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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과편 十過篇
전장에서 마신 술 … 12 보물을 맡긴다 … 16 본거지를 비워 두는 것 … 20 외국의 힘에 의지하는 것 … 23 힘도 없으면서 예도 모르는 자 … 27 굶어 죽은 영왕 … 31 망국의 음악 … 34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 … 41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 48 죽이든가 더욱 절친하든가 … 51 여자들의 노래와 춤에 열중하는 것 … 55 충신의 의견을 듣지 않은 것 … 60 | 십과편 평설 | … 64 고분편 孤憤篇 중신의 해 … 66 임금이여 눈을 떠라 … 70 임금과 신하의 모순 … 73 | 고분편 평설 | … 78 세난편 說難篇 아는 것을 쓰기가 어렵다 … 80 역린을 건드리지 마라 … 83 화씨편 華氏篇 진리가 인정되려면 … 88 난세가 평정되지 않는 이유 … 92 비내편 費內篇 임금은 사람을 믿지마라 … 98 화는 사랑하는 자로부터 … 103 설림상편 設林上篇 소개 … 108 상대의 약점 … 109 강적 제거법 … 110 그 꾀엔 속지 않는다 … 111 지나치게 많이 아는 사람 … 112 욕심은 눈을 멀게 한다 … 113 설림하편 設林下篇 이익이라면 … 116 조각의 원리 … 117 부의 한계 … 118 실패보다는 뒷처리 … 119 이들의 단결 … 120 관포지교 … 121 죽는 것이 더 좋아 … 122 승리의 기회 … 124 신용이 중요하다 … 126 사람을 죽이려면 … 127 | 설림편 평설 | … 128 내저설 상편 內儲設上篇 칠술이란 … 130 아들을 죽인 재상 … 132 장바닥의 호랑이 … 136 빠져 나갈 길 … 137 오기의 공격 … 139 은상의 효과 … 141 합주단 속의 한 사람 … 142 뜻 밖의 말 … 144 왕의 손톱 … 146 백마를 본 사나이 … 147 세관원의 부정 … 148 내저설 하편 內儲設下篇 육미 … 150 판에 박은 듯한 대답 … 152 개 오줌을 뒤집어 쓴 남편 … 153 남편과 아내의 이해 … 155 이중 활동 … 156 문지기의 원한 … 157 코를 잘린 미녀 … 159 진짜 범인 … 161 내분의 요인 … 164 거짓 편지 … 165 | 내저설 상,하 평설 | … 167 외저설편 外儲說篇 구슬보다 상자 … 170 참다운 솜씨 … 173 기준을 정하라 … 175 죽어버린 불로장생 선생 … 177 속임수는 통한다 … 178 부하들의 종기를 빤다 … 179 견본 대로 … 180 도망친 자라 … 181 학자 … 182 졸릴 수밖에 … 183 청은 듣지 않는다 … 184 약속 … 185 생선으로 파리를 쫓아 보아야 … 186 밑빠진 임금 … 187 결혼 명령 … 189 | 외저설편 평설 | … 191 난편 難篇 모순 … 194 환공의 부끄러움 … 199 한사람의 눈과 귀로서는 … 201 | 난편 평설 | … 204 오두편 토끼를 기다리다 … 206 시대에 따라 모든 것은 바뀐다 … 210 인의로는 이기지 못한다 … 215 사랑의 정치 … 219 대금은 줍지 않는다 … 224 공과 사의 이해 … 227 합종연횡도 유해무익 … 232 소매가 길면 춤을 잘 춘다 … 236 무위도식자를 없앤다 … 240 나라를 좀먹는 다섯 가지 벌레 … 243 | 오두편 평설 | … 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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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과편 十過篇
전장에서 마신 술 … 12 보물을 맡긴다 … 16 본거지를 비워 두는 것 … 20 외국의 힘에 의지하는 것 … 23 힘도 없으면서 예도 모르는 자 … 27 굶어 죽은 영왕 … 31 망국의 음악 … 34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 … 41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 48 죽이든가 더욱 절친하든가 … 51 여자들의 노래와 춤에 열중하는 것 … 55 충신의 의견을 듣지 않은 것 … 60 | 십과편 평설 | … 64 고분편 孤憤篇 중신의 해 … 66 임금이여 눈을 떠라 … 70 임금과 신하의 모순 … 73 | 고분편 평설 | … 78 세난편 說難篇 아는 것을 쓰기가 어렵다 … 80 역린을 건드리지 마라 … 83 화씨편 華氏篇 진리가 인정되려면 … 88 난세가 평정되지 않는 이유 … 92 비내편 費內篇 임금은 사람을 믿지마라 … 98 화는 사랑하는 자로부터 … 103 설림상편 設林上篇 소개 … 108 상대의 약점 … 109 강적 제거법 … 110 그 꾀엔 속지 않는다 … 111 지나치게 많이 아는 사람 … 112 욕심은 눈을 멀게 한다 … 113 설림하편 設林下篇 이익이라면 … 116 조각의 원리 … 117 부의 한계 … 118 실패보다는 뒷처리 … 119 이들의 단결 … 120 관포지교 … 121 죽는 것이 더 좋아 … 122 승리의 기회 … 124 신용이 중요하다 … 126 사람을 죽이려면 … 127 | 설림편 평설 | … 128 내저설 상편 內儲設上篇 칠술이란 … 130 아들을 죽인 재상 … 132 장바닥의 호랑이 … 136 빠져 나갈 길 … 137 오기의 공격 … 139 은상의 효과 … 141 합주단 속의 한 사람 … 142 뜻 밖의 말 … 144 왕의 손톱 … 146 백마를 본 사나이 … 147 세관원의 부정 … 148 내저설 하편 內儲設下篇 육미 … 150 판에 박은 듯한 대답 … 152 개 오줌을 뒤집어 쓴 남편 … 153 남편과 아내의 이해 … 155 이중 활동 … 156 문지기의 원한 … 157 코를 잘린 미녀 … 159 진짜 범인 … 161 내분의 요인 … 164 거짓 편지 … 165 | 내저설 상,하 평설 | … 167 외저설편 外儲說篇 구슬보다 상자 … 170 참다운 솜씨 … 173 기준을 정하라 … 175 죽어버린 불로장생 선생 … 177 속임수는 통한다 … 178 부하들의 종기를 빤다 … 179 견본 대로 … 180 도망친 자라 … 181 학자 … 182 졸릴 수밖에 … 183 청은 듣지 않는다 … 184 약속 … 185 생선으로 파리를 쫓아 보아야 … 186 밑빠진 임금 … 187 결혼 명령 … 189 | 외저설편 평설 | … 191 난편 難篇 모순 … 194 환공의 부끄러움 … 199 한사람의 눈과 귀로서는 … 201 | 난편 평설 | … 204 오두편 토끼를 기다리다 … 206 시대에 따라 모든 것은 바뀐다 … 210 인의로는 이기지 못한다 … 215 사랑의 정치 … 219 대금은 줍지 않는다 … 224 공과 사의 이해 … 227 합종연횡도 유해무익 … 232 소매가 길면 춤을 잘 춘다 … 236 무위도식자를 없앤다 … 240 나라를 좀먹는 다섯 가지 벌레 … 243 | 오두편 평설 | … 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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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과편 十過篇
전장에서 마신 술 … 12 보물을 맡긴다 … 16 본거지를 비워 두는 것 … 20 외국의 힘에 의지하는 것 … 23 힘도 없으면서 예도 모르는 자 … 27 굶어 죽은 영왕 … 31 망국의 음악 … 34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 … 41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 48 죽이든가 더욱 절친하든가 … 51 여자들의 노래와 춤에 열중하는 것 … 55 충신의 의견을 듣지 않은 것 … 60 | 십과편 평설 | … 64 고분편 孤憤篇 중신의 해 … 66 임금이여 눈을 떠라 … 70 임금과 신하의 모순 … 73 | 고분편 평설 | … 78 세난편 說難篇 아는 것을 쓰기가 어렵다 … 80 역린을 건드리지 마라 … 83 화씨편 華氏篇 진리가 인정되려면 … 88 난세가 평정되지 않는 이유 … 92 비내편 費內篇 임금은 사람을 믿지마라 … 98 화는 사랑하는 자로부터 … 103 설림상편 設林上篇 소개 … 108 상대의 약점 … 109 강적 제거법 … 110 그 꾀엔 속지 않는다 … 111 지나치게 많이 아는 사람 … 112 욕심은 눈을 멀게 한다 … 113 설림하편 設林下篇 이익이라면 … 116 조각의 원리 … 117 부의 한계 … 118 실패보다는 뒷처리 … 119 이들의 단결 … 120 관포지교 … 121 죽는 것이 더 좋아 … 122 승리의 기회 … 124 신용이 중요하다 … 126 사람을 죽이려면 … 127 | 설림편 평설 | … 128 내저설 상편 內儲設上篇 칠술이란 … 130 아들을 죽인 재상 … 132 장바닥의 호랑이 … 136 빠져 나갈 길 … 137 오기의 공격 … 139 은상의 효과 … 141 합주단 속의 한 사람 … 142 뜻 밖의 말 … 144 왕의 손톱 … 146 백마를 본 사나이 … 147 세관원의 부정 … 148 내저설 하편 內儲設下篇 육미 … 150 판에 박은 듯한 대답 … 152 개 오줌을 뒤집어 쓴 남편 … 153 남편과 아내의 이해 … 155 이중 활동 … 156 문지기의 원한 … 157 코를 잘린 미녀 … 159 진짜 범인 … 161 내분의 요인 … 164 거짓 편지 … 165 | 내저설 상,하 평설 | … 167 외저설편 外儲說篇 구슬보다 상자 … 170 참다운 솜씨 … 173 기준을 정하라 … 175 죽어버린 불로장생 선생 … 177 속임수는 통한다 … 178 부하들의 종기를 빤다 … 179 견본 대로 … 180 도망친 자라 … 181 학자 … 182 졸릴 수밖에 … 183 청은 듣지 않는다 … 184 약속 … 185 생선으로 파리를 쫓아 보아야 … 186 밑빠진 임금 … 187 결혼 명령 … 189 | 외저설편 평설 | … 191 난편 難篇 모순 … 194 환공의 부끄러움 … 199 한사람의 눈과 귀로서는 … 201 | 난편 평설 | … 204 오두편 토끼를 기다리다 … 206 시대에 따라 모든 것은 바뀐다 … 210 인의로는 이기지 못한다 … 215 사랑의 정치 … 219 대금은 줍지 않는다 … 224 공과 사의 이해 … 227 합종연횡도 유해무익 … 232 소매가 길면 춤을 잘 춘다 … 236 무위도식자를 없앤다 … 240 나라를 좀먹는 다섯 가지 벌레 … 243 | 오두편 평설 | … 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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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과편 十過篇
전장에서 마신 술 … 12 보물을 맡긴다 … 16 본거지를 비워 두는 것 … 20 외국의 힘에 의지하는 것 … 23 힘도 없으면서 예도 모르는 자 … 27 굶어 죽은 영왕 … 31 망국의 음악 … 34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 … 41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 48 죽이든가 더욱 절친하든가 … 51 여자들의 노래와 춤에 열중하는 것 … 55 충신의 의견을 듣지 않은 것 … 60 | 십과편 평설 | … 64 고분편 孤憤篇 중신의 해 … 66 임금이여 눈을 떠라 … 70 임금과 신하의 모순 … 73 | 고분편 평설 | … 78 세난편 說難篇 아는 것을 쓰기가 어렵다 … 80 역린을 건드리지 마라 … 83 화씨편 華氏篇 진리가 인정되려면 … 88 난세가 평정되지 않는 이유 … 92 비내편 費內篇 임금은 사람을 믿지마라 … 98 화는 사랑하는 자로부터 … 103 설림상편 設林上篇 소개 … 108 상대의 약점 … 109 강적 제거법 … 110 그 꾀엔 속지 않는다 … 111 지나치게 많이 아는 사람 … 112 욕심은 눈을 멀게 한다 … 113 설림하편 設林下篇 이익이라면 … 116 조각의 원리 … 117 부의 한계 … 118 실패보다는 뒷처리 … 119 이들의 단결 … 120 관포지교 … 121 죽는 것이 더 좋아 … 122 승리의 기회 … 124 신용이 중요하다 … 126 사람을 죽이려면 … 127 | 설림편 평설 | … 128 내저설 상편 內儲設上篇 칠술이란 … 130 아들을 죽인 재상 … 132 장바닥의 호랑이 … 136 빠져 나갈 길 … 137 오기의 공격 … 139 은상의 효과 … 141 합주단 속의 한 사람 … 142 뜻 밖의 말 … 144 왕의 손톱 … 146 백마를 본 사나이 … 147 세관원의 부정 … 148 내저설 하편 內儲設下篇 육미 … 150 판에 박은 듯한 대답 … 152 개 오줌을 뒤집어 쓴 남편 … 153 남편과 아내의 이해 … 155 이중 활동 … 156 문지기의 원한 … 157 코를 잘린 미녀 … 159 진짜 범인 … 161 내분의 요인 … 164 거짓 편지 … 165 | 내저설 상,하 평설 | … 167 외저설편 外儲說篇 구슬보다 상자 … 170 참다운 솜씨 … 173 기준을 정하라 … 175 죽어버린 불로장생 선생 … 177 속임수는 통한다 … 178 부하들의 종기를 빤다 … 179 견본 대로 … 180 도망친 자라 … 181 학자 … 182 졸릴 수밖에 … 183 청은 듣지 않는다 … 184 약속 … 185 생선으로 파리를 쫓아 보아야 … 186 밑빠진 임금 … 187 결혼 명령 … 189 | 외저설편 평설 | … 191 난편 難篇 모순 … 194 환공의 부끄러움 … 199 한사람의 눈과 귀로서는 … 201 | 난편 평설 | … 204 오두편 토끼를 기다리다 … 206 시대에 따라 모든 것은 바뀐다 … 210 인의로는 이기지 못한다 … 215 사랑의 정치 … 219 대금은 줍지 않는다 … 224 공과 사의 이해 … 227 합종연횡도 유해무익 … 232 소매가 길면 춤을 잘 춘다 … 236 무위도식자를 없앤다 … 240 나라를 좀먹는 다섯 가지 벌레 … 243 | 오두편 평설 | … 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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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에서는 인생의 철학과 교훈, 그리고 지혜 등 인간 내면의 세계를 파헤친 내용들이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고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또한 아주 먼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구전 이야기를 매우 흥미롭게 기술한 놀라운 문장력은 물론이고, 뛰어난 통찰력이 아니면 언급할 수조차 없는 국가 통치를 위한 법과 술이 담겨 있다. 일반 독자들과 마찬가지로 필자 또한 정치를 잘 알고 있거나 정치에 관심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한비자》에는 정치를 통해 배우고, 느끼고, 깨달아야 할 교훈들이 너무도 많이 담겨 있다. 역사나 이야기를 통해 보고 들어왔던 내용들을 상기하면서 읽는다면 정말 재미있게 위정자들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할 수 있고, 현재 우리의 상황에 적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의 가치를 현재의 삶 속에서 재창조하여 그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일이 될 것이다.
사회가 움직이는 것은 큰 단위로는 나라이고, 작은 단위로는 가정과 직장 그리고 다양한 그룹과 단체를 통해서다. 따라서 정치를 나라의 벼슬아치들 이야기로만 규정짓기 보다는 나의 가정이나 직장, 그리고 내가 속해 있는 단체에 적용해 본다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조직 사회에서 내가 어떻게 처신해야 좋을 것인지, 한비의 이야기를 통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비가 주장한 법과 술은 인간 내면에서부터 시작되는 이기적인 사고를 극복하여, 나라의 해를 없애고 부국강병을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원칙이다. 또한 나라의 흥망이라는 거창한 목표는 아니더라도 내 개인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인생의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의 삶이 고단하고 힘들 때 고전의 가치와 힘은 더욱 빛남을 경험해 왔다. 독자들이 고전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 더욱 복잡하고 힘든 현재를 행복하고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다면 필자의 작은 소망은 이루어지는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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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86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
이해 돋보기 [오자서의 각오] 부지수불여공대천(父之?弗與共戴天) 아버지의 원수와 하늘을 함께 이고 살 수 없고 형제지수불반병(兄弟之?不反兵) 형제의 원수를 만나 무기를 가지러 가면 늦으며 교유지수부동국(交遊之?不同國) 친구의 원수와는 나라를 같이 세워서는 안 된다. 불구대천지수(不俱戴天之?) 하늘을 함께 이고 살 수 없는 원수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 위 내용은 오자서가 그와 친한 사이였던 초나라 관리 신포서(申包書)에게 했던 말이다. 오자서는 위와 같은 각오로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기고 오나라에 왔다. 그때문에 왕 합려와 함께 초나라의 초토화를 늘 계획하고 있었을 것이다. 내용 들여다보기 책인지심책기, 서기지심서인 (責人之心責己, 恕己之心恕人)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 나를 꾸짖어라! 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라! -명심보감- 나의 잘못은 괜찮고 남의 잘못은 엄격하게 따지는 게 범인들의 습성이다. 그러나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거의 범인들과는 다른 고학력자들이다. 스스로 범인이 아니길 바란다면, 조금만 더 생각해 서로의 잘잘못에 대한 이해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남에게 너그럽고 나에게 엄격한 사람이 진정한 군자이다. p. 110 진황제 이해 돋보기 여불위는 인재를 우대해, 똑똑한 인물들을 집으로 초청해 연회를 베푸는 것을 좋아했다. 그런 이유로 그의 집에는 식객이 3천여 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는 집안의 인재들에게 명하여 각자 자기가 듣고 본 곳을 기록하게 하고, 그 자료를 모아 20여만 자나 되는 책을 집필하기도 했다. 그는 그 책이 천지만물, 고금의 사적을 총망라 하고 있다고 자부하며 책의 이름을 공자의 《춘추》에 빗대어 《여씨춘추 呂氏春秋》라고 지었다. 또한 그 책을 함양의 시장에 펼쳐 놓고는 각국에서 오는 유세객과 빈객들에게 이렇게 호언했다. “이 책의 내용을 한 자라도 고쳐 쓸 수 있는 사람에게는 천금의 포상을 내리겠노라!” 내용 들여다보기 여불위의 인생사를 살펴보면, 참 대단한 장사꾼임이었음에는 틀림없다. 일개 장사꾼에서 진나라 상국의 지위까지 올랐으니 말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잘못 꿰어진 인생의 단추는 그의 말로를 예견하기에 충분하다. 자신의 애첩이었던 주희를 조나라의 볼모로 한단에 와 있던 진나라 왕족 자초에게 시집을 보냈을 때부터 그의 야심은 시작되었고, 마침내 그의 계획대로 자초 공자가 진나라의 장양왕이 되었다. 이렇게 되자, 여불위는 거대한 진나라를 손아귀에 넣을 수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행한 경우라 하겠다. 그러나 과연 이런 여불위의 삶이 옳은 것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 과연 여불위에게 ‘투자’를 잘 했던 마이다스의 손이라 할 수 있는 일인가?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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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오버랩
당의 고조 이연은 둘째 아들 이세민의 활약으로 당나라를 세운다. 그러나 태자 건성과 원길이 이세민을 제거하려는 움직임을 감지하고 현무문에서 태자 건성과 원길을 제거하고 정치를 안정시킨 후 세민에게 왕위를 이양한다. 태종 이세민은 왕위에 오른 뒤 중앙집권제를 확립하고 영토를 확장해 당 왕조 300년의 기초를 튼튼히 다졌다. ---「당의 건국」중에서 이해 돋보기 [왕세충과 두건덕] 무덕 3년(620) 진왕 이세민이 낙양을 중심으로 세를 키우는 왕세충(王世充)을 토벌하기 위해 나선다. 이세민(李世民)의 집요한 공격으로 고전하던 왕세충이 하북의 두건덕(竇建德)에게 원병을 요청한다. 왕세충과 두건덕의 사이는 별로 좋지 않았지만 서로의 계산이 맞아 협력하기로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세민은 두건덕의 군대가 사수(?水, 하남성 형양현)에 접근하자 급습작전을 써서 두건덕의 군사들을 물리치고 그를 포로로 잡게 된다. 왕세충은 두건덕 군사가 궤멸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음을 느끼고 그의 태자, 조신의 등 2천여 명을 거느리고 진왕 이세민의 군영으로 가 항복했던 것이다. 왕세충과 두건덕은 장안으로 압송되어 왕세충은 자신의 원수에 의해 살해됐고, 두건덕은 이연황제에 의해 사형당했다. 그 후에도 끊임없는 침략과 반란 등이 있었으나 이세민의 용맹과 지략에 의해 평정되곤 했다. 특히 유혹달(劉黑?)은 두건덕을 사형에 처한 이연을 향해 복수전을 치열하게 펼쳤지만 결국 이세민에게 피하고 만다. 이런 저런 수난을 겪은 당나라는 6년(623)에 이르러서야 점차 안정을 찾았던 것이다. ---「당의 건국」중에서 내용 속 교훈 중원에서 사슴을 쫓는다. 장강 이남의 후량 황제라고 불렀던 소선은 무덕 4년 포로가 되어 장안으로 압송되어 왔다. 그는 당의 고조 이연황제에게 이렇게 말했다. “수나라가 사슴을 잃자 영웅들이 앞 다투어 그 사슴을 쫓았는데 불행하게도 나 소선은 천명을 받지 못해 폐하에게 잡히는 신세가 됐습니다.”즉, 천하를 얻는 것은 천명이 뒤따라야 가능하다는 말이다. ---「당의 건국」중에서 역사 오버랩 송(宋)의 태조 조광윤(趙匡胤927~976). 송왕조 창건은 그가 후주 친위군의 통수로서 남침해오는 요나라 군사를 맞아 대군을 거느리고 진교역에 이르렀을 때 장군들은 그를 황제로 옹립하고 개봉으로 돌아왔다. 장군들은 후주의 어린 황제(7세) 공제로부터 선양을 받는 형식으로 조광윤이 제위에 오르게 된다. 황제가 된 조광윤은 나라 이름을 송(宋)으로 바꾸고 그해를 건륭(乾隆) 원년으로 삼았다. ---「송나라」중에서 이해 돋보기 태종이 지도 3년(997) 사망하자 그 뒤를 셋째 아들 조항(조항)이 3대 황제위에 오르는데 그가 진종(진종)이었다. 송나라 초기 태조와 태종의 치세 30여 년간은 송 왕조의 창업 건국 시기였지만, 이때 안정된 나라를 만들어가는 데는 외부의 요인들이 컸다. 즉, 북쪽의 거란족인 요 왕조가 내분에 휩싸여 혼란에 빠져 남쪽 송나라에 압력을 가할 여유가 없었던 것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 937년 나라 이름을 요(遼)로 바꾸었던 거란은 982년에는 다시 ‘거란’이라 칭했다. 요나라의 내분이 수습되자 20만 대군을 황하 북쪽 언덕까지 남하시켜 송나라를 위협하고 있었는데... 송나라」중에서 내용 속 교훈 愼終如始 則無敗事(신종여시 즉무패사) 마무리도 처음처럼 신중하게 하면 그르칠 일이 없다. -노자, 도덕경- 끝은 또 다른 시작이다. 끝이 좋아야 다시 좋은 일이 생기는 법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지름길이다. 누구나 시작이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끝에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평가한다. 그러니까 시작보다 끝의 결과가 평가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끝을 중요시하고 아름답고 의연한 것은 자신에게 높은 평가를 얻는 일이다. ---「송나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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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재미있게 익는 고전지혜시리즈 시리즈②」
만화맹자, 인(仁) 의(義)로 세상을 지배하라 인仁으로 덕을, 의義로 모든 일을 행한다면 모두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매경출판에서 발간하는 만화로 재미있게 익는 고전지혜시리즈 제 2탄 《만화 맹자, 인(仁) 의(義)로 세상을 지배하라》이 발간됐다. 전편인《만화 한비자 법(法) 술(術)로 세상을 논하다》의 뒤를 잇는 고전 지혜 시리즈의 주인공은 바로 ‘맹자’다. 이번에 발간된 《만화맹자, 인(仁) 의(義)로 세상을 지배하라》의 맹자는 공자의 가르침을 바르게 계승하여 세상에 널리 전파한 사람이다. 독자는 이번 책을 통해 인(仁)과 덕(德), 의(義)와 도(道)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배우게 될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교는 공자와 맹자에서 유래되었다. 그래서 다른 이름으로 공맹학(孔孟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는 흔히 《사서삼경(四書三經)》을 고전의 필독서로 얘기하곤 한다. 여기에서 사서라 함은 논어(論語), 맹자(孟子), 대학(大學), 중용(中庸)이고, 삼경은 시경(詩經), 서경(書經), 역경(易經)을 말한다. 이런 고전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화로 작품을 기획하면서 많은 생각과 고민, 그리고 말할 수 없는 부담감으로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했었다.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했고, 그렇다면 부족하지만 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도 고전의 내용을 만화라는 형식으로 표현하되, 원작을 훼손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어렵게 시작된 고전의 만화화 작업은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고전을 무겁고 진부한 내용으로만 생각하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맹자는 공자의 가르침을 바르게 계승하여 세상에 널리 전파한 사람이다. 이번 책 《맹자》를 통해 인과 덕(德), 의(義)와 도(道)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배우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주옥같은 내용은 몇 천 년을 거슬러 내려오고 있는 불후의 명작이라는 건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만화 맹자, 인仁 의義로 세상을 지배하라》의 내용은 대부분 정치적인 내용으로 인과 의로 왕도 정치를 실행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필자가 생각건대 이 책은 오로지 통치자만을 위한 정치입문서라기보다는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할 사항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본다. 각자 자신이 인(仁)으로 덕을 베풀고, 의(義)로 모든 일을 바르게 한다면 누구에게서나 인정받는 사회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행동으로 실행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렇게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라도 갖게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성과라고 할 수 있겠다. 독자들에게는 이 책을 통해 내 자신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인생의 지침서로 여기고 지혜롭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맹자(孟子)의 사상 맹자의 사상은 성선설(性善說)과 왕도론(王道論)으로 크게 양분 할 수 있다. 성선설이란 측은지심(惻隱之心),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 수오지심(羞惡之心), 부끄러워하는 마음 사양지심(辭讓之心), 사양할 줄 아는 마음 시비지심(是非之心),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 이 사단(四端)을 잘 가꾸어 인(仁), 의(義), 예(禮), 지(智)의 네 가지 성품을 충실히 채워나간다면 개인적으로는 하늘이 부여한 품성을 온전히 발현 할 수 있는 것이며, 사회적으로는 나라를 건강하게 이끌 인재가 되어 백성들의 질 좋은 삶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맹자의 정치론은 왕도 정치이다. 왕도 정치란 애민사상(愛民思想), 민본주의(民本主義), 천명사상(天命思想), 혁명사상(革命思想) 등이 모두 집약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왕도 정치란 인의(仁義)로 백성들이 스스로 따르게 하는 정치이다. 이와 같은 왕도 정치에 반하는 정치를 패도(覇道)라고 한다. 패도란 인(仁)의 이름을 빌려 무력과 횡포로 백성들을 복종하게 하는 정치를 말한다. 맹자는 제후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왕도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였다. 그러나 여러 나라를 상대로 자신이 힘을 쏟았던 왕도 정치의 실현이 쉽지 않음을 느끼고 오랜 유세의 생활을 접고 추나라로 돌아가 글을 쓰기 시작했던 것이다. 맹자 7편은 모두 261장 34,685자로 써져 있다. 앞의 6편은 첫머리에 나오는 인물의 이름을 편명으로 썼다. 진심편은 인물의 이름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