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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당근 추수절입니다. 아빠 산토끼와 넷째 통통이는 할아버지를 맞이하러 갔습니다. 재롱이는 연을 날리러 풀밭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심술이는 형을 따라 나섰다가 이상한 것을 보았습니다.
"어, 아름이의 밭 앞에 못 보던 바위가 하나 있네!" 그러나 그 바위에는 비늘이 난 다리가 네 개나 있고, 짧은 꼬리가 달려 있었습니다. 게다가 납작한 머리는 딱딱한 껍질 밑으로 재빨리 숨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바위가 아니라 거북이었습니다! 거북이 채소를 망쳐놓는다는 것을 심술이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심술이는 잠깐 망설였습니다. "치! 아름이도 다 자랐으니까, 저 혼자서 거북을 쫓아 버리라지 뭐!" 심술이는 휘파람을 불면서 형을 따라갔습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