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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서문 머리말 1부 야생이 숨 쉬는 아프리카 테오도어 루스벨트 -- 야만인과 야수(1911년 1월호) 칼 애클리 -- 아프리카 적도 지방의 코끼리 사냥(1912년 8월호) 에드워드 키스 로치 소령 -- 다르푸르 동부 모험(1924년 1월호) 펠릭스 셰이 -- 카이로부터 멀리 케이프타운까지(1925년 2월호) 제임스 C. 윌슨 -- 삼륜차 아프리카 탐험(1934년 1월호) 2부 열사의 사막을 지나 다닐 판 데르 묄런 -- 뜨거운 하드라마우트 속으로(1932년 10월호) 오언 트위디 -- 이교도, 하지에 참가하다(1934년 6월호) 메리 아이린 커즌 -- 페르시아의 과거와 현재(1939년 9월호) 윌리엄 J. 모던 -- 쿨리와 대상과 함께 중앙아시아 횡단(1927년 10월호) 3부 해 뜨는 동쪽의 땅 메이나드 오언 윌리엄스 -- 자동차를 타고 지중해부터 황해까지(1932년 11월호) 릴리안 그로스브너 코빌 -- 이곳 만주에서(1933년 2월호) 레오나드 클라크 -- 하이난의 ‘큰 매듭’ 로이족 마을에서(1938년 9월호) 버지니아 해밀턴 -- 보르네오에서 살림하기(1945년 9월호) 4부 얼어붙은 세계 이스라엘 C. 러셀 -- 1890년 세인트 엘리어스 산 등정 이야기(1891년 5월호) 로버트 F. 그릭스 -- 만 개의 연기가 피어오르는 골짜기(1918년 2월호) 블라디미르 젠지노프 -- 극한의 시베리아 유배 생활(1924년 12월호) 5부 험준한 밀림을 헤치며 어니스트 G. 홀트 -- 밀림의 강들을 통과하여 바위새 둥지로 간 여행(1933년 11월호) 루스 로버트슨 --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로 가는 밀림 여행(1949년 11월호) 6부 바다와 섬 앨런 J. 빌리어스 -- 돛배로 케이프혼 일주(1931년 2월호) 앙리 드 몽프레 -- 홍해에서 진주 잡기(1937년 11월호) 토르 헤위에르달 -- 남태평양에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다(1941년 1월호) 사무엘 F. 하비 소령 -- 그들은 바다에서 살아남았다(1945년 5월호) 7부 창공의 정복자 로스 스미스 경 -- 런던에서 오스트레일리아까지 비행기 여행(1921년 3월호) 앤 모로 린드버그 -- 북대서양 비행(1934년 9월호) 앨버트 W. 스티븐스 대위 -- 성층권 탐험(1934년 10월호) 가장 높이 올라간 사람(1936년 1월호) 감사의 말 역자후기 찾아보기 |
Mark Jenk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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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야수나 커다란 뱀이 몰래 숨어 있다가 갑자기 달려들어 가차 없이 사람 목숨을 앗아간다거나, 그보다는 서서히 하지만 더 끔찍하게 독이 퍼지게 된다거나 하는 밀림의 통상적인 공포는 내게 아무 의미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런 것들은 전부 공상에 잠긴 작가들의 상상 속에서만 위험하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축축한 숲 바닥이 차갑고 기운이 빠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속이 쓰려 아플 정도로 배가 고픈 상태에서 밀림 속을 뚫고 길을 찾는 비통한 심정과 더 이상 고통을 느끼지 않을 때 계속되는 피로감도 잘 알고 있었다. 열대림에는 배고픈 사람이 따 먹을 수 있는 과일이 풍부하다는 잘 알려진 생각이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도 잘 알고 있었다. 마쿠스족에 대한 공포는 떠오르지도 않았다. 마쿠스족의 빠른 화살에 맞아 죽으면 갑작스러운 사고 같아서 두렵다는 생각조차 없을 것이다. 그러나‘굶주리고 점점 힘이 약해져서 결국 개미가 입과 눈에 붙어도 날려버릴 힘조차 남지 않는다면’하는 생각이 정말 무서웠다. 물론 나는 결국은 강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고 우리가 그날 아침 지난 지점을 확인하여 개울을 따라가서 배에 도착했다. 내 옷에는 찢어진 부분이 없었고 내 손과 얼굴에는 눈에 띄는 상처도 나지 않았으며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잡은 새들을 담은 내 가방을 내려놓아서 눈이 예리한 인디언들까지도 깜빡 속았다. 인디언들이 글을 읽는 법을 배우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밀림의 강들을 통과해서 바위새 둥지로 간 여행」에서 나는 하얼빈에 산다. 우리는 몇 년 동안 동아시아에서 살았다. 이곳 북만주 시에는 1932년 5월에 왔다. 우리가 여기에 있는 몇 달만큼 그렇게 빨리 돌아가는 드라마는 어디에도 없다. 매일의 뉴스가 워낙 예측 불가능한 것이어서 놀랄 만하면 또 놀라운 일이 계속 일어났다. 다음은 24시간 동안 일어난 주요 사건들이다. 어제 산적들이 우리 영국 친구 두 명을 납치하려고 했다. 영국은행의 부장과 차장인 이 친구들은 골프를 치고 있는 중이었다. 두 사람은 골프채로 맞았으며 한 명은 팔에 총을 맞았다. 같은 날 이에 앞서 한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전 대표의 어린 딸이 우리 집에서 한 블록 떨어진 거리에서 유괴당했다. 그 아이를 데리고 있는 산적들은 가족이 가지고 있는 이상의 돈을 요구하고 있다. 어젯밤 늦게 주요 남행 열차와 북행 열차가 하얼빈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산적들에게 납치당했다. 열차 승객 중에는 전날 저녁 우리 집에 손님으로 왔던 미국 청년 한 명이 있었다. 그는 셔츠만 빼고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강탈당하고 목숨만 구했다. 우리가 불안감을 느끼고 중국의 혼란이 우리에게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상한 일인가? ---「이곳 만주에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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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전, 탐험 같은 여행을 떠난 사람들
이들이 여행한 세계는 지금의 세계와는 아주 다른 모습이다. 그때는 여객기도 없어 긴긴 거리를 오랫동안 가야 했고, 관광가이드와 안내소도 없었고, 제대로 된 숙박시설도 없었다. 도로는커녕 길도 없는 곳이 많아서 말 그대로 길을 만들면서 가야 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세계화가 전 세계의 문화를 동질화시키기 전이었고, 자연 생태계도 파괴되기 전이었다(아마존을 여행한 학자는 아무리 나무를 베도 숲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감탄했다!). 한마디로 그때의 세계는 좀더 신비를 숨기고 있었다. 그런 신비감, 미지의 세계를 간다는 생각이 사람들을 자극했다. 또한 그때 여행에는 실제로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이 시기의 여행자들은 모두 위험과 안전의 경계에서 여행했다. 그러나 그러한 위험의 가능성이 여행자들을 더욱 자극했다. 자신들이 일상을 벗어나 진짜 모험을 겪고 있다는 짜릿한 흥분감이 여행의 한 원천이 되었다. 따분한 여행에서 벗어나 탐험을 떠나자! 오늘날 우리에게 이들의 여행은 너무도 불편하고 위험해서 비합리적인 것으로 보인다. 어찌 되었건 지금은 안전하고 쾌적하게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닌가? 그러나 이들의 여행 이야기는 읽는 이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 남태평양의 낙원 같은 원시의 섬에서 아담과 이브처럼 문명에서 벗어나 신혼생활을 한 토르 헤위에르달의 이야기도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책의 모든 저자들은 지금은 상상만 할 수 있는 일들을 경험했다. 이들의 치열하고 두근거리는 여행에 비하면 문득 우리가 지금하고 있는 여행이 식상하고 지겹게 느껴진다. 관성화된 패키지 관광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신선한 여행을 원한다면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일종의 가이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새롭고 진귀한 여행을 바라고 있다면 이 책의 여행자들을 따라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어떨까? 분명 평생 남을 만한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