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프롤로그…4
하루…10 칼럼 01 [재우기]…24 사쿠라…26 칼럼 02 [배변 훈련]…42 나츠…44 히마와리…60 칼럼 03 [읽고 쓰기]…72 아키…74 칼럼 04 [화내는 방법, 꾸짖는 방법]…82 모미지…84 후유…94 칼럼 05 [생활 리듬]…104 우메…106 보너스…126 에필로그…134 Tweet Index…138 |
|
남자아이(6살)가 종이 상자를 잘라서 검을 만들더니, “선생님, 이것 봐요!” 하면서 내게 자랑했다. “우와, 멋지다! 누굴 무찌를 거야?”, “누굴 무찌르는 게 아니에요! 누구를 지킬 거냐고 해야죠!” 대답을 듣고 보니 내 자신이 문득 부끄러워졌다. 그 마음을 소중히 지켜갔으면. ---P.5
“선생님, 언제쯤 어른이 돼요?” 이 질문을 한 여자아이에게는 나이 차이가 나는 형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 어른이 되어 형제를 따라잡고 싶었나 봅니다. 저는 곧이곧대로 “스무 살이 되면 어른이 되지 않을까?”라고 대답했는데, 옆에서 대화를 듣고 있던 하루가 “……(자기가) 아이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아닌가.”라고 말해서 감동받았습니다. 그래요, 어른이 되어 일하다 보면 아이들의 순수한 미소가 부러워질 때가 있거든요. 그런 생각을 한다면 어른이 됐다는 증거일 테죠. ---P.15 남자아이(6살)에게 “도넛이 2개 있습니다. 1개는 ○○가 먹었습니다. 몇 개가 남았을까요?”라는 문제를 내자 “0개.”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아깝다! 정답은 1개야.”라고 말했더니, “왜요! △△한테도 도넛 주고 싶은데!”라는 게 아닌가. 그래, 미안. 선생님이 틀렸어. --- p.142 |
|
이곳의 아이들은 어제의 나.
현재의 나를 위로하는 아이들의 빛나는 동심 이 책은 어른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유치원 아이들의 기발한 행동과 멋진 발상을, 유치원 교사 티 선생님이 자신의 생각과 함께 엮어낸 에세이이다. 유치원에서 하루 종일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그는, 자신의 앞에서 펼쳐내는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어른의 시선에서는 생각해낼 수 없는 발상에 늘 감탄하곤 했다. 그리고 그런 아이들의 시선에 다가가고 싶어서, 보다 많은 사람들과 아이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이 책을 냈다고 한다. 이 책에는 단순한 사건과 사물도 순수하고 기발하게 받아들이는 8명의 개성 넘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그 에피소드들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마치 외계인처럼 자유분방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의 모습에 유쾌한 미소를 짓게 된다. 그리고 불쑥 튀어나오는 아이들의 솔직함과 순수함에 위로를 받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물을 계산하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은 이미 배타적이고 계산적인 어른이 돼버린 오늘의 나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한때 나 자신의 모습일 수도 있는 그들의 모습이 지금 책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에 작은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