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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보다 강한 것은 펜! 무력을 이기는 언어와 생각의 힘!
개미도 아는 평화의 이유, 인간들은 왜 모를까? 2003년 베오그라드 국제 골든펜 수상에 빛나는 수작! ▶ 세상을 위해 필요한 것은 칼보다 펜! - 수천 년 전에도 그리고 현재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이 끊이질 않는다. 왜 전쟁이 일어나고, 가족과 친구들이 죽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아이들이 소년병이 되어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눈다. 전쟁의 이유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은 아이들뿐이 아니다. 직접 총을 들고 싸우는 게 아니라 명령만 내리는 몇몇의 사람들을 제외하고, 전쟁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 중 전쟁의 이유와 목적에 대해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글자 줍는 개미』에 등장하는 군인들 역시 전쟁의 이유에 대해 모른다. 그들은 단지 명령에 복종하기 위해 무기를 들고 적군을 향해 나아간다. 그들을 지휘하는 장군 또한 전쟁의 이유에 대해 알지 못한다. 아무도 모르고, 답을 찾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전쟁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작은 개미 한 마리― 이나뿐. - 다른 개미들이 먹이를 찾아 돌아다닐 때, 이나는 ‘글자’를 찾아다닌다. 글자를 모으면서 이나는 개인적인 소망의 실현을 넘어, 개미와 인간 세계의 평화를 만들어 낸다. 『글자 줍는 개미』에 등장하는 개미 ‘이나’는 『갈매기의 꿈』의 ‘조나단’이 그랬던 것처럼 주어진 삶을 거부하고 자기가 소망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이나는 모아 두었던 글자를 조합해, 장군에게 왜 전쟁을 하러 가는지 묻는다. 작은 개미의 물음에 대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장군은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찾기로 한다. - 개미 이나에게는 총알 하나 들 수 있는 힘도 없었지만, 글자의 힘이 있었다. 총과 칼로 무장하고 있던 군인들은 이나 앞에서 무기와 군복을 벗어 던지고 평화를 외친다. 무력보다 언어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그림책이어야 하는 이유 -『글자 줍는 개미』에는 책이나 잡지에서 오려 낸 것 같은 그림 글자들이 등장한다. 이나는 이 글자들을 조합해 문장을 완성해 낸다. 이것은 『글자 줍는 개미』가 그림책이기에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다. 책의 결말 부분에서는 이나로 인해 글의 가치를 깨달은 다른 개미들도 글을 배우기 시작한다. 이 책은 언어의 힘과 배움의 가치 그리고 평화의 중요성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가 강렬한 그림과 멋진 그림 글자들 사이에서 간결하고 아름답게 나타나고 있다.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된 그림과 글자를 보며 아이들은 책이 주는 메시지에 좀 더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