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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자 피터 도어티 교수의 양장
알마 200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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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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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감사의 말
들어가기 전에
들어가는 말

제1장 스웨덴 효과
제2장 과학 문화
제3장 과학자의 생황
제4장 과학 이야기: 면역
제5장 깨달은 것과 새로운 일
제6장 이번 세기도 미국의 세기가 될까?
제7장 서로 다른 프리즘: 과학과 종교
제8장 미래의 발견
제9장 노벨상 받는 법

부록1
부록2
더 읽을거리
줄임말
과학 용어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자 : 피터 도어티Peter Doherty
피터 도어티Peter Doherty는 1966년 퀸즐랜드대학에서 수의학 학위를 받았고, 1970년에 영국 에든버러대학에서 병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래스커 기초과학상(Lasker Basic Science Awards)을 받았고, 롤프 칭커나겔Rolf M. Zinkernagel과 함께 인체 내 세포 면역체계가 외부에서 침입한 오염된 미생물 병원체를 어떻게 인식하고 파괴하는가에 대한 메커니즘의 연구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 노벨 생리학의학상(Nobel Prize in Physiology or Medicine)을 공동 수상했다. 1997년 올해의

오스트레일리아인(Austrailian of the Year in 1997)으로 선정되어 명예훈장을 받았다. 캔버라의 존커틴의학연구소(John Curtin School of Medical Research)와 테네시 멤피스의 성 유다 소아연구병원(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에서 연구원과 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대학교의 명예교수로 있으며, 2007년에는 한국에도 방문하여 ‘노벨상 수상자가 되는 법: 과학적 삶과 발견의 본질’을 주제로 강연했다.
역자 : 류운
류운은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원자폭탄, 그 빗나간 열정의 역사》《대멸종》《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가 있다.
감수 : 손상균
손상균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경북대학교 병원 혈액종양내과 분과전문의이자 주임교수로 있다. 대학혈액학과,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회원으로 2003년 대한혈액학회상을 수상했다. 2003년 올해의 국제보건전문의, 2005년에는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 인물정보센터에서 수여하는 Top100 보건전문의로 선정되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4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51쪽 | 680g | 160*232*30mm
ISBN13
9788992525299

책 속으로

대개의 과학자들은 경호원과 개인용 리무진이 딸린 세계에 살지 않는다. 말하자면 유명인사에 들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국왕이 수상자에게 상을 수여하는 순간…나름의 보상도 있고 제약도 있는 일종의 유명인의 지위까지 받게 되는 것이다. 제약이 있다는 건, 대중의 이목이 따라다니기 때문에 개인적인 시간과 연구할 시간이 부족해진다는 것을 말한다. 대신 그 보상이라면, 자기 일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고, 대중의 ‘목소리’를 얻게 되고, 색다른 인물들과 만날 기회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p. 28~29

과학자들이 가능한 최선의 자문을 제공했으나, 정치인들 눈에 경제 일선에 (그리고 정치 일선에) 중대한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비치는 경우, 과학과 정부 사이의 긴장이 표면으로 떠오르게 된다. 현재 이에 해당하는 전형적인 사례가 있는데, 이산화탄소 수준이 증가하면서 점점 기온이 상승하고, 빙상氷床이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고, 날씨 패턴이 교란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예측들과 관련된 것이다.…지구온난화에 걸려 있는 것들은 당연히 극도록 복잡하다.…그러나 어느 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 지구온난화를 강하게 믿는 사람들마저도 저마다 다른 시나리오를 내놓는 실정이다.…분명한 사실은 대부분 지구온난화 운운하는 생각에 반대하는 정부들에서 환경연구는 물론 공기청정 같은 것을 요구하는 규제 틀의 강화에도 실제로 자금지원을 중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학자라면 결코 그런 식으로 문제에 접근하지 않을 것이다. 의혹이 있다면 더 많은 실험과 더 많은 관찰을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p. 78~79

신앙에 기초한 세계관은 과학을 비롯하여 새로운 지식을 쌓아나가는 것과 과연 어김없이 충돌하게 될까?…과학적 발견과 이론이 종교적 믿음과 화해를 이룰 수 있을까?…대중매체를 통해 이루어지는 과학과 종교 사이의 공개 논쟁은 종종 극단으로 치우치며, 한 쪽을 고수하면 자동적으로 다른 쪽의 가치와 실천에 적대적이 된다는 피상적인 인식을 낳는다. 사실 두 쪽 사이에서 지적으로 타협에 이를 만한 상황은 분명 없지만, 그렇다고 공익을 위해 과학을 적용하는 것까지 제한하게 되는 경우는 드물다.---p. 247~248

뒤에 올 세대들의 삶과 질과 기회를 떨어뜨리고 박탈할 극단적인 정신과 행동을 수용하는 것만큼 신의 은총, 또는 인류와 모든 생명체의 연속성을 크게 거스르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종교를 가진 친구들에게 한 가지 부탁할 것이 있다면 투표할 때 정당들과 그 정당들이 내세우는 정책들을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면밀하게 살펴보라고 부탁하고 싶다.

---p. 275~276

출판사 리뷰

“모험, 곧 발견의 길을 가는 것, 그것이 바로 최고의 인생이다.”
우리는 매년 10월이 되면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의 노벨재단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쪽에서 들려올 소식에 귀를 쫑긋 세운다. 이번에는 누가 어떤 분야에서 어떤 연구 성과로 상을 탈까? 수상자 명단에 혹시 우리나라 사람도 포함되어 있지는 않을까? 하는 관심이 증폭된다.

이렇게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과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수상자가 된 이들에게는 대대손손 명예로울 노벨상은, 모두가 다 알 듯이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제정된 상이다.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하고 이를 기업화하여 거부가 된 노벨은 유언장에서 ‘인류복지에 가장 구체적으로 공헌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이라는 단서를 달아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에 유산을 남겼고, 왕립아카데미는 이를 기반으로 해서 노벨재단을 설립하고 기금에서 나오는 이자로 매년 노벨상을 수여하고 있다.

노벨이 유언으로 남긴 말처럼, ‘노벨상은 인류복지에 가장 구체적으로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이 책의 지은이 피터 도어티 역시 노벨상의 취지에 걸맞은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 노벨 생리학 ·의학상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동료와 후배 그리고 미래의 과학자 또는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에게 과학계의 다양한 모습과 ‘과학함’이란 무엇인가를 알려주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책을 완성하고 보니, 과학계에 몸을 담고 있는 이들 뿐만 아니라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 물음을 던지고 답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주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 되었다고 한다. 나아가 현재 연구과학이 수행되는 방식에서 과연 인류 사회가 당면한 문제는 무엇인지? 나노공학과 유전학처럼 흥미진진한 새로운 분야는 어떨지? 과학기술이 이제까지 우리를 어디로 끌고 왔으며, 어떻게 발전되었으며, 앞으로 21세기를 거치면서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 것인지? 우리 역사에서 과학은 어느 자리를 차지하며, 종교를 비롯한 인류의 다른 위대한 주제들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등등에 대한 물음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특히 우리 시대의 주요 화두인 과학과 연관된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통찰력 있는 관점을 제시한다.

노벨 생리학 ·의학상 수상자 피터 도어티 교수가 전하는
과학적 삶과 발견의 본질 그리고 과학함에 대한 흥미롭고 진실한 이야기!

노벨상은 단순히 순수과학 학문 분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만을 기리는 것이 아니다. 학문적 성과가 반드시 인류의 번영에 이바지할 때 상이 주어진다. 그 의미는 노벨상이 실험실에 틀어박혀 있는 과학자를 사회로 나가게 하는 중재자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는 현대과학, 특히 면역분과의 역사에 대한 개략적 정리와 노벨상의 의미를 소개하며, 순수과학의 역사와 노벨상의 역사가 융합되는 의미, 그 안에서 수상자 혹은 비수상자지만 과학자가 해야 하는 역할, 또 “과학함”이란 무엇인가 등에 대한 새로운 견해를 제시한다. 과학자로서의 자신의 삶에 대해 돌아보고, 과학자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과학자와 정치인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과학의 업적을 일반인들이 이해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밝힌다.

“이제까지 내가 읽어본 것 중에서, 노벨상을 타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최고의 도움말이다.”
도어티 교수는 자신을 포함한 다양한 노벨상 수상자들이 인내하며 수행하는 실험과 이론적 대담무쌍함을 통해 어떻게 과학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었는지를 소개한다. 그는 “인체 내 세포 면역체계가 외부에서 침입한 오염된 미생물 병원체를 어떻게 인식하고 파괴하는가?”에 대한 연구로 공동 연구자 롤프 칭커나겔과 함께 1996년 노벨 생리학 ·의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 연구가 성공하고 노벨상을 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선배 연구자들이 남긴 연구 성과와 동료 ·후배 연구자들의 도움과 소통,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 호기심과 실험과 탐구에 대한 열정이 있었다고 회상한다. 너무나 자명한 이야기지만 노벨상을 타기 위해서 연구한 것이 아니라 실험에 완전하게 몰입해 연구하고 발견한 성과로 노벨상이 주어진 것이다. 충고한다. 노벨상을 타고 싶다면 순수하고 열정적인 마음과 자세로 연구하고 실험하라! 그는 그 시절을 이렇게 회상한다.

“지적인 면에서나 실험에서나 매사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다. 롤프는 실험실 작업을 했고, 나는 기록과 생쥐실험을 맡았다. 그때를 되돌아보면, 우리는 이따금 말을 아끼기도 했고, 터놓고 얘기를 하기도 했으며, 두 사람 다 확실히 거기에 집착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우리가 속해 있던 연구소는 우리의 독립을 존중해주는 분위기여서, 아무 간섭도 받지 않고 연구를 해나갈 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특별한 곳에서 대단히 특별한 시간을 보낸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시절은 오래 가지 않는 법이다. 기나긴 연구의 여정에서 다른 두드러진 순간들도 많았고, 지적인 흥분도 많이 있었지만, 내게 그 시절과 견줄 만한 때는 이제껏 없었다.”---p. 168

더불어 일부 노벨상 수상자들이 불리한 압력에도 불구하고 획기적인 약진을 성취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과학적 번영(특히 면역학 분야에서)은 만약 종교적 근본주의자들이 미국이나 다른 지역에서 계속해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결국 오도가도 못 하는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게 될 것임을 걱정한다. 그런 과학적 퇴보는 수백만의 인구를 에이즈에 노출시키고 조류 독감의 위험성에 노출시키게 될 것이다. 그러나 도어티 교수는 공개된 장에서의 민주적인 대화를 통해 윤리적으로 각성되는 종교맹신주의자들을 과학 분야의 개척자(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들의 동맹군으로 변화시킬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그는 세상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도록 거드는 일이 과학이 해야 할 일이라는 믿음을 강하게 드러낸다.

도어티 교수는 어떤 공로로 노벨상을 받았는가?
“인체 내 세포 면역체계가 외부에서 침입한 오염된 미생물 병원체를 어떻게 인식하고 파괴하는가?”
피터 도어티와 롤프 칭커나겔이 바이러스감염 세포들을 살피고 있을 때, 바이러스들이 정상적인 세포기능들을 파괴하는 것을 보고 즉각 떠올랐던 생각은, 자기 H2 항원을 바이러스가 어떤 식으론가 변형시킨다는 것이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효과기 CD8+ T세포들이 표면상의 변형된 이식분자들을 인식함으로써 감염세포들을 표적으로 삼으면서도, 이런 구조를 갖지 않는 자유로운 바이러스 입자들은 표적으로 삼지 않는 이유를 그들이 설명해냈던 것이다. 이들은 밤낮으로 실험을 했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두 과학자는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와 정상 세포를 구별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해명한 공로로 1996년도 노벨 생리학 · 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면역체계가 바이러스 감염과 싸우는 과정에서 감염 세포와 정상 세포를 구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세포독성 T세포, 또는 살해 T세포라고 부르는 분화한 백혈구 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인식한 다음 그것을 제거하지만 정상 세포는 해치지 않고 그대로 놓아둔다. 도어티와 칭커나겔의 발견은 면역체계가 어떻게 어떤 세포에 대해 그것이 ‘자기’ 세포냐 ‘비자기非自己’ 세포냐 하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가를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확립했다.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면역체계는 몸의 일부인 ‘자기’ 세포는 해치지 않는다. 또한 면역체계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와 우리 몸에 침투한 미생물을 비롯해 온갖 이물질이나 항원을 인식할 수 있고, 그것을 공격해 죽일 수도 있다.

생리학 · 의학상을 수여하는 스웨덴 스톡홀름의 카롤린스카연구소에 있는 노벨상위원회는 이렇게 말했다.

“이들의 연구는 면역반응현상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았다. 백신은 제쳐놓고라도, 이들의 연구는 종양에서 빠져나온 미세한 암세포를 추적해 파괴할 때 면역체계를 이용하려는 시도의 길잡이가 되어왔다. 이들의 연구는 또한 과학자들이 다발성경화증과 당뇨병에서 볼 수 있는 자가면역반응, 즉 자신의 신체 조직에 대한 면역체계의 유해한 공격을 억제하는 방법을 고안할 때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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