 문제점은? inverview 한국영화동호회 '한영동' 대표 우에다 마사히로 좋아하는 배우는 한석규, 송강호, 이영애…. 설립 9년째를 맞이한 일본 최대의 한국영화동호회 '한영동'의 활동 내역. 14. 가깝고도 먼 나라의 이야기 / 조정민 (만화 칼럼니스트) 직접 몸으로 체험한 일본인의 한국/한국만화관. 일본에서 오랫동안 거주했던 필자가, 자신이 교류해온 일본인들을 통해 밝히는 일본의 진심.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과의 관계 재정립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vision comic - 김은희 / 하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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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화두로 내세웠던 2000년대 한국. 그 절정을 장식할 2002 한ㆍ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앞두고, 국내 최초로 일본인 필자들이 한국에서 첫 출간하는 영상문화 무크 시리즈가 도서출판 열음사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브랜드 '써드아이'에서 발행되었다. 만화ㆍ애니메이션ㆍ게임 등을 포괄하는 첫 번째 단행본이다.
중국에서 시작된 한국문화 열풍 이른바 '한류'는, 최근 아시아의 문화대국 일본으로까지 퍼지고 있다. 한국영화와 드라마의 인기는 말할 것도 없고, 한국음식은 이미 일본 사회에 정착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더불어 한국의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또한 서서히 많은 일본인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한국 문화 전파의 선봉을 자처하는 일본인 저자 9명과 한국 문화를 일본에 알리는 데에 앞장서온 한국인 저자 2명의 글을 중심으로, 한국에 관심을 가져온 일본의 만화 관련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인터뷰까지를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내었다. 현재 일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화가 양경일씨가 특별히 선사한 표지 일러스트(아일랜드)를 시작으로, 일본 대학으로서는 최초로 한국만화를 통해 한국을 이해하는 강의를 진행 중인 사지마 아키코(후쿠오카여학원대학 현대문화학과 교수)씨를 비롯하여 호소가야 아쯔시(카와사키 시민뮤지엄 만화큐레이터), 야마나카 치에(오사카대학 인간과학연구과 박사과정), 마쯔모토 신스케(경희대학 일본어학과 전임강사), 이와사키 사토시(게임 칼럼니스트), 아카오 마사요시(토이 코디네이터), 아라이 쥰이치(완구업체 점원), 나카이 켄이치(프리 모델러), 스가와라 미즈오(모형이벤트 주최자) 등 <한국만화를 찾는 일본인들>의 주요 저자는 전원이 한국 문화에 조예가 깊은 일본인이다. 여기에 일본에서 만화 칼럼니스트로 활약하며 한 ㆍ일 문화 교류에 앞장서온 조정민씨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최초의 한 ㆍ일 공동제작 애니메이션 <황금박쥐>(1967)와 <요괴인간>(1968)의 작화감독 이었던 모리카와 노부히데씨로부터 직접 듣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여명기와 한복을 아름답게 그리기로 정평이 나있는 <이조암행기>의 작가 스메라기 나쯔키, 한국만화전문 수입서점 '한일당'의 대표 키타지마 다이키, 일본 최대의 한국 영화 동호회 '한영동'의 우에다 마사히로, 그리고 한국 만화를 일본에 번역 소개하고 있는 재일교포 장종철씨의 인터뷰가 흥미진진하게 수록되어 있다. 본 서적은 아사히신문, NHK TV 등 일본의 매스컴과 카와사키시민뮤지엄, 일본만화학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에 한국만화를 알리는 작업을 오랫동안 진행해오던 선정우(-vision 기획책임자)씨가,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일본인들과 뜻을 모아 진행한 프로젝트이다. 선정우씨는 각종 신문ㆍ잡지에서 만화 칼럼니스트로 활약하며 일본만화ㆍ애니메이션 전문가로 알려졌으나, 요미우리신문에 한국만화를 소개하는 고정 칼럼을 연재하는 등 일본에서의 한류 신드롬을 만화 분야로까지 넓히고자 노력 중이다. 일본은 1990년대 버블경제 붕괴 이후 지속되는 경제 침체와 더불어 만화와 애니메이션 분야에 있어서 새로운 대형 블록버스터가 등장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지금까지와는 비교도안될만큼 절실하게 해외에 눈을 돌리고 있다. 양경일의 <신 암행어사>가 일본 메이저 만화잡지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것이 화제를 모으면서 한국만화에 대한 재평가도 더불어 이루어지고 있다. 지금가지 '만화왕국'이라 자칭하며 외국만화에 거의 관심을 두지 않던 일본의 만화계에서, 만화 독자와 출판사, 연구자를 막론하고 한국만화와 애니메이션에 대한 호의적 관심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월드컵 공동개최를 빌미로 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한ㆍ일간의 진정한 문화 교류를 위해서는, 이와 같이 일본인들을 주축으로 한 한국문화의 재발견이 필요할 것이다. 도쿄대에 한국어학과가 없다고 하여 서울대에서도 일본어학과를 없애자는 식의 접근보다는, 세계 제일의 만화대국에서 한국만화의 위상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