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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의 특별한 여름
장윤경 그림
주니어김영사 2008.01.09.
원제
Defiance
가격
8,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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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그림장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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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을 주는 책, 멋진 음악과 자유로운 여행, 그리고 늘 힘을 주는 가족들을 떠올리며 그림을 그린다. 《꿈꾸는 우산》은 작가가 여행 중 느낀 외로운 감정과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쓰고 그린 그림책이다. 그린 책으로는 《토비의 특별한 여름》 《별별 우주 이야기》 《내 친구 불룩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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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발레리 홉스
청소년을 위한 매혹적인 작품을 많이 쓴 작가입니다. 쓴 책으로는 『Sonny's War and Tender』가 있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살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역자 : 유향란
1958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서울 연북중학교 국어 교사로 재직 중입니다. 옮긴 책으로는 『책 죽이기』 『눈 속의 독수리』 『다이애나- 사랑을 찾아서』 등이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1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390g | 163*235*20mm
ISBN13
9788934927914

책 속으로

아픈 아이는 무슨 짓을 해도 벌을 받지 않는다. 토비가 오두막으로 돌아가면 엄마는 외출을 못하게 하겠다고 으르렁대거나, 아니면 창고에 자전거를 갖다 놓으라고 윽박지를 것이다. 하지만 토비가 피곤한 척하거나 옆구리를 만지기만 하면 모든 일은 해결되었다. 엄마는 “괜찮니, 얘야?” 하면서 손으로 토비의 이마를 쓰다듬을 게 뻔했다.
--- p.8

“음, 결정을 내리기가 아주 어려울 때가 있단다. 그는 자신이 어느 길로든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거야. 이왕이면 올바른 선택을 하고 싶었겠지.”
“그렇지만 어느 쪽이 올바른 길인지 어떻게 아나요?”
“그의 마음이 말해 주지 않았을까?”
펄 할머니가 대답했다.
--- p.75

다른 방에서 가만히 닫히는 문처럼, 꽃님이는 더 이상 그곳에 있지 않았다. 토비의 손이 죽음을 느꼈고, 토비의 심장도 죽음을 느꼈다. 잠시 동안 지구가 도는 것을 멈추었고, 모든 것이 고요해졌다. 그것은 두려운 것도 아니었고, 토비가 그러리라고 짐작했던 것도 아니었다. 그냥 그러했을 뿐이다.

--- p.165

줄거리

항암 치료를 마친 토비는 엄마와 함께 시골 오두막에서 여름휴가를 보낸다. 다시 병이 재발된 것을 알게 된 토비는 더 이상 병원으로 돌아가지 않기로 결심한다. 엄마는 토비가 다시 아플까 봐 전전긍긍하며 토비를 보살피지만 토비는 그런 엄마의 보살핌이 답답하기만 하다. 어느 날 자전거를 타고 초원에 나간 토비는 죽어가는 암소 꽃님이를 발견한다. 토비는 암소의 주인을 찾다가 우연히 낡은 판자 집을 발견한다. “누구든지 내 자유를 훔치는 사람은 나를 죽이는 것입니다.”라는 글귀가 쓰인 표지판이 달린 집. 여기저기 기웃대던 토비는 눈이 멀어가고 백발의 머리를 흩날리는 늙은 할머니를 만난다. 펄 할머니는 토비를 집으로 데려가 편지 분류하는 일과 시 읽는 일을 시키는데, 괴팍하지만 독특한 할머니에게 끌린 토비는 얌전히 할머니가 시키는 대로 한다. 그리고 처음으로 시 읽는 방법과 감상하는 법을 알게 된다. 암소와 대화하며 젖을 짜고 시를 읽으며, 토비와 펄 할머니는 친해지고 토비는 처음으로 자신을 보통 아이로 대해 주는 펄 할머니에게 애틋한 감정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토비는 병이 재발한 것을 부모님에게 들킨다. 더 이상 자유를 빼앗기고 싶지 않다며 병원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토비의 말에 엄마는 화를 내며 실망한다. 토비는 한동안 방황하다 자신의 이야기를 펄 할머니에게 털어놓는데, 펄 할머니 역시 자신이 한때 유명한 시인이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후에 더 이상 시를 쓸 수 없었음을 고백한다. 며칠 후 토비와 펄 할머니는 꽃님이 옆에서 꽃님이의 임종을 지켜본다. 두 사람은 그 경험을 통해 죽음이란 인생에서 맞아들여야 할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일임을 깨닫는다. 펄 할머니는 토비에게 죽음을 선택하기에는 아직 어리다고 말하며 용기를 내어 병원으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꽃님이의 장례식 날, 토비는 자신에게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는 가족들과 펄 할머니의 사랑을 느끼며 새로운 내일을 위해, 병원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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