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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우울한 시대를 구원할 마지막 희망, '연애' 01장. 잔혹한 싱글 <미술관 옆 동물원>을 통해 바라본 이 시대 연애의 코드 마음 가고 몸 가면 사랑이지 |골드미스에 대한 해명|이 시대 싱글들이 결혼을 ‘못’하는 결정적 이유|궁합, 믿어? 말어?|동거, 그 찬란한 착각|성형은 화장이다 02장. 연애 환타지 <번지점프를 하다>를 통해 바라본 이 시대 연애의 코드 과연 소울메이트는 있는가?|여자가 맘에 드는 남자를 만났을 때 보내는 작업의 신호|‘사랑 안 해’가 히트친 이유|사랑도 택배가 되나요|질투를 들키지 않고 상대를 공격하는 법 03장. 한물간 순정 <기쁜 우리 젊은 날>을 통해 바라본 이 시대 연애의 코드 황신혜가 결혼으로 이루고자 했던 것|이 시대의 쿨에 대해 안성기에게 묻다|예쁜 여자들은 아랫도리만 고생스럽다|연애도 배우지 않으면 못 한다|알고도 못 지키는 연애의 법칙|들이댐의 기술|우리시대 남녀유형 04장. 남녀의 착각 <8월의 크리스마스>를 통해 바라본 이 시대 연애의 코드 표현하지 않는 남자, 여자를 미치게 한다|연애하면서 방귀를 트는 시점|배우 변천사를 통해 본 이 시대 남녀상|사랑이 펀드보다 어렵다 05장. 화려한 실연 <봄날은 간다>를 통해 바라본 이 시대 연애의 코드 헤어짐의 기술|연상연하커플의 속사정|스토커에게 수갑을!|검소한 사람들은 실연당한다? 06장. 섹시한 결혼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통해 바라본 이 시대 연애의 코드 우리시대의 결혼은 '무엇?'|연희를 통해 본 '결혼'에 잘 팔리는 여자의 덕목|결혼은 여자가 선택한다|결혼도 JOB이다|원나잇 스탠드를 하는 방법 07장. 여자의 섹스 <처녀들의 저녁식사>를 통해 바라본 이 시대 연애의 코드 마릴린 먼로와 한국 여자의 SEX|대한민국 여자들은 정말 섹스를 싫어할까?|얼마나 자주 하고 살아야 정상일까?|여자들은 자위를 어떻게 할까?|뜻하지 않는 임신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08장. 변태적 사랑 <거짓말>을 통해 바라본 이 시대 연애의 코드 쿨한 섹스는 있는가?|때리는 남자에 대한 확실한 대처방안|어디까지가 변태인가?|거짓말을 잘해야 사랑에 성공한다 09장. 철없는 낭만 <지독한 사랑>을 통해 바라본 이 시대 연애의 코드 주제파악을 해야 연애가 시작 된다|중년 남자의 불쌍한 사랑과 연애|중년이 바람을 잘 피는 방법|남자는 어린애다 10장. 바람난 사회 <바람난 가족>을 통해 바라본 이 시대 연애의 코드 그놈의, cool|바람 권하는 사회|바람은 결핍에 의한 정신병이다|낙태가 쿨한 사랑방식이냐?|진짜 쿨한 사랑방식은 피임이다|가족사가 연애에 끼치는 절대적 영향 11장. 행복한 엄마 <해피엔드>을 통해 바라본 이 시대 연애의 코드 유부녀에게도 불륜을 허하라!|불륜에 집착하는 여자들이 가져야 할 자세|여자의 섹스만 범죄?|능력 있는 여자들은 남자한테 속기 쉽다|이 시대 이상적인 엄마상|착한 남자를 조심하라 12장. 짝퉁 마초 <연애의 목적>을 통해 바라본 이 시대 연애의 코드 왜 섹스를 하면 뻐기게 되는 걸까?|마초와 가부장적인 남자의 구별법|한국형 팜므파탈의 진실|스캔들은 섹시한 여자만이 쓸 수 있는 왕관이다|연애는 저질러야 제 맛이다 Interview. <연애잔혹사>, 그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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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희 작가에게 <연애잔혹사>를 "왜 썼냐?"고 묻다
<연애잔혹사>는 어떻게, 왜 집필하게 되었는가? 어느 날 주위를 둘러보니 사랑을 하는 사람이 없더라. 인류의 영원한 테마라며 소설이니 영화니 심지어 자기계발서까지 사랑을 다루고 있지만 실제로 삶의 현장에서 사랑하고 사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는 거다. 우리를 둘러싼 뭔가가 달라진 게 분명하다. 변한 게 사람이든, 인생관이든, 연애관이든, 사랑관이든, 섹스관, 결혼관이든 뭐든 좋으니, 그 핵심을 파헤치고 싶었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내용을 사랑 장애를 겪는 동지들에게 가감 없이 전달해 사랑을 하게 만들어주고 싶었다. 한 마디로 “주제파악 잘해서 우리 시대 남녀 모두 사랑 쫌 하자는 간절한 소망을 담은 책이다.” <연애잔혹사>에는 무슨 이야기가 나오는가? 연애-사랑-섹스-결혼의 사각지대를 헤매는 우리 시대 싱글들 천 명을 인터뷰해서 살아있는 실례를 담았다. 또한 시대의 사랑관이 가장 첨예하게 담겨있는 멜로영화를 엄선하여 그 안에 숨어있는 키워드를 끄집어냈다. 그로 인해 동거, 섹스, 낙태, 피임, 성형, 내숭, 색끼, 쿨, 원나잇 스탠드, 바람, 자위법, 남녀 유형분석, 우리 시대 결혼과 성거래, 유부녀의 바람 등 각종 애신드롬부터 가부장제와 1부1처제의 허점, 마초본색, 처녀본능, 속물vs순수 등 시대가 가중한 삶의 무게까지 완벽히 해부해서 ‘제2의 사랑’에 눈뜨게 해 줄 요량이다. “국내 유일 최초 최고의 남녀 짝짓기 프로젝트”가 아닐 수 없다. 사랑 타령 지겹다. 또 사랑 타령하는 연애서인가? 사랑 타령은 나도 지겹다. 이 책의 장점을 꼽으라면 절대로 사랑에 관해 ‘타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 뭘 썼나? 사람들이 사랑은 무턱대고 아름답고 순수하다고 착각하는 게 답답하고 싫었다. 사랑은 이기적인 것이다. 하지만 그 이기심을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것. 그게 사랑이라 생각한다. 사랑에 대해 사람들이 알면서도 모른 척 하는 부분, 눈 가리고 아웅 하는 부분, 모르면서 착각하는 부분들을 찬찬히 짚어 나갔다. 무엇보다 지금 시대의 연애 코드를 철저히 분석했고, 그를 위해 사랑과 연애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를 파헤쳤다는 점, 이미 ‘연애판’에서 한창 벌어지고 있는 시대적 고민이지만 민감해서 말하기 꺼렸던 부분을 까발렸다는 점 등은 다른 어떤 연애서와 비교할 수 없을 것 같다. 자극적인 칼럼과 원색적인 주장도 눈에 띤다. 처녀의 몸으로 걱정 안 되나? 나 처녀 아니다. 결론이 뭔가? 사랑을 어떻게 하란 얘긴가? 별거 없다. 예쁜 척 하지 말고 저지르라는 얘기다. 사랑을, 그리고 연애를. 머리로 말고 몸과 마음을 다해서 말이다. 작가 특유의 트라우마가 느껴진다. 자기 고백적 고해성사 아닌가? 질문이 어렵다. 고해성사라고 하면, 나 괜히 한국 사회에서 ‘걸레’로 낙인찍히는 거 아닌가? 영화 <연애의 목적> 쓰고 나서 완전히 미친 날라리 취급받고 솜사탕처럼 예쁜 멜로만 쓸 거라 결심했었는데, 다시 이런 직설적인 이야길 쓰게 됐다. 지금은 그냥 ‘이게 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내 적성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척’하는 게 싫다. 말초와 근본을 까놓고 얘기하자는 거다. 그래서 책을 좀 더 치밀하게 쓰기 위해 천 명 이상의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결국 내 얘기가 니 얘기고, 니 얘기가 내 얘기더라. 사람들이 안고 있는 문제는 겉으로 보면 다 다른 얘기들이지만 속을 파헤쳐보면 결국 다 같은 문제다. 진심으로 서로에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는 것.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싶은 데 겁이 나서, 다칠 까봐 못 한다는 거. 결국 비겁해서 사랑을 못 하고 사는 거다. 요즘 사람들. 나도 그렇고. 소재들이 너무 자극적이다. ‘사랑책’ 맞나? 솜사탕 같은 사랑이야기 싫다. 특히나 사랑은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게 최고의 해법이라고 생각했다. 현실적이라는 건 세상을 보는 객관적인 눈이 있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능력이 있다는 얘기다. 예쁜 사랑 이야기나 연애서는 나 말고도 쓸 사람 많이 있다.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서나 괜히 찌르기 위해 자극적으로 쓴 게 아니다. ‘사랑의 진실’을 착각하지 말자는 얘기를 한 것뿐이다. 현실을 무시한 채 ‘사랑은 사랑’일 뿐이라고 착각하는 것과 ‘사랑은 현실 문제’라는 것을 알고서도 사랑을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은 천지 차이다. 이 책은 지금 시대의 사랑이 뭔지, 얼마나 잔혹한 지를 알고서도 사랑에 올~인 할 수 있는 용감한 사람들을 위한 ‘사랑자극제’다. 작가가 걱정하는 사랑장애자들에게 이 책이 정말 도움 된다고 생각하나? 다소 생뚱맞고 엉뚱하고 엽기적일지라도 내가 생각하는 ‘사랑의 진실’을 진심을 다해서 썼다. ‘진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책을 읽고 돌 던질 사람들 많겠다. 미리 변명 한 마디 한다면? 내가 대통령 후보도 아닌데 돌은 왜 맞나? 이깟 연애서 하나에 돌 던질 거면 집에 가지고 가서 화단 받침대로나 써라. 돌맹이가 아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