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책의 제국 책의 언어
조우석의 색깔있는 책 읽기
베스트
언론학/미디어론 top20 6주
가격
15,000
10 13,500
YES포인트?
7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머리말_ 책을 버려야 책이 보인다

1. 우주·역사 그리고 신화 삶아먹기
매력적이나, 아직은 덜 섹시한 동양학
동양신화에서 중국 뽑아내는 법
도대체 중국을 어떻게 해독한 것인가
당신이 아는 노장사상은 노예철학이다?
우주와 역사를 어떻게 삶아 먹을까요?
신화와 종교는 대립 관계일까요?
신화는 이제 문명비판으로 가야 옳습니다
문화, 주류문화 그리고 대항문화
구역질 나는 인간 역사의 한 모습
“얘야, 역사는 그저 눈가림이란다”
‘세계화의 첫 밑그림’ 대영제국의 모든 것
거물 리프킨이 숨긴 짜증나는 서구중심주의

2. 아! 한국사회 아! 한국현대사
논쟁적인, 너무도 논쟁적인 박정희와 그의 시대
상투적 인식 반복한 현대사의 반면교사
‘현대사 선악사관’은 왜 문제인가?
성난 얼굴로 과거사를 되돌아보라고?
브루스 커밍스가 해석해낸 북한 60년
감옥으로서의 국사에 던지는 질문
조선 땅은 그놈의 ‘근본주의 DNA’가 문제다
『정감록』이 혹세무민 잡술서라고?
이다도시, 할리 그리고 스콧 버거슨
문명사적 울림으로 제시되는 한·일의 미래
조영남 형! 한탕 더한 뒤 일본 망명 때립시다

3. 사람의 매력, 삶의 향기
우리 시대 인격과 인격이 만났을 때
정신적 낭만주의자 함석헌, 그리고 다석 유영모
우리 곁을 스쳐간 ‘원주의 예수’ 장일순
‘협객 언어’로 활짝 열어보인 백범의 가슴
포스트모던 독재자 김정일 해독하기
동막골, 체 게바라 그리고 아! 우리의 김산
『광장』의 이명준은 이후 어떻게 살았을까
원로들이 들려주는 춘원·도산·유석
‘새디스트 마키아벨리’ 마오쩌둥
권력 정글의 넘버2로 산 저우언라이
아, 최창조! 아, 한국풍수!

4. 말·언어·문학에 관한 엉뚱한 성찰
멋진 여자야, 그대에게 구두를 사 주련다
‘언어 왕국의 이종격투기 선수’ 화가 김점선
이것이 판소리체 가락의 문장이다
우리말 최상의 산문, 영화감독 박찬욱의 글
힘내라, 한국문학? 하려면 제대로 하라
또 하나의 예술산문 “이러면 우리 환장하죠”
문학 마피아가 읽어야 할 미국 문학 교육
‘언어의 감옥’에서 유쾌하게 노는 법

5. 예술은 ‘삶과 놀이의 통합’이다
죽은 교육 밟고 일어선 안소니 퀸과 밥 딜런
사람 잡는 교육, 이 생지옥을 어찌 풀꼬
‘거품 속 비수’ 같은 예술가들의 삶
기형적인 미술시장에 등장한 투자 교양서
적막강산에 울려퍼진 재즈·재즈·재즈
음악의 정치·사회적 맥락에 대한 X파일
이 땅 위의 위대한 예술 실험 ‘노리단’
‘놀이’로 세상과 한판 붙어보는 법

6. 여성, 진화생물학 그리고 삶과 죽음
가족이 흔들려요? 결혼 4년 중임제로 갑시다
남성 제국의 태양은 떨어지고…
수다꾼 유인경의 ‘Y염색체 나라’ 조롱
“지루한 건 죄악” 패리스 힐튼 ‘오매 멋진 걸’
투정 많고 고민 큰 한국 여성들에게
아름다운 사람, 뜨거운 여자 한비야
침팬지 집단 통해 인간을 바라보기
재야 고수 조용헌이 들려주는 ‘갇힌 삶’ 탈출법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토해낸 말들
‘지금 이곳’이야말로 유토피아다
힘들었으나 위대한 삶 1년

찾아보기

저자 소개 1

1956년 충남 천안 출생으로, 언론인이자 문화평론가다.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27년 동안 기자 생활을 해왔다. [서울신문]과 [세계일보] 문화부 기자에 이어 [문화일보]에서 북리뷰 팀장과 문화부장을 지냈다. [중앙일보] 출판팀장과 문화전문 기자로 활동했다. 음악, 미술, 연극 등 문화의 거의 모든 분야를 훔쳐볼 수 있는 행운 덕에 대표적인 ‘문화통 기자’로 꼽혀왔다. 2010년 서울언론인클럽 신문칼럼상, 2008년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평론상을 받았다. 2015~18년 KBS(한국방송공사) 이사로 일하며 사회 모순과 현실을 비판해왔다. 30년 넘게 한국 사회 교육 문
1956년 충남 천안 출생으로, 언론인이자 문화평론가다.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27년 동안 기자 생활을 해왔다. [서울신문]과 [세계일보] 문화부 기자에 이어 [문화일보]에서 북리뷰 팀장과 문화부장을 지냈다. [중앙일보] 출판팀장과 문화전문 기자로 활동했다. 음악, 미술, 연극 등 문화의 거의 모든 분야를 훔쳐볼 수 있는 행운 덕에 대표적인 ‘문화통 기자’로 꼽혀왔다. 2010년 서울언론인클럽 신문칼럼상, 2008년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평론상을 받았다. 2015~18년 KBS(한국방송공사) 이사로 일하며 사회 모순과 현실을 비판해왔다. 30년 넘게 한국 사회 교육 문화 언론을 지배해온 문화권력 3인방 백낙청·리영희·조정래를 분석한 책을 펴내는 것도 그 맥락이다. 좌파 세계의 뿌리이자 몸통인 그들을 정리해야 이 나라가 선진화로 갈 수 있다고 믿는다.

클래식·국악·재즈 등 음악 전반에 관심이 많으며, 미술·사진·출판 등 인접 장르에도 두루 밝다. 현재 중앙일보 산하 법인 중앙북스에서 일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 『박정희, 한국의 탄생』 『나는 보수다』 『책의 제국 책의 언어』『배추가 돌아왔다』『한국사진가론』 등이, 옮긴 책으로 『미래의 저널리스트에게』『Are You Happy? 행복의 유혹』『멜랑콜리 즐기기』등이 있다.

조우석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528g | 153*224*30mm
ISBN13
9788989420514

책 속으로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되레 공급자 중심주의다. 글 쓰는 이의 선명한 목소리와 캐릭터 그리고 색깔이 훨씬 중요하다는 역설이다. 확대하자면 각 미디어(좁은 의미의 매체들)는 다양한 생각들과 목소리들의 한 단위다. 이념에서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무제한의 스펙트럼을 이루는 ‘글의 우주’ ‘생각의 숲’을 이루는, 자기정체성을 유지하는 벽돌들이다. 이것이 모여 비로소 화려하고 장려한 글과 생각의 코스모스를 형성한다. ‘책의 제국’ ‘책의 언어’는 이때 새롭게 부활의 계기를 잡을 수 있다.
---「책을 버려야 책이 보인다」p. 22

열렬한 마음으로 접했던 장하준-정승일의 대담집 「쾌도난마 한국경제』(부키)를 읽으면서 나는 책 뒤에 이런 메모를 해뒀다. “아직도 박정희 망령과 싸우고 있는 한국사회.” 말이 한국경제이지 실은 대화록 방식의 이 정치경제 대담집은 노무현 정부 전후 “진보개혁 세력이 겪고 있는 이데올로기적 상황”(209)을 다각도로 점검하기에도 딱 좋다. 이념 혼란은 박정희 개발독재에 대한 한국사회의 작용과 반작용 때문인데, 이를 짚어내는 이 책의 서술 방향은 사뭇 논쟁적이다.
---「논쟁적인, 너무도 논쟁적인 박정희와 그의 시대」p. 92

한국사회는 금기를 어긴 이에게 가차 없이 사회적 죽음을 언도해버린다. 무조건적인 알레르기 반응이다. 그 품목은 한때는 레드 콤플렉스(친공 내지 용공)와 화이트 콤플렉스(친미 일변도)였다. 그 유구한 금기의 역사는 조선조 시절에는 못 말리는 짱꼴라 콤플렉스(친중국)였다. 그것은 지정학적 윤리, 즉 땅콩만한 나라의 비애에 다름 아니다. 그건 몸도 곧잘 바꾼다. 공자?맹자에 대한 맹목적 추앙으로 치닫기도 하고, 때론 억압적 성윤리의 형태로 나타나 500년 전 조선시대의 우리 조상님들을 숱하게 때려잡더니만 10년 전에도 마광수까지 요절내버렸다.
---「조영남 형! 한탕 더한 뒤 일본 망명 때립시다」p. 140

이 얼마나 장려한가. 「아리랑』은 원래 님 웨일즈가 영어로 썼지만, 그런 구분과 상관없이 이 글을 우리 근현대가 생산해낸 가장 뛰어난 전기문학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싶은 것은 그 때문이다. 조선조 한문으로 씌어진 글을 국문학의 범주에 집어넣네, 마네 하는 논쟁은 얼마나 졸렬한가? 그렇다면 영어로 씌어졌다는 게 뭐 대수랴? 근?현대 조선사람 삶의 리얼리티를 담아냈다면 마땅히 우리 문학이라고 봐야 옳다.
---「동막골, 체 게바라 그리고 아! 우리의 김산」p. 177

멋진 디자인으로 몸을 감싼 채 출현한 인터뷰집 「김훈은 김훈이고 싸이는 싸이다』(생각의나무)를 훑어보며 정말 흠짓했다. “여기 눈여겨볼 재능이 출현했다. 그것도 거의 몬스터급으로!”라고 외치고 싶었다. 왕년의 이탈리아 여기자 오리아나 팔라치가 당대의 최고 권력자들과 험한 씨름을 했다면, 김경이라는 30대 나이의 패션잡지 여기자는 우리 시대의 인물들(그런 인물을 저자는 ‘단독자’라고 명명한다. 독립적인 자기 스타일을 가진 채 사는 인간들에 대한 경의敬意의 표현이 아닐까 싶다.)과 유쾌한 부딪침을 즐긴다.
---「멋진 여자야, 그대에게 구두를 사 주련다」p. 215

김수영이 무심코 던졌던 말인 ‘거대한 반동’의 원액?진액은 이 책 「노름마치』에 고스란히 다 담겨 있다. 모더니즘 예술을 했던 모든 이들이 놓쳐 왔던 ‘이 무수한 반동’의 우물이 폐쇄 몇 세대 뒤인 지금 느닷없는 물길로 치솟는다는 것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중국 ‘한서’에 따르면 곤륜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사막 한가운데에서 지하로 숨어들어간 뒤 잠류潛流 수천 리를 거쳐 솟아나 황하를 이룬다고 했다던가! 일제 강점기, 해방과 산업화가 쓰나미처럼 덮친 20세기라는 싸가지 없는 국면에서 잠류를 해야 했던 전통이 지금 날갯짓을 한 것이다.
---「이것이 판소리체 가락의 문장이다」p. 228

이런 글을 ‘글 맛 좋네’라고 하면 안 됩니다. 실은 많은 분들이 그러고 대충 치울 것도 같아서 일부러 이 글을 씁니다. 그런 표피적 평가는 그저 혀 짧은 소리지요. 단언컨대 「박찬욱의 몽타주』는 근현대 우리말로 된 최상의 산문입니다. 놀랍게도 문학-비문학의 구분을 떠나 최상의 산문 반열에 듭니다. 어떤 문인들의 때 묻은 헛소리, 신변잡기 따위와는 비견조차 안 됩니다.
---「우리말 최상의 산문, 영화감독 박찬욱의 글」p. 237

반복하지만 내가 바라는 진짜배기 교육 기사는 ‘신문 장사’에도 썩 좋다. 신문시장의 판도마저 대뜸 바꿔놓을 수도 있는 위력을 가졌다고 확신한다. 그런 내게 「발칙하고 통쾌한 교사 비판서』(황금부엉이)는 눈이 번쩍 뜨이게 한 책이다. 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독일 내 학교들에 보내는 독설이 책의 주요 내용인데, 내 배짱과 일부 맞아떨어진다. 나쁜 교사들의 일곱 가지 유형에 대한 속 시원한 지적도 마음에 든다. 독일이고 한국이고 간에 ‘교육 서비스’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밥 먹는 인간들은 모두가 그렇고 그런 모양이다.
---「사람 잡는 교육, 이 생지옥을 어찌 풀꼬」p. 269

… 그만한 울림의 대중 과학서는 국내에서 아직은 시기상조이지만, 이에 근접한 책으로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궁리)를 꼽아야 한다. 이화여대 최재천 석좌교수가 2003년 펴낸 이 책은 내게는 영 아쉬운 책이다. 이토록 매력 있는 과학 에세이, 그것도 국내에 몇 명 안 되는 과학저술가가 쓴 잘 된 논픽션이 국민교양서 반열에 오르지 못했다는 점을 납득할 수 없다. 물론 보통 단행본들의 평균 판매량 정도야 훌쩍 웃돌겠지만, 나는 만족 못한다. 그만큼 평가할 만한 요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시끄러웠던 호주제 존폐에 결정적 영향을 줬을 정도로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책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남성 제국의 태양은 떨어지고…」p. 313

출판사 리뷰

책을 버려야 책이 보인다
세상의 수많은 미디어들은 세상이라고 하는 진짜 실체를 들여다 보기 위한 창문에 지나지 않는다. 그 자체가 세상은 아니며, 그저 세상으로 난 작은 쪽문이다. 그럼 ‘몸통’은 무엇일까? 그건 따로 있다. 인간 무의식과 생생한 움직임이야말로 몸통이자, 진짜 주인공이다. 온갖 미디어는 인간 무의식과 활동의 결과물 또는 침전물에 불과하다. 말·언어·그림 따위의 미디어는 배설물, 즉 ‘똥’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책을 말해야 하는 이유
문자와 책은 인간의 생생함을 죽이는 주범이요, 똥이자 화석이자 그림자라고 했다. 그렇다고 문자·책을 덮어놓고 혐오하려는 게 아니다. 배설물을 제때에 쏟아내지 않으면 그 순간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식물은 죽고 만다는 건 알진대, 왜 내가 쏟아지는 배설물을 목숨 걸고 막으려 헛수고할 것인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앞서 말한 문명사의 전환기를 맞아 구텐베르크 은하계의 성격 그리고 가능성을 원점에서 새롭게 점검해보자는 것이다. 어쨌거나 문자·책은 근대 문명을 일궈온 위대한 미디어임을 기회에 새삼스럽게 확인해보자는 제안이다.

본문에서 저자의 말·언어·문자·책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한 가지 일화를 소개한다.

화가 김점선, 소설가 최인호 선생의 부부 그리고 필자인 나, 그렇게 넷이 모였다. 당시 글 최인호, 그림 김점선으로 된 책 한 권이 막 나왔던 무렵이다. 두 사람 대담을 신문에 싣자는 취지로 만드러진 자리였는데, 면면들이 괴물인지라 통제가 안 됐다. 그러다가 내가 불쑥 최인호 선생의 부인에게 한마디를 물어봤다.

“저기, 최(인호) 선생님이 작품을 많이 쓰시는데, 사모님은 그걸 다 읽어보시긴 하나요?”
“저 사람 작품요? 아니예요. 거의 안 봐요.”
조금도 머뭇거림 없는 즉답이었다. 분위기상으로 ‘그럼요’ 또는 ‘대충은 보지요’라고 해야 할 텐데 그게 아니었다.
“아니, 왜 그러시죠?”
“제가 저 사람을 다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림자까지 굳이 봐서 뭐 한데요?”
쿨한 대답에 나는 속으로 ‘빙고!’를 외쳐야 했다. 사실 안 볼 수도 있지 않던가? 그 경우 안 본 것을 굳이 ‘봤습니다’고 억지 포장하기보다는 사실을 사실대로 툭 털어놓은 것이다. 독서시장에서 대중적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게 남편의 작품이라지만 부인이 그걸 의무적으로 봐야 한다는 것은 우리들 고정관념일 수도 있지 않은가? 최인호 부인의 멘트는 실은 그 이상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말·언어·작품의 실체를 꿰뚫고 있는 고수의 발언이 아닌가 싶다.--- ‘머리말’ 9쪽에서 발췌 인용

리뷰/한줄평18

리뷰

8.0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3,500
1 1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