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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스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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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서문

산업디자인에서 사운드스케이프 디자인으로 I 오케스트레이션은 작곡가의 일 I 음악의 아폴론적 개념과 디오니소스적 개념 I 음악과 사운드스케이프 그리고 사회복지 I 사운드스케이프의 기보법 I 귀의 증인 I 사운드스케이프의 특징 I 귀와 투청력 I 특별한 감각

제1부 최초의 사운드스케이프 First Soundscapes
제1장 자연의 사운드스케이프 The Natural Soundscape
바다의 소리 |물의 변형 |바람의 목소리 |기적의 땅 |독특한 소리 |묵시록의 소리

제2장 생명의 소리 The Sounds of Life
새의 노래 |세계의 새들의 심포니 |곤충 |수서생물의 소리 |동물의 소리 |인간은 말소리와 음악으로 사운드스케이프를 만든다

제3장 전원의 사운드스케이프 The Rural Soundscape
하이파이 사운드스케이프 |목장의 소리 |사냥하는 소리 |우편마차의 나팔 |농장의 소리 |전원 사운드스케이프의 소음 |성스러운 소음과 세속적인 침묵

제4장 마을에서 도시로 From Town to City
하느님이 들으실 수 있게 |시간의 소리 |그 밖의 초점 |기조음 |밤과 낮의 소리 |말과 마차의 기조음 |일의 리듬이 변화하기 시작하다 |거리의 호객상인 |도시의 소음 |선택적인 소음규제 -거리의 호객상인은 사라져라

제2부 산업화 이후의 사운드스케이프 The Post-Industrial Soundscape
제5장 산업혁명 The Industrial Revolution
산업혁명의 로우파이 사운드스케이프 |기계소리가 마을과 시골을 꿰뚫고 나가다 |소음은 권력 |소리의 제국주의 |소리의 평탄한 선 |열차에 얽힌 전승 |내연기관 |근육음의 증대 |커다란 소리의 배설구, 하늘 |비행사의 난청 귀 |반혁명

제6장 전기혁명 The Electric Revolution
소리분열증 |라디오-확장된 음향공간 |방송의 형태 |소리의 벽 |무자크 |근원음 또는 중심음

간주곡 Interlude
제7장 음악, 사운드스케이프, 변용하는 지각 Music, the Soundscape and Changing Perceptions
야외생활을 대신하게 된 콘서트홀 |음악, 새의 노래 그리고 전쟁터 |사냥용 뿔피리는 콘서트홀의 벽을 뚫고 전원을 다시 연주한다 |오케스트라와 공장 |음악과 환경의 만남 |반작용 |상호작용 |성스러운 소음의 새로운 주인 |가청영역에 대해서 |음악과 사운드스케이프에서 저음에 대한 반응 |해저 고향으로 귀환 |내부공간의 통합을 향해서

제3부 분석 Analysis
제8장 표기 Notation
청각적 이미지 198|3차원 음향이미지의 문제점 |음향학자는 세계 제일의 읽고 이해하는 전문가 |음향체, 음사상, 음풍경|공중의 소노그래피

제9장 분류 Classification
소리의 물리적 특성에 따른 분류 |소리의 지시기능에 따른 분류 |미적 특질에 따른 분류 |소리의 컨텍스트

제10장 지각 Perception
도형과 배경 |음향적 능력 |청각의 열쇠로서의 음악 |원근법과 강약법 |제스쳐와 텍스쳐

제11장 형태학 Morphology
나무에서 플라스틱으로 |발에서 항공타이어로 |호른에서 무전으로 |래치트에서 사이렌으로 |형태학적 연구의 가치에 대한 결론

제12장 상징주의 Symbolism
바다로 회귀 |바람은 변덕스럽다 |만다라와 벨 |호른과 사이렌 |변천하는 상징성

제13장 소음 Noise
소음의 정의의 전개 |소음의 위해성 |환경소음레벨은 얼마나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가? |커지는 환경소음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소음규제 법률의 몇 가지 측면 |세계적으로 살펴보는 도시의 소음규제법령 |소음규제 법률 연구가 어떻게 문화의 차이를 밝힐까? |언어의 소음 |금기음

제4부 사운드스케이프 디자인을 향하여 Toward Acoustic Design
제14장 듣다 Listening
음향생태학과 사운드스케이프 디자인 |사운드스케이프 디자인의 모듈 |이어 크리닝 |사운드스케이프의 여행자 |소리산책

제15장 음향 공동체 The Acoustic Community
음향 공간 |음향 공동체 |실외의 소리와 실내의 소리 |고대의 음향기사였던 건축가 |사운드스케이프 디자인의 플러스와 마이너스 |사운드스케이프 디자이너로서 현대 건축가

제16장 사운드스케이프의 리듬과 템포
Rhythm and Tempo in the Soundscape
심장, 호흡, 보행 그리고 신경계 |자연의 사운드스케이프의 리듬 |마을 생활의 리듬 |라디오 방송의 리듬

제17장 사운드스케이프 디자이너 The Acoustic Designer
사운드스케이프 디자인의 원리 |표식음의 보존 |사운드스케이프의 수정 |멋없는 전화벨 소리 |자동차의 경적 |이상향의 사운드스케이프

제18장 울림의 정원 The Soniferous Garden
웅변하는 물 |바람의 정령

제19장 침묵 Silence
고요한 숲과 시간 |침묵의 의식 |서양인과 부정적 침묵 |적극적인 침묵의 회복

에필로그 음악을 넘어서
옮긴이의 글
부록
사운드스케이프 용어집
인용문헌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자 : 머레이 쉐이퍼
1933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사아니아에서 태어났으며, 토론토 왕립음악원과 오스트리아 영국에서 공부했다. 사이먼 프레이저대학 언론학부 교수로 재직하였고 작곡가로서 대자연의 실험적 형태의 음악을 작곡했다. 캐나다 의회, 프롬 음악재단, 쿠세비츠키 음악재단, 구겐하임 펠로우쉽 등에서 음악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75년 이후 온타리오주 밴크로프트에서 작곡활동을 하고 있다.
역자 : 한명호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공학사, 동 대학원 건축공학과 석 · 박사. 1994년부터 2007년까지 서남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목포대학교 친환경건축연구센터 전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 : 오양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공학사, 동 대학원 건축학과 공학석 · 박사. 현재 목포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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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5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35쪽 | 763g | 153*224*30mm
ISBN13
9788990090416

책 속으로

*
우리는 풍경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가를 여러 시대에 투영된 사진과 그 이전 시대에 대한 도면과 지도로 알 수 있지만, 사운드스케이프의 변화에 대해서는 추론해야만 한다. 우리는 어떤 지역에서 십년동안 새로운 건물이 얼마나 많이 늘어났는지 그리고 인구가 얼마나 증가했는지 정확히 알 수 있지만, 같은 기간에 주변 소음레벨이 몇 데시벨 올라갔는지는 모른다. 특히 소리는 매우 감수성이 풍부한 역사가들도 거의 언급하지 않은 채 변화하고 사라져 간다.

따라서 우리가 현대의 사운드스케이프를 연구하기 위해서 현대의 녹음과 분석 기술을 이용해가는 한편, 역사적인 전망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문학과 신화는 물론 인류학과 역사적인 기록에 이르기까지 귀의 증인의 진술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22쪽

*
지리와 기후는 그 지역 사운드스케이프에 고유한 기조음을 만든다.
제설차와 설상차의 범람으로 북부의 겨울에 느낄 수 있었던 고요함이 파괴된 것은 20세기 사운드스케이프의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기계는 모든 북방민족의 기질을 형성하고 전 세계 신화의 수많은 부분을 생산해내었던, 이른바 <북방의 이념>을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보주의를 내세우는 기술관료들은 그들의 기계를 시끌벅적하게 울리면서 북방에 침입했지만, 스스로 본래의 모습을 잃고 불굴의 의지가 주유소로, 그들의 전설이 싸구려 플라스틱 인형으로 바뀌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정적이 이 세계에서 사라질 때 강력한 신화도 함께 사라져 버리고 만다. -44쪽

*
인간은 이제까지 가공할 소리로 적을 파괴시키려 해왔다. 방패를 부딪치고 큰 북을 두드렸던 고대에서부터 제2차 세계대전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자폭탄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역사를 통해 우리들은 종말론적인 소리를 재현하기 위한 주도면밀한 시도를 반복해 왔던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래로, 세계적인 규모의 파괴행위는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소리에 의한 파괴는 결코 줄어들지 않았다. 그리고 현대의 시민생활이 만들어내고 있는 광폭한 음환경이 이러한 종말론적인 충동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 마음이 결코 편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57쪽

*
하이파이 사운드스케이프는 환경소음레벨이 낮고, 개개의 소리를 명확하게 들을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시골은 도시보다 하이파이 상태이고, 밤은 낮보다, 고대는 현대보다 하이파이 상태이다. 하이파이 사운드스케이프에서 소리가 겹치는 일은 별로 없다. 주위가 조용하기 때문에 매우 먼 곳의 소리까지도 들을 수가 있다. 도시에서는 이렇게 먼 곳의 소리를 듣는(그리고 보는) 능력을 잃어버렸고, 이는 지각의 역사에서 중요한 변화 가운데 하나이다.

로우파이 사운드스케이프에서 개개의 음향 신호는 다른 소리에 파묻혀 있다. 눈을 밟는 소리, 계곡에 울려퍼지는 교회 종소리, 혹은 짐승이 갈대 사이를 오가는 소리 같은 미세한 소리는 다른 커다란 잡음으로 어느새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원근감을 잃어버렸다.

현대 도시의 번화한 길모퉁이에서 거리감은 찾아볼 수 없다. 모든 방향에서 소리가 날아들어 혼선 상태가 되며, 아주 평범한 소리조차 그것을 듣기 위해서는 자꾸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하이파이 사운드스케이프에서 로우파이 사운드스케이프로 변화한 것은 몇 세기에 걸쳐 서서히 일어난 것이다. -81쪽

*
아무 소리도 나지 않을 때, 청각은 매우 예민해진다. 릴케가 <두이노의 비가>에서 <침묵으로부터 전해오는 끊임없는 소식>이라고 표현했던 것도 역시 이와 같은 생각이다. 투청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침묵이라는 것은 오히려 <소식>인 것이다.
세계의 사운드스케이프 디자인을 개량하길 바란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침묵이 우리들 생활 속에서 적극적인 상태로 회복된 후에야 비로소 실현되는 것이다. 마음속에 있는 잡음을 고요히 하는 것 -이것이 우리들 최초의 작업이다. -395쪽

*
알맹이 없는 헛된 상태의 부정적인 침묵이 아니라, 충실하고 완벽한 상태의 적극적인 침묵, 인간이 완전성을 목표로 노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든 소리는 침묵의 상태, 즉 <천체의 음악>의 영원한 생명을 절실히 원하는 것이다.
침묵은 들을 수 있는 것일까? 우주를 향해, 무한의 세계를 향해 의식을 확대해갈 수 있다면 우리들은 침묵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순간, 우주의 비밀 암호가 밝혀진다. 음율이 들려온다. 그 울림은 듣는 사람을 소리나 빛으로 채우면서 흘러나오는 것이다. -399쪽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요즈음 사람들 귀로는 맑은 소리를 들을 수 없다 어떠한 과학이나 마법으로도
-헤르만 헤세(본문 31쪽)

눈은 인간의 외면밖에 볼 수 없지만, 귀는 인간의 내면을 듣는다.
-바그너(본문 28쪽)

현대의 르네상스인이라고 불리는 캐나다의 작곡가 머레이 쉐이퍼 교수의 <사운드스케이프>가 국내 첫 출간되었습니다. 쉐이퍼 교수는 사운드스케이프라는 용어를 만들고, <세계 사운드스케이프 프로젝트>를 발족시켜 30여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운드스케이프라는 개념은 아직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이 책이 사운드스케이프 디자인이 추구하는 폭넓은 학제 영역에서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사운드스케이프를 조망하기 위해 저자가 책 속에서 들려주는 수많은 귀의 증인들의 이야기-문학과 신화는 물론 인류학과 역사적인 기록에 이르기까지-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일반인들도 충분히 교양서로 읽는데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리에 대한 모든 연구는 역설적이게도 침묵으로 끝나야한다는 <사운드스케이프>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에 기꺼이 함께 해주시기를!!!

마음속에 있는 잡음을 고요히 하는 것 -이것이 우리들 최초의 작업이다.
-머레이 쉐이퍼

인간과 인간환경의 소리 사이에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그리고 이들 소리가 변화할 때 어떤 일이 생기는가?
사운드스케이프 연구는 이들 여러 가지 연구를 통합하려는 시도이다.


사운드스케이프의 개념이 정립된 것은 캐나다의 작곡가인 머레이 쉐이퍼(R. Murray Schafer, 1933~)가 1960년대말 현대사회의 소리환경에 대한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그의 주된 관심은 소음공해 문제에서 출발하여 인간과 소리환경의 관계 전반으로 확대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것으로, 이 연구· 조사를 위해「세계 사운드스케이프 프로젝트(WSP)」를 발족시켰다. 유네스코와 캐나다 의회 등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수행된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캐나다 전역, 세계 각지로 확대되었다.

WSP의 활동성과는 1972년 밴쿠버에서 연구조사 활동을 시작하여『밴쿠버 사운드스케이프(The Vancouver Soundscape, 1974)』를 간행하고, 캐나다 전역으로 연구조사를 확대하여 『캐나다의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 of Canada)』라는 캐나다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방송되었다. 또한 유럽에서 현장조사한 결과를『다섯마을의 사운드스케이프(Five Village Soundscapes, 1977)』,『유럽의 소리일기(European Sound Diary, 1977)』라는 책으로 출판하였다. 그리고 WSP의 마지막 용어집으로 발간된 것이 바로『음향생태학핸드북(Handbook for Acoustic Ecology, 1978)』이다.

이 책『사운드스케이프 -세계의 조율(The Soundscape -Our Sonic Environment and the Tuning of the World, 1994)』은 1977년 캐나다에서 쉐이퍼가 개인적으로 WSP를 총괄하여 정리?발간한 책을 옮긴 것이다. 이 책은 1986년 일본의 음악가이자 교수인 게이코 토리코에(鳥越けい子) 등이 공동번역하여 일본에서도 출간된 바 있다. 쉐이퍼가 약30년전에 캐나다에서 생각했던 발상이 약20년전에 토리코에 교수에 의해 일본에 전파되고 이제 한국에 그 개념과 사상이 전해지게 된 것은 그 나라마다의 사회문화적인 시대상황과 잘 부응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1960년대말 북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자연파괴를 둘러싼 사회문제, 환경일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소위 생태학(Ecology)운동으로 대표되는 당시의 사조가 사운드스케이프의 사상형성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것처럼, 국내에서도 최근 이러한 문제가 밀접하게 결부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시대적 상황에 소리풍경이라는 사운드스케이프의 이념과 사상이 잘 대응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4개의 부문으로 나뉜다. 제1부와 제2부는 신화의 시대에서부터 산업혁명을 거쳐 현대 전자의 시대에 이르는 사운드스케이프의 역사를 다루고, 제3부는 사운드스케이프 디자인의 실천을 향한 중요한 과정으로서 사운드스케이프 분석상의 문제를 다룬다. 제4부는 사운드스케이프 디자인으로서 중요한 테마인 청취, 음향공동체, 리듬과 템포 등의 주제가 다루어지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약 30년전 캐나다의 작곡가였던 쉐이퍼가 생각하고 있는 소리환경에 대한 다양하고 광범위한 새로운 음악적 사고와 의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문제, 특히 청각을 중심으로 한 소리환경을 어떻게 해결하고 펼쳐나아가야 할 지 그 근본부터 다시 묻고 파헤치고자 하는 이념이 바로 사운드스케이프이다. 이 책을 통해서 음향세계를 널리 확대하고 있는 사운드스케이프의 큰 이념과 사상을, 그리고 인간과 소리풍경과의 관계성으로부터 구체적인 창조활동을 전개하는 사운드스케이프 디자인의 개념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소리환경에 대한 다양하고 풍부한 상상력을 제공하며 동시에 실천적 활동을 전개하도록 하는 안내서일 뿐만 아니라, 사운드스케이프가 건축, 도시, 조경, 음향, 심리, 인류, 철학 등 폭넓은 분야에 연계되어 있는 학제적 연구분야임을 알려준다. 이러한 광범위한 분야에 펼쳐져 있는 소리풍경이라는 개념의 사운드스케이프가 국내의 생태적, 사회적, 문화적 특성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복원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표지그림

로버트 플러드(Robert Fludd, 1574~1637)의《양우주지》에 <세계의 조율>이라는 이름을 붙인 그림. 지구는 현이 팽팽하게 당겨진 악기의 동체가 되고 그 현이 신의 손으로 조율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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