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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사이먼 두난
버지니아 베이츠 / ‘버지니아 앤티크’ 숍 오너---10 드리스 반 노튼 / ‘드리스 반 노튼’ 패션 디자이너---20 오드리 루이스 레이놀즈 / ‘A.L.R.’의 장인, 화가, 천연 염색가, 정원사---30 엘리 탑 / ‘랑방’, ‘바카라’의 주얼리 디자이너---40 아이리스 반 헤르펜 / ‘아이리스 반 헤르펜’ 패션 디자이너---48 크리스티앙 아스투그비에이유 / 만능 예술인---60 파스칼 뮈사르 / ‘에르메스 쁘띠 아쉬’ 아트 디렉터---70 프레드 버틀러 / 액세서리 디자이너이자 ‘프레드 버틀러 스타일’ 블로그 운영자---80 카를라 소차니 / 갤러리 운영자, 출판인, ‘갤러리아 카를라 소차니’와 ‘10 코르소 코모’의 창립자---90 세바스찬 타렉 / ‘세바스찬 타렉’의 제화공---102 미즈하라 키코 / 패션모델 겸 배우---112 린지 디건 / ‘디건’의 니터---120 아리가 마사토모, 코마츠 유지로, 아리가 타카토모 / ‘블랙민스’ 숍 오너---130 앤드류 로건 / ‘앤드류 로건’의 조각가---138 올리비에 루스텡 / ‘발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150 우치다 히토시 / ‘잔티크’ 숍 오너---160 나탈리 깁슨 /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칼리지 오브 아트 앤드 디자인’의 디자이너, 교수, 정원사, 요리사---168 페이 맥러드와 안셀 톰슨 / ‘루이뷔통’의 비주얼 이미지 디렉터(페이), 아트 디렉터(안셀)---179 암비카 콘로이 / ‘암비카 부티크’의 시대에 역행하는 진보적 섬유 사업가---190 위베르 바레르 / ‘메종 르사주’ 공방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198 마뉴엘 / ‘마뉴엘 쿠튀르’의 스타 전담 재단사---208 줄리 베호벤 / 아티스트 겸 디자이너---218 카모 카츠야 / 헤어 디자이너---230 카밀라 스탁 / ‘스탁’ 패션 디자이너---238 코스모와 리처드 와이즈 / ‘드 리앙’의 빈티지 딜러 겸 의상 디자이너---246 니콜라 포미체티 / 패션 디자이너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258 쥬세페 자노티 / ‘쥬세페 자노티 디자인’ 신발 디자이너---268 바스 코스테르스 / 아티스트 겸 ‘바스 코스테르스 스튜디오’ 패션 디자이너---278 라라 젠슨 / ‘라라 젠슨’ 여성 모자 제작자 겸 액세서리 디자이너---288 리처드, 로리 린, 제시 조 스탁 / 크롬하츠---296 마틴 스프라위트 / ‘마틴 스프라위트’ 스타일리스트---306 킴벌리와 낸시 우 / ‘빌딩 블록’ 프로덕트 디자이너 ---316 메종 르마리에 ---326 야마카타 요시카즈 / ‘리튼에프터워즈’ 패션 디자이너---336 오로라 제임스 / ‘브라더 벨리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346 프랑크와 스티븐 보닛 / ‘메종 보닛’의 맞춤 안경 제작자---356 루신다 챔버스 / 영국 「보그」 패션 디렉터---366 사이먼 코스틴 / ‘피트리버스 박물관’ 아트 디렉터 겸 큐레이터---376 캐리와 매트 에드맨슨 / ‘아이모진 + 윌리’ 공동 창업자---386 나카자토 유이마 / ‘유이마 나카자토’ 패션 디자이너---396 이자벨 마랑 / ‘이자벨 마랑’ 패션 디자이너---406 마리솔 수아레즈 / ‘스튜디오 마리솔’ 헤어 디자이너---414 |
Todd Sel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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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셀비는 라거펠트에서 루 드와이옹에 이르기까지,
또한 잘 알려지지 않은 대단히 매력적인 사람들의 사적인 공간을 샅샅이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시시콜콜한 일상 속에 깃든 마법의 특징을 두루두루 보여 준다.” - 보그 셀비는 사람들이 어떻게 꾸미는가보다는 그들이 실제로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요리조리 사진 찍는 것에 더 흥미를 느끼는 새로운 부류의 기록자이다.” - 뉴욕 타임스 스타일 매거진 ‘T’ “책을 보다 보면 당신은 웃는 동시에 부러워하고 있을 것이다.” - 디테일스 유별난 괴짜, 럭셔리 여성복 디자이너, 편집광, 아웃사이더, 천재 기술자, 보헤미안, 데님 중독자, 뜨개질하는 집시를 찾아가다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 빼어난 장인들과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사상가들을 한데 모아 특유의 화려함과 태평함을 녹여 그들의 이야기를 정성껏 정리하고 기록했다. 토드 셀비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이 책 속의 사람들은 패션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만드는지에 심혈을 기울이며 무언가를 만들 때는 그것이 의미 있고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이다. 괴짜들의 일상, 괴짜들의 놀이를 들여다보노라면 어느새 완성된 그들의 결과물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된다. 그들에게 어떤 일에서 영감을 받는지, 작업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지,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 주고 싶은지 등에 대한 진솔한 의견도 정리하여 수록하였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영역은 무척 광범위하고 다채롭다. 메종 샤넬을 위해 샤넬의 상징인 동백꽃을 만드는 공예가에서부터 편물기로 기상천외한 무늬를 짜 넣는 니터 린지 디건, 앙고라토끼를 직접 기르고 털을 깎아 그 털로 뜨개질하는 암비카라는 여인, 이브 생 로랑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 뿔테 안경을 직접 손으로 만들었던 프랑스의 프랑크와 스티븐 보닛, 포토그래퍼 팀워크를 위해 세트를 디자인하는 인물까지 모든 범위를 아우른다. 그중에는 드리스 반 노튼, 에르메스의 창립자 티에리 에르메스의 4대째 손녀이며 ‘에르메스 쁘띠 아쉬’를 운영하는 파스칼 뮈사르, 메종 르사주 같은 누구나 알 만한 이름도 있지만, 생소한 몽상가들도 많이 만날 수 있다. 시적 감흥과 열정의 중요함 이 책을 탐닉하는 동안 가장 강하게 다가오는 것이 ‘수공예’라는 말일 것이다. 패스트패션에 길들여지고 최신 유행 스타일과 유명 연예인, 눈에 띄게 치장한 매력적인 사람들을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게 되면서 우리는 정령 ‘수공예’라는 의미를 잃어버릴 위험에 처해 있다. 그렇다 보니 이 책에서 담고 있는 개개인이 전형적으로 보여 주는 시적 감흥과 열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그들의 시각은 패션이라는 풍경화에서 섬세함과 미를 전부 지워 버리려 하는 글로벌 브랜드화의 불협화음을 조율해 줄 아름답고도 매우 효과적인 교정수단이다. 그러니 이곳의 창조자들이 우리에게는 국제적인 보물인 셈이다. 간단히 말해 ‘공예품을 만드는 신비주의자, 디자인 강박주의자, 삐딱한 시선을 가진 이들의 사고와 광기가 없다면…….’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다. 이 풍요로운 책을 한 번 탐닉하고 나면 여러분도 모두 동의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