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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전학 간 날
2. 오른쪽 맨 뒷자리
3. 꼴찌 천사
4. 나는 꼴찌가 될 거야
5. 틀린 답을 베끼다
6. 바보 취급 하지 마
7. 마음속으로 이야기하기
8. 달리기 시합
9. 점점 늘어나는 꼴찌들
10. 불쌍한 선생님
11. 마지막 한 사람
12. 1등은 정말 기쁠까?
13. 이번에는 최선을 다해
14. 학급 회의

저자 소개 1

오카다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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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Okada,おかだ じゅん,岡田 淳

1947년 일본 효고 현에서 태어나 고베 대학 미술학부를 졸업한 후 니시노미야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꼴찌천사』로 '노방의 돌' 어린이 문학상을, 『방과 후의 시간표』로 ‘일본 아동 문학가협회 신인상’을, 『비를 피할 때는 미끄럼틀 아래서』로 ‘산케이 아동 출판 문화상’ 등을 받았다. 1998년에는 국제 안데르센 상 아너리스트에 선정됐다. 주요 작품으로는 『문자쿤주는 송충이가 아니다』『덤의 시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2분 동안의 모험』『꼴찌의 하느님』『선택하지 않았던 모험』, 카툰집 『P교수의 엽기 연구실』『P교수의 황당 연구실』『학교 토끼를 잡아라』『문 저 너머 이야기
1947년 일본 효고 현에서 태어나 고베 대학 미술학부를 졸업한 후 니시노미야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꼴찌천사』로 '노방의 돌' 어린이 문학상을, 『방과 후의 시간표』로 ‘일본 아동 문학가협회 신인상’을, 『비를 피할 때는 미끄럼틀 아래서』로 ‘산케이 아동 출판 문화상’ 등을 받았다. 1998년에는 국제 안데르센 상 아너리스트에 선정됐다. 주요 작품으로는 『문자쿤주는 송충이가 아니다』『덤의 시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2분 동안의 모험』『꼴찌의 하느님』『선택하지 않았던 모험』, 카툰집 『P교수의 엽기 연구실』『P교수의 황당 연구실』『학교 토끼를 잡아라』『문 저 너머 이야기』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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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744797

책 속으로

아이들이 스무 명, 스물세 명으로 늘어 감에 따라서 꼴찌 천사도 점점 바빠졌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꼴지 천사는 교실을 돌아다니며,
-나를 꼴찌라고 불러.
하면서 장난스럽게 얘기하며 다녔다.
마루는 꼴찌 천사한테서, 처음에 보았을 때만큼 어두운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밝아 보였다.
그렇지만 꼴찌 천사의 기분이 밝아져 가는 것과 반대로, 선생님의 얼굴색은 점점 나빠져 갔다.
자기가 모르는 일이 반 안에서 서서히 퍼져 가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냥 멍한 느낌이었다. 그러다가 그것이 시험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어느 날 천사가 나타나 교실 위를 날아다니며
아이들에게 말했다. “나를 꼴찌라고 불러줘.”

늘 일등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리던 마루의 아버지는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 돌아가시고 말았다. 엄마가 마루에게 눈물을 흘리면서 “아빠처럼 남을 이기기 위해서 열심히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기 때문일까, 마루는 반 친구들보다 잘하고 싶다거나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일등을 하는 게 하나도 기쁘지 않게 생각되었다.
마루와 엄마는 낯선 동네로 이사 가게 되었다. 전학 온 첫날, 마루는 교실에서 신기한 한 남자를 발견한다. 아주 작고 등에는 날개가 달려 교실 안을 파닥파닥 날아다니고 있었는데, 마치 천사 같은 모습이었다. 남자는 자기를 ‘꼴찌’라고 부르라고 했다. 정말 꼴찌천사는 꼴찌가 된 아이의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 마루는 꼴찌천사와 친구가 되기 위해 계속 꼴찌만 하기로 마음 먹는다.
곧 꼴찌천사를 보게 되는 아이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꼴찌천사와 친구가 되고 싶었던 아이들은 어떻게 하면 꼴찌가 될 수 있을까를 연구한다. 전에는 성적 순으로 자리를 정했기 때문에 공부를 잘하는 아이, 못 하는 아이는 자리도 멀었고 서로 어울리지 않았는데 이제는 모두 함께 꼴찌를 하려고 의논하게 된 것이다. 결국 반 아이들 모두가 같은 점수를 받고 모두 다 꼴찌가 된다.
아이들은 행복했으나, 담임선생님은 점점 꼴찌가 늘어나는 것이 이상하기만 했다. 그리고 그제서야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반 아이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아이들은 성적순으로 자리를 앉는 것이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숙제며 급식 시간이며 모든 것에서 반 아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이야기한다. 처음으로 진지하고 긴 학급회의를 통해 선생님과 아이들은 다시 자리를 정하기로 결정한다.

출판사 리뷰

경쟁만 남은 우리의 교실을 돌아보게 하는 진실한 이야기

지금 교실에서는 사회 못지 않은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어쩌면 사회보다도 더 혹독한 경쟁이 존재하는 걸지도 모른다. 일등에서부터 꼴찌까지 순위가 매겨져 있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만약 어른들에게도 등수가 매겨져 있다면 과연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이 책은 자기들을 성적으로 평가하고 등수를 매기는 어른들에 대한 아이들의 작은 반란이다.

마루 반의 담임인 윤성호 선생님은 바로 그런 기성세대를 보여준다. 선생님은 성적순으로 아이들의 자리를 정하고, 모든 과목의 쪽지시험, 준비물 잊어버린 횟수, 급식시간에 늦은 횟수까지 모두 점수화하고 그래프로 그려 아이들을 경쟁시킨다. 그리고 선생님의 반에 일등이 생기고, 꼴찌가 생겨 그 순서대로 자리를 배정받게 되면서 꼴찌들의 주위를 맴도는 날개 달린 남자, ‘꼴찌천사’가 태어나게 된다.
“하, 내 이름을 알겠다. 나는 ‘꼴찌’라고 해. 어쨌든 그렇게 불렸을 때 내가 생겨났으니까.”

아버지의 죽음으로 마음이 아팠던 마루의 눈에 꼴찌천사가 보이면서, 재미있는 사건들이 벌어지게 된다. 반 아이들 모두 일등이 아닌 꼴찌가 되고 싶어하게 된 것이다. 아이들은 궁리하기 시작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 모두 꼴찌가 될 수 있을까(아이들이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꼴찌천사는 꼴지의 눈에만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일부러 꼴찌를 하는 것도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곧 깨닫는다. 달리기에서 일부러 꼴찌를 하려고 했던 경은이에게 다리가 불편한 범준이가 와서 걱정스럽게 말한다.
“경은아, 몸이 안 좋니?”
일부러 져주는 것도 열심히 달린 범준이에게는 매우 미안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깨닫는다. 진실로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옳은 길이라는 것을. 반 대항 릴레이 경주에서 아이들은 모두 최선을 다해 달리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얻은 결과에 마루와 반 아이들은 진정으로 기쁘고 행복했다. 마루를 걱정하고 있던 엄마도 기뻐하며 이렇게 말한다.
“1반의 장점은 팀워크더구나. 정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좋은 반에 들어가서 잘됐다.”
그런데 문제는 담임선생님이었다. 점점 꼴찌의 수가 늘어나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때서야 알게 된다.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구나... 반에서는 처음으로 진지한 학급회의가 시작된다.
“오늘 1교시는 학급 회의라고 할까, 너희들과 선생님의 대화 시간으로 했으면 싶다. 선생님은 너희들에게 듣고 싶은 것이 있거든.”
그리고 안경을 벗은 선생님의 얼굴에서 아이들은 꼴찌천사의 모습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그렇게 선생님과 아이들의 공감대가 이루어지고, 이제는 그 반의 어느 누구도 점수로 학생을, 친구를 판단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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