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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우레카 손에 잡히는 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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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 인류와 과학의 만남
- 아리스토텔레스, 아르키메데스, 프톨레마이오스

2장 | 근대 과학의 시작
-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 케플러

3장 | 달과 사과를 종합하는 방법
- 뉴턴

4장 | 빛의 본질을 찾아서
- 하위헌스

5장 | 전기와 자기의 수수께끼를 좇다
- 맥스웰

6장 | 에너지와 엔트로피
- 볼츠만

7장 | ‘시공간’으로의 여행 ― 특수상대성 이론
- 아인슈타인(1)

8장 | 공간이 일그러지다 ― 일반상대성 이론
- 아인슈타인(2)

9장 | ‘코펜하겐 정신’의 탄생
- 보어

10장 | 우주의 끝을 보다
- 허블

11장 | 원자핵물리학을 구축한 여성들
- 퀴리, 마이트너

12장 | ‘원폭 아버지’라는 낙인을 짊어지고
- 오펜하이머

13장 | 정보화 사회의 개척자
- 바딘

14장 | 쿼크에서 복잡계로
- 겔만

맺음말
인물 찾아보기

저자 소개 1

요네자와 후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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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miko Yonezawa,よねざわ ふみこ,米澤 富美子

이론물리학을 전공한 세계적인 여성 물리학자로 일본 어모퍼스(비결정물질)연구의 일인자이다. 1938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도쿄대학 이학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이학연구과를 수료했다. 1996~7년에 일본 물리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2005년에는 로레알-유네스코 여성 과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게이오 기주쿠대학의 이론물리학 교수를 역임하다 현재는 동 대학 명예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인 『브라운 운동』, 『랜덤한 세계를 탐구한다』, 『Amorphous한 이야기』를 비롯해 물리학적 식견이 돋보이는 다양한 책을 집필했다.
역자 : 서두환
1933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다. 경북대 사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에서 유학했으며, 일본 원자력연구소에서 근무했다. 한국 원자력연구소에서 38년간 근속, 10년간 원자로 관리실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98년 정년퇴임하고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했다. 서울대, 경희대, 원자력연수원 등에서 강의를 맡은 바 있다. 주요 저서로 『방사선물리의 이론과 연습』, 번역서로 『그노시스』 등이 있다.
역자 : 권신한
1930년 경기도 강화에서 태어나 서울대 농대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 원자력연구소 실장, 경희대 교수·교무처장·학장, 경희대 유전공학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시 문화상 자연과학 부문, 대한민국 국민 표창, 과학기술처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요 저서로 『농학실험법』, 『열대의 환경과 농업』, 『건강과 여유를 찾는 지혜』, 『하하! 웃어라』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3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65쪽 | 564g | 153*224*30mm
ISBN13
9788977660779

책 속으로

『프린키피아』의 출판과 함께 뉴턴의 생애에서 발견과 창조의 시기는 끝이 났다. 그의 인생 전반이 창조의 40년이라면 후반은 권력의 40년이라고 할 수 있다. … 과학적 논쟁에 있어서도 상대에 따라 고압적으로 대하고, 공적 장소에서도 철저하게 공격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았다. 논적論敵의 연구 성과를 역사에서 지워버리고, 강박관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기의 초상화에 심취되어 화가를 고용해서 몇 십 점씩 그리게 하는 등 숨을 죽이게 하는 일들이 최근의 전기에서 밝혀졌다. --- p.71 뉴턴 ‘권력의 후반생’

맥스웰의 전자기 체계는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수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상에는 ‘아름다운 수학’이 몇 가지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자연현상을 이처럼 완벽하고 멋진 수학적인 말로 표현한 예는 그리 많지 않다. 맥스웰의 방정식을 두고 볼츠만은 괴테의 말을 빌려 “이런 암호를 쓴 것은 신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 p.133 맥스웰 ‘모든 것을 바꾼 남자’

1916년 아인슈타인이 밀레바에게 이혼을 요구하지만 밀레바는 거절했다. 2년 후 아인슈타인이 재차 이혼을 요구하자, 훗날 노벨상을 받으면 그 상금전액을 위자료로 준다는 조건으로 밀레바와 이혼했다. 도대체 어느 세상에 받을 수 있을지 모르는 노벨상 상금을 이혼 조건으로 제시하는 남편이 있겠는가? 또 그것을 승낙하는 아내가 있겠는가? …
그런데 이혼 위자료가 걸린 노벨상이 최종적으로 아이슈타인에게 수여된다고 발표된 것은 1922년 11월 10일이었다. --- p.206 아인슈타인 ‘이혼 위자료’

1910년 10월 종신제의 프랑스 아카데미에 회원 사망으로 결원이 생기자 마리를 추천하는 움직임이 일었다. 1912년 2월 24일까지 3개월 동안 마리 옹호파와 반대파가 격렬하게 싸웠다. … 2차 투표에서 브랑리에 서른 표, 마리가 스물여덟 표를 얻는다. 마리의 패배에 대해 야유하는 신문도 있었지만 냉정한 주장을 펴는 신문에서는 ‘패배에 의한 승리’로 보는 경향이 강하게 표출되었다. 프랑스 과학아카데미가 여성 정회원을 인정한 것은 1979년이 되어서야 이루어졌다. --- p.274 마리 퀴리 ‘과학아카데미’

정치와 과학의 문제는 아인슈타인이나 보어를 비롯한 20세기의 과학자들이 짊어지고 온 숙명이다. 과학기술의 성과는 그 수준 여하를 불문하고 반드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 석기시대의 돌조차 문명의 이기가 되었고, 전쟁 도구가 되었다. 20세기 과학의 여러 성과는 그것이 보다 강조된 형태로 나타났다. 인류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인간 수명을 연장시키는 한편, 갖가지 병기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과학기술의 성과를 어떻게 조화시켜나갈 것인가 하는 것은 21세기를 사는 우리 모두가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이다.

--- pp.315~316 오펜하이머 ‘명예 회복’

출판사 리뷰

『헤우레카 : 손에 잡히는 물리』는 물리와 친해질 기회가 거의 없는 이들에게 물리의 즐거움을 전하고 싶다는 간명한 의도를 가진 책이다. 일반 독자들을 위해 이야기를 들려주듯 가능한 한 쉽고 재미있게 쓴 책이니만큼 중·고등학생이 읽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지만, 그 내용은 물리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4년 동안 강의를 들으면서 배우게 되는 물리학적 지식과 맞먹는다. 그리스 철학자들의 기록부터 21세기에 출간된 서적까지 300부가 넘는 책과 자료들을 수차례 탐독하고 연구한 저자의 성실성이 물리에 대한 지극한 애정과 결부되어 책의 재미와 수준을 한층 높여주고 있는 것이다.

물리 자체를 전면에 내세울 경우 일반 독자들이 거리감을 느낄 수도 있는데, 이 책은 물리학 역사의 주요 인물들과 유명세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진짜 삶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물리학적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때문에 누구든 쉽고 재미있게 물리와 친해질 수 있는 물리 입문서로서 전연 손색이 없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단순히 누가 어떤 분야에서 어떤 업적을 이루었는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지 않는다. 하나의 물리적 발견은 짠하고 저절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리학자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그들의 삶을 통찰하고 비판하며, 그들에게 내려진 세간의 평가가 정당한지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의구를 품는다. 가설이나 실험방법의 오류에서부터 사회전반의 분위기나 기존세력의 반발로 인해 거듭 실패를 겪어야했던 인물들의 좌절과 개인적인 아픔에 대해서까지 서술하고 있다. 하나의 기술이나 논리로서가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 녹아있는 진짜 물리를 다루는 부드럽고 섬세한 서술방식은 여성 이학박사인 저자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정한 인물 하나를 물리학사에서 끄집어내 그의 삶과 업적을 이야기한 물리책은 시중에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기원전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대표적인 물리학자들의 삶과 업적을 총망라하여 그것을 단순히 순차적으로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서로의 영향관계까지 치밀하게 따져 하나의 큰 줄기를 만들어낸 통찰력은 이 책만이 가진 크나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제목 “헤우레카!”는 아르키메데스 이후 물리학자들이 이뤄온 발견의 역사를 상징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독자들이 마음속으로 되뇌게 될 말이 아닐까 싶다. 4,000년 물리세계를 이끌어온 천재들의 진짜 이야기가 생생하게 전개되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물리와 가까워졌음을 몸소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물리가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교과서 속 지루한 공식이 아니라 언제든 고개만 돌리면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우리 삶의 일부임을 깨닫고 나면, 넘기 힘든 거대한 장벽 같던 물리가 두 손에 놓인 재미있는 장난감처럼 느껴질 것이다. 저자가 말했던 것처럼 물리 천재들이 생전에 해결하지 못했던 물리학의 과제들은 가장 흥미로운 퍼즐처럼 독자들의 손을 기다리고 있는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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