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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역사 100년, 우리는 야구를 본다?
야구가 이 땅에 들어온 지 어느덧 100년이 되었다. 그 동안 야구는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야구의 묘미를 만끽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야구경기를 보아도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야구경기에 사용되는 용어를 알더라도 눈앞에 벌어지는 상황이 왜 저렇게 되는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판이 어째서 저런 판정을 했는지, 비슷한 상황인데도 전혀 다른 판정이 나오는 등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야구 마니아라면 별 무리가 없겠지만 일반 야구팬이나 어린이들은 더욱 혼란스럽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뭘까. “야구규칙은 우리 법전의 어느 법령보다 해독하기가 어려워서 초심자에게는 마치 난마(亂麻)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야구로 밥을 먹고 사는 사람들, 문자 그대로 ‘프로’라고 하는 사람들도 규칙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데 혼동과 착오를 일으킬 때가 더러 있다. 하물며 일반 팬들이야 말해 무엇하랴.” - 저자 서문에서 이제, 야구를 즐기자! 이 책은 앞에 예를 든 것처럼 누구나 야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책이다. 규칙집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5분도 채 되지 않아 덮고 말 것이다. 야구를 심층적으로 접근하려고 하던 시도는 금세 실패하고 말지도 모른다. 필자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야구규칙집을 통째로 씹어(?)버렸다. 이 책의 구성은 전체 2부로 되어 있다. 1부 <기본상식>에서는 경기와 관련된 개념과 투수와 관련되어 사용되는 용어들, 그리고 주요 용어를 풀고 있다. 그리고 예를 들어 ‘6이닝(회)2/3’이라고 해야 하는 것을 흔히 ‘6과 2/3’처럼 수학의 분수식으로 읽는 잘못 등을 지적한다. 2부 <규칙문답>에서는 개별 플레이의 성격을 규정하고, 경기중에 벌어질 수 있는 여러 상황들과 금기사항, 반칙행위, 벌칙, 예외사례 등 딱딱하게 서술되어 있는 야구규칙집을 세부적으로 분류하고, 혼란을 주는 상황들을 342개의 문답으로 재구성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야구에 대해 궁금해하는 항목들이 일러스트레이션과 어울려 읽는 이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다. 저자의 바람처럼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야구의 참맛을 알고 즐기는 야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