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가 되면 당신을 찾아오는 행운

세상에는 두 가지 은행이 있다.
하나는 돈을 관리하는 보통의 은행이고, 또 하나는 ‘우주은행’이다.
우주은행에는 돈이 아니라 선행을 예금한다.
타인을 기쁘게 해 주고, 정성껏 도와주며,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면
그것이 우주은행에 예금으로 쌓이고,
만기가 되면 쌓인 예금만큼 행운이 찾아온다.

‘우주은행’이라는 말은 참 신기한 말이다. 여기에 맡기는 것은 돈이 아니라 남을 위한 선행, 즉 덕(德)이고, 만기가 되면 행운이 찾아온다니까 멋지다. 또한 그 예금은 자신의 행동에 따라 이자가 붙기도 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빠져나가기도 한다. 지금 나의 예금은 얼마나 될까? 궁금해진다.
우리는 늘 행운과 성공의 비결을 찾아 헤맨다. 시중에 범람하는 온갖 자기계발서를 두루 섭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운과 성공은 좀처럼 얻어지지가 않는다.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수많은 방법론은 우리를 매혹시키지만, 실천하기도 쉽지 않고 또 그 효과도 얻기 어렵다. 왜일까?
심리카운슬러로서 20여 년 이상 수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상담해 온 저자는 그에 대한 해답을 다음과 같이 명쾌하게 제시한다. “상대방을 소중히 대해 주고, 상대방을 위해서 생각하며, 상대방을 위해서 행동하는 애타심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 보세요.”
애타심을 가지고 덕을 베풀며, 즉 우주은행에 예금을 쌓으며 살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에서는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을 짧은 일화를 통해 레벨별로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예를 들어 ‘미소를 짓는다’는 것은 초급, ‘남을 위해 시간을 바친다’는 것은 중급, ‘남들이 귀찮아하거나 기피하는 일을 나서서 한다’는 것은 고급이라는 식이다. 고급으로 올라갈수록 예금액이 커지지만, 초급의 행동을 매일 되풀이함으로써 예금액을 늘릴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제일 잘 맞는 방법으로 얼마든지 예금액을 크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은 세상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변화시켜 준다.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친절과 정성, 그리고 배려하는 마음을 베풀도록 만든다. 그에 따라 운도 점점 좋아져서, 자신의 인생이 더욱 행복해지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해 준다. 저자는 말한다. “그것은 우주의 법칙입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도 행복하게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