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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어느 날, 따뜻한 햇살에 이끌려 은신처에서 나온 무당벌레들! 밖은 이미 많은 꽃들이 활짝 피어 있고, 활동하기에 좋은 계절인 봄이 되었어요. 무당벌레들은 오랜만에 신나게 놀다가 지쳐 잠깐 잠이 들었는데 난데없이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행동이 느린 무당벌레들의 미처 피하지 못하고 비를 흠뻑 맞아서 등에 있던 점무늬들이 모두 씻겨 내려갔어요. 무당벌레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점무늬를 다시 찾으려고 했어요. 무당벌레들은 좋은 생각을 하기 위해서 머리를 짜냈습니다. 여러분, 무당벌레들이 뭔가 생각해야 할 때면 어떻게 하는지 아나요? 한 마리씩 머리를 타고 올라가 가능한 한 높이 탑을 쌓아요. 그리고 나서 모두 눈을 감고는 정신을 한 곳으로 모은답니다. 맨 아래쪽에 있는 무당벌레가 다른 무당벌레들의 힘을 다 받아 모으면, 확실히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고 하네요. 무당벌레들은 제일 먼저 들쥐 아저씨를 찾아가 꼬리털로 점무늬를 그려달라고 부탁하고, 푸른머리되새의 도움으로 갈매기를 찾아가 검정 물감도 구해 오지만 원하는 점무늬는 얻지 못합니다. 또다시 생각을 모으던 무당벌레들은 늘 혼자서 노는 아이 갈세랑을 찾아가 도움을 청합니다. 들쥐 아저씨와 푸른머리되새, 갈매기 그리고 갈세랑까지 모두 힘을 모아 드디어 무당벌레들이 만족할 만한 점무늬를 얻게 됩니다. <생각나무> 시리즈 두 번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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