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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
인간 오십 년 새벽 새의 날갯짓 정한의 순간들 올빼미의 노래 낙조 삭풍 속에 피는 매화 전설의 서곡 상실의 넋, 활인의 넋 옥사 그 후 인고의 나날들 매화 출격 그 조각배는 이제 파도를 탄다 희망의 부표 오직 봄을 향해, 구름을 부르는 도성 꿈과 칼 매화의 꿈 이슬의 꿈 일지매 연보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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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BC 퓨전사극 일지매
비운의 정여립과 일지매 일찍이 경서와 제자백가에 통달하여 1570년 문과에 급제한 후 예조좌랑, 수찬을 역임했고, 낙향하여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대동계를 조직했으나 봉기 직전에 변승복의 간계에 의해 분사한 정여립! 일반적으로 정여립에 대하여는 어릴 때부터 잔인하고 포악하였으며, '이씨는 망하고 정씨는 흥한다[木子亡尊邑興]'는 《정감록》류의 설을 퍼뜨려 왕조를 전복시키려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평소 '천하는 일정한 주인이 따로 없다'는 천하공물설(天下公物說)과 '누구라도 임금으로 섬길 수 있다'는 하사비군론(何事非君論) 등 왕권체제하에서 용납될 수 없는 혁신적인 사상을 품은 사상가로, 서인과 동인 사이에 벌어진 당쟁의 희생자로서 그가 주도했다는 역모(逆謀)는 조작되었다는 설도 있다. 이 책은 정여립과 동문수학한 유생으로서 벼슬로 나아가지는 않았으나 학식과 덕망이 높아 지방 유생들의 신뢰를 받았지만 정여립의 이상을 정당하게 평가한 죄명을 쓰고 기축옥사에 의해 희생된 일지매의 아버지인 김효익으로부터 시작된다. 조선 활검 일지매 그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김효익의 외동아들로서 기축옥사의 참화 속에서 아버지는 죽고 간신히 살아남아 지함두와 효고노스케에게 무예를 배우고 동양 최고의 무사가 되어 후일 광해군에 의해 일지매로 명명되며, 허균을 통해 밀명을 받아 일본으로 건너간 일지매! 『홍길동전』의 저자이며 후일 광해군을 만나 서얼차대 철폐를 역설하며 혁명을 꿈꾸었던 허균과, 친형인 임해군을 구출할 수 있다는 변승복의 흉계에 속아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정치 변혁을 도모한 광해군! 과연 일지매는 허균과 광해군을 도와 풍전등화에 처한 이 나라를 구한 영웅인가? 아니면 단지 사대부의 재산을 약탈해 헐벗고 굶주린 백성들을 구한 의적인가? 대륙정벌의 야망을 품고 1592년 조선을 침략하라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을 받아 이 나라 삼천리금수강산을 피로 불들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일지매의 조우! 독자 여러분은 이제 감추어진 역사의 뒤안길에서 당당히 세상 밖으로 나온 일지매를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