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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의 과학
왜 모든 생명체의 크기는 서로 다를까?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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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기 전에

1장 머리말
왜 ‘크기’인가? / 크기가 결정하는 요소들

2장 크기에 대한 인류의 생각
보이지 않는 세상에 대한 연구 / 크기에 대한 인류의 관심 / 살아있는 생명체들의 크기

3장 크기와 물리 현상
무게와 힘의 관계/ 다시 걸리버 이야기로 / 크기와 확산 / 작은 세계들 / 상대 성장-크기에 따른 비율의 변화 / 다섯 가지 법칙

4장 크기와 진화
지질연대와 크기 변화 / 구조 혁신과 크기 변화, 어느 쪽이 먼저인가? / 세포 크기 / 세포 수에 따른 크기 변화 / 다시 걸리버 이야기로

5장 크기와 분업
분업의 기원 / 커다란 유기체의 크기 감소 / 분업의 영향력 / 크기와 개체수 법칙

6장 크기와 시간
크기와 물질대사 / 크기와 노래 / 크기와 세대 / 크기와 수명 / 크기와 속도-수영하고 달리고 날아다니는 생물들 / 크기와 속도-거대한 우주에서 미세한 소립자까지

7장 맺음말

참고문헌
색인

저자 소개

저자 : 존 타일러 보너John Tyler Bonner
미국 프린스턴 대학 생태 및 진화 생물학 명예 교수로 『한 생물학자의 인생-비범한 과학시대의 모험담』과 『동물계의 문명 진화』등 십여 권의 책을 집필하거나 편집했다.
역자 : 김소정
책이 너무 좋아 번역을 하고 있는 과학ㆍ역사 전문 번역가로 『전략의 귀재들, 곤충』으로 한국 출판 문화상 번역 부문 본심에 올랐으며, 다른 두 권의 번역서가 문화 관광부 우수 도서에 추천되는 등 전문 번역가로서 즐겁게 살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3월 19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90쪽 | 45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8772231

책 속으로

조나단 스위프트의 작품 『걸리버 여행기』를 다시 한 번 살펴보자.
레무엘 걸리버의 키를 174센티미터라고 하면 소인국 사람들의 키는 걸리버보다 12배 작다고 했으니 14.5센티미터 정도가 될 것이다. 그 정도라면 생쥐만한 크기이다. 그 말은 소인국 사람들의 다리와 뼈가 걸리버보다 훨씬 가늘다는 뜻이다. 소인국 사람들의 다리는 해변을 걷고 있는 도요새만큼이나 가늘어야 한다. 또한 걸리버의 몸무게를 68킬로그램 정도로 추정한다면 우리와 신체 구조가 비슷하다고 했을 때 소인국 사람들의 몸무게는 500그램 정도 나가야 한다. 하지만 가느다란 다리로는 그만한 무게를 지탱할 수 없다. 따라서 소인국 사람들의 신체 구조는 걸리버와는 다른 형태여야 한다. ---p.51

크기는 유기체의 특성을 설명해 주는 그림자일 뿐인데도 생명계 전반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생명체들의 형태와 기능을 결정하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놀랍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자연 선택이다. 유기체의 크기는 끊임없이 선택의 압박을 받는다. 자연은 다양한 생태 지위를 만들어 놓았다. 그렇기 때문에 살아있는 유기체들은 유리한 생태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손의 크기를 변화시킨다.

---p.176

출판사 리뷰

크기, 그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탐구!

크기에 대한 인류의 관심은 본능이라 할 만큼 오랫동안 이어져왔다. 어린 시절 까치발을 하며 친구보다 조금이라도 더 커 보이려고 했던 일부터, 옷을 살 때 치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슈퍼마켓에 가면 조금이라도 더 큰 과일을 사려고 하는 등, 우리의 일상에서 ‘크기’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왔다. 그 뿐 아니다. 조금이라도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인류는 저울이나 자를 만들어내고, 현미경이나 망원경을 개발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세계의 한계를 넘으려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크기의 과학』에서는 이를 다섯 가지로 정리하여 과학도가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법칙을 소개했다.

ㆍ크기는 생물의 힘을 결정한다.
ㆍ크기는 신체의 표면적을 결정한다.
ㆍ크기는 분업(세포의 분화 정도)을 결정한다.
ㆍ크기는 생명체의 신체 활동 속도를 결정한다.
ㆍ크기는 자연 속에 존재하는 유기체의 개체수를 결정한다.

첫째, 크기는 생물의 힘을 결정한다. 생물체는 크기가 커지면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구조로 변해야 하기 때문이다. 몸을 지탱하는 뼈는 더욱 단단해져야 하고, 두 다리도 강해져야 한다. 크기가 무게에 비례해 증가하는 이상, 생물체는 이처럼 자신의 크기에 적합한 힘을 가져야만 한다.

둘째, 크기는 온몸 구석구석의 표면적을 결정한다. 이는 몸속의 수많은 융털과 같은 돌기를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주름을 만들고 나선형으로 돌돌 말아 표면적을 크게 넓히면 세포는 내부 공간을 표면과 아주 가깝게 만들 수 있다. 생물체의 세포는 산소를 제때 공급받기 위해 이처럼 적절한 표면적을 유지해야 하는데, 크기의 변화가 생기면 이러한 표면적 역시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셋째, 크기는 분업을 결정한다. 여기서 ‘분업’이란 한 개체가 얼마나 다양한 세포들로 구성되어 그 역할을 나누어 수행하느냐를 뜻한다. 인간사회가 발달할수록 분업화가 세밀해지듯, 크기가 커져 세포수가 많아지면 세포들도 각각의 역할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넷째, 크기는 수명, 이동속도, 심장박동수와 같은 신체활동 속도를 결정한다. 크기에 따라 물질대사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생물들은 저마다 그 크기에 맞는 속도를 갖게 되는 것이다. 코끼리의 심장은 1분에 25번 뛰지만 뒤쥐는 1분에 600번이나 뛴다는 사실만 보아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다섯째, 크기는 개체수를 결정한다. 크기가 클수록 먹이가 많이 필요하고 그렇게 되면 한 지역에 사는 개체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동일한 면적에 분포해있는 식물과 동물의 수, 세균의 수 등을 비교해보면 개체수가 크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구조 변화를 야기하는 진화의 원동력!
이처럼 크기는 생물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가 인식하고 있건, 그렇지 않건 간에 생물체는 이러한 크기로 인해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를 거듭해 왔으며, 이를 통해 오늘날까지 가장 적합한 모습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는 구조의 변화로 인해 결과적으로 크기가 변한다고 보았던 과학적 통념을 뒤집는 놀라운 발상이다.

과학을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크기의 과학』. 풍부한 소재를 다루는 교양서는 아니지만, 이제껏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던 ‘크기’라는 소재에 대한 연구가 독특하게 와 닿는 보기 드문 과학서라 할 수 있다. 『크기의 과학』을 통해 우리 주위의 다양한 생명체를 새롭게 바라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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