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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이너서클
대기자 취재파일
손광식
중심 200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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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쓰루 김학렬
박흥주 대령의 최후
남덕우가 말하는 5공 전야
동아일보 상속 비화
김용환 제거 작전
김재익 수석의 출사표
이석채가 털어놓은 PCS 사업자 선정의 이면
유원식의 5.16 증언
YS의 언행과 대통령의 자질
금융과 정치, '은행 임원 관심은 자리 보전 뿐'
정치와 빽 - 국세 청장 지위는 초장관급
정상들의 신경전 - "포철 보여주겠다" vs "안 본다"
허삼수와 허화평 - "그게 제대로 된 별이야"
정주영 회장의 소신 - 경제인들은 선거 싫어해
건설회사 K회장의 푸념
한 재벌 총수의 황제놀음
초원복집 사건 - "하여튼 지역감정을 일으켜야 돼"
대통령과 코미디
소통령 김현철의 부패 - "해줄것 없냐"며 먼저 물어와
냉전과 여론조작 - "북한군 1개사단, 한국 침투"
북한의 이너서클
레임덕과 경제
이병철 vs 정주영 - 신군부와 밀착을 놓고 벌인 갈등
그들의 언론관 (1) "정치는 3류, 언론은 4류"
그들의 언론관 (2) "그게 다 가짜 놀음이라"
그들의 언론관 (3) "지식 있지만 지성은 부패"
권력과 카리스마 "거기 총잡이도 일루 와서 한잔 해"
IMF 사태의 근원 "YS는 광치는 일에만 관심 있어"

제2부
황제 대통령 원조 박정희
이너서클의 아들 전두환
"각하와 나, 우리는 친구죠" 노태우
폭력성의 권위 김영삼
"갸는 1인자는 못되어" 김종필
부패의 톱니바퀴
오야붕과 꼬붕의 세계
권력내부 파워게임
권력과 언론
반부패를 위한 보고서
에필로그를 대신하여

저자 소개

저자 : 손광식
37년 서울 출생. 서울대 졸업. 64년 대한일보 기자로 언론계 입문. 경향신문 경제부 기자, 경제부장, 편집국장, 주필을 거쳐 문화일보 상무 겸 주필, 사장을 역임했다. 지금은 삼성 경제연구소 고문 및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의 고문으로 있으며 여러 신문에 칼럼을 쓰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5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524205

책 속으로

전통, 부하들에게 손 크기로 유명, 전별금만 5억 원

전두환 시절 각료를 지낸 사람들은 '특별 위로금'이란 걸 받았어. 국정에 수고가 많았다 하여 내탕금에서 주는 건지, 정치자금으로 들어온 것에서 주는 건지 확실치 않았는데 액수가 매우 컸다고 해.

언젠가 흉허물이 없는 사이인 퇴임 모 장관에게 그게 궁금해서 물은 적이 있어. '난 그때 장관 안 해서 모른다'는 거야. '그럼 당신 각하(노태우 대통령)은 전별금 조로 얼마 주었는데?'하고 말을 슬쩍 돌렸더니 '5천'하는 거라. 5천만 원인데 선배(장관) 얘기 들으면 전직 때(전두환 대통령)보다 '엄청 짜다'는 얘기야. 그러자 동석했던 한 언론사 사장이 '그래, 맞는 얘기야'하는 거야.

그가 전직 장관 L씨를 만난 적이 있는데 '형님, 장관 지낸 지가 언젠데 용케도 버티셔'했더니 '응, 전별금 두둑이 받았거든'하더라는 거야.
'얼마?' 그랬더니 '먹고 살 만큼'하는 걸 보니 상당한 것 같다고 해. 대충 이자수입 규모로 따져보니 한 5억 원은 될 것 같더군. 모르지, 이쁜 놈에게는 많이 주고 미운놈에게는 덜 주었는지...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 책은 바로 한국의 정치, 관료, 기업의 이너서클이 지은이에게 고백한 권력 세계의 이면을 한 권의 책으로 모아 엮은 것이다. 지은이는 30년 기자생활을 하면서 메모해온 몇 권의 취재파일을 갖고 있다. 이 기자파일은 공적인 취재활동을 통해 얻은 것이기보다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판독하기 위해 지은이가 사적인 대화를 통해 작성한 것이다.

공식적인 취재활동을 통해 얻은 자료들은 여러 가지 의도된 목적이 많이 깔리게 되고, 기자에 의해 가미가 되기 때문에 사실 혹은 진실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제약성이 있다. 또 말하는 쪽도 자신들이 제공하는 이야기들이 어차피 활자화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기 때문에 깊숙한 내막이나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유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 나오는 기록과 메모들은 사적이고 비공개적이었던 만큼 이런 제약에서 벗어나 보다 진실에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 지은이의 생각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한국의 이너서클에서 벌어진 흥미 있으면서도 때로는 황당하고 유치하기까지 한 이면들을 있는 그대로, 정제된 상태가 아니라 원유 그대로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는 자신의 취재파일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컴퓨터라는 도구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미디어 시스탬이 나와 ‘열린사회’가 되었다. 사회가 열렸으니 무슨 대단한 비밀이 아닌 이상 세상 이야기는 공개되고 알려지게 되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기자파일도 뚜껑을 열어볼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지은이는 또 권력 사회의 내밀한 세계와 왜곡된 틀이 공개되고 비판됨으로써 권력 자체의 ‘진화’가 있을 것이란 점도 취재파일 공개의 이유로 들고 있다.
지은이 손광식은 서울대 상대를 나와 경향신문 경제부장, 편집국장, 주필과 문화일보 상무 겸 주필, 사장 등을 역임한 원로 언론인이며 지금은 삼성경제연구소 고문 및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의 고문으로 있으면서 경향신문, 서울경제신문 등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이 책은 옴니버스 스타일로 여러 등장인물과 화자(話者)나 테마를 중심으로 엮었으며 원자료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설명체보다는 대화체로 꾸며졌다.

리뷰/한줄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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