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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를 이끌고 있는 6세대 감독들을 이 한 권의 책으로 살펴본다!
1. 중국 영화를 이끌어갈 신예 감독들과 중국 영화 전반에 관한 풍성한 이야깃거리 이 책은 지금은 거장의 반열에 오른 장이모우 감독을 비롯한 지아장커, 왕취엔안, 로우예, 장밍 등 중국의 문화지형을 바꾸고 있는 젊은 6세대 감독들을 소개하고, 그들 작품의 지향점과 특장점에 관해 천착하고 있다. 또한 필자들은 중국 현대 영화를 많이 접해보지 못한 독자들을 배려해 각 작품에 대한 배경과 감독의 근황 등의 이야깃거리를 책 곳곳에 녹여내고 있어 이 책을 일독한 독자라면 중국 영화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지리라 생각한다. 중국 6세대 감독들의 인생 역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또한 그들의 작품도 때로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상영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자국의 정치적 상황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면도 분명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해외 영화제에서 수많은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비록 서구의 문화 전략에 편승한다는 일부 비판이 따르기도 했지만, 척박한 중국 영화계의 토양에서 온갖 비바람을 견디며 뿌리를 튼실히 다진 점은 높이 살 만하다. 2. 국내에 미개봉된 수많은 영화에 관한 자료 모음집이자 6세대 감독들의 필모그래피를 한눈에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대부분의 영화들은 1990년대 이후 발표된 것으로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았으나 중국 영화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결코 만만치 않으며, 세계 영화제에 출품되어 수많은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들이다. 또한 이들 신예 감독들의 진정성이 녹아 있는 작품을 하나하나 살펴봄으로써 이들 감독들이 모색하고 있는 새로운 변화를 예견해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는 국내에 미개봉된 영화들을 책으로나마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이며,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중국 6세대 감독들에 관한 자료는 욱일승천하고 있는 중국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예단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3. 중국 6세대 감독들의 명작을 꼼꼼한 해설과 함께 읽을 수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감독들은 전세계 영화제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작금의 중국을 대표하는 떠오른 신성들이다. 그들의 명작들을 한 편 한 편 읽는 일은 중국 영화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는 안목,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줄 것이다. ▶장이모우의 <행복한 날들> : 천카이거와 더불어 5세대를 대표하는 감독이자, 5세대와 6세대의 가교 역할을 했던 장이모우 감독이 2000년에 발표한 이 영화는 그의 작품 변천사에 중요한 작품이다. 이 작품 이후 그는 본격적으로 대규모 상업 영화를 제작하게 되며, 중국 중심의 오리엔탈리즘을 펼쳐나간다. 그의 작품은 소박함과 화려함이 공존하고 있는 중국의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왕취엔안의 <투야의 결혼> : 왕취엔안 감독은 이 작품으로 2007년 베를린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했으며, 투야 역의 위안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중국의 12퍼센트를 차지하는 내몽고의 광활한 초원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왕취엔안 감독이 그의 어머니가 태어난 곳에 애착을 가지고 사라져가는 몽고인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리기 위해 여배우 투야 역을 제외한 사람들은 내몽고 현지인들을 활용했다. ▶지아장커의 <소무> : 이 영화는 <플랫폼> <임소요>와 더불어 지아장커 감독의 ‘고향 삼부작’ 중 하나이며, 그의 영화적 색채를 가장 잘 드러낸 작품이다. 감독은 이 작품에서 중국의 현대화 과정에서 고통받는 소시민의 고단하고 절박한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6세대 감독의 대표격인 지아장커는 이 작품을 통해 중국의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6세대 영화들의 문제의식을 명확히 보여준다. ▶지앙원의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 이 영화는 지앙원이 <귀신이 온다>로 중국 당국으로부터 5년간 촬영 금지 처분을 받은 이후 연출과 주연을 겸한 첫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인간의 가장 크고 위대한 가치이면서 희망인 ‘사랑’의 본질에 대한 탐색이다.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보여줌으로써 순수하고 원초적인 사랑에 대한 갈구를 상징적으로 그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