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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맞닿은 바람의 나라 몽골
대구 MBC HD 특별기획 10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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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몽골의 하얀 달, 차강사르
몽골을 바꾸는 시장경제
초원의 노래
용맹을 겨루는 나담 축제
몽골의 여름, 그들은 다시 초원을 찾는다
샤머니즘의 나라
형제의 나라, 한국
초원에서 피어난 몽골의 미술
유랑과 정착의 삶
유목민의 맥을 잇는 전통 결혼식

저자 소개

저자 : HD 특별 기획 10부작 <몽골> 제작팀
대구MBC HD 특별 기획 10부작 <몽골> 제작팀은 좋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직접 몽골에서 유목민들과 생활하면서 그들의 일상을 진솔하게 담아내려 노력했다.

기획 공재성(대구MBC 편성국장)
연출 김형출 차장, 허문호 차장(대구MBC 편성국 PD)
촬영 하수목 부장, 조중원 부장, 강동일 차장, 정우근 차장, 황석문(대구MBC 편성국 영상제작팀 카메라맨)
구성작가 이진이, 박연정, 박성미
타이틀 김민태
자막 김은경, 김지연
음악 김병균
행정 우용길 차장(대구MBC 경영사업본부)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71쪽 | 496g | 153*224*20mm
ISBN13
9788990956996

줄거리

제1부
몽골의 차강사르는 우리의 설날과 같다. 몽골인들은‘차강사르 다음은 봄’이라 말하며 2월의 하얀 달, 차강사르를 기다린다. 이날이 되면 몽골인들은 몸을 깨끗이 하고 새로운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점집에 들러 자기 가족의 길한 방향을 알아보고, 집안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러 가고, 손님을 맞이하여 그간의 회포를 풀기도 한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고향의 가족들과 차강사르를 함께 보내기 위해 귀성길에 나선다. 긴 여행길의 풍광과 이들의 전통 문화, 가족 이야기를 소개한다.

제2부
70여 년 동안 사회주의 체제를 지켜온 몽골은 1991년 구소련 체제의 붕괴와 함께 시장경제 체제를 도입했다. 갑작스런 체제 변화는 사회주의 체제에 물들어 있던 몽골을 혼란에 빠트렸다. 그로부터 약 20년, 몽골은 이제 세계 10대 자원 부국이라는 이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개발 시대의 막을 올리고 있다. 최근 이러한 시장경제 체제로의 변화와 개방에 따른 몽골의 급변하는 모습을 공장 여공, 목축업자, 대학생, 보따리상인, 성공한 기업인 등 다양한 계층의 몽골인들을 통해 들여다본다.

제3부
몽골인들에게 음악은 그들의 낭만과 생활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동물과의 교감을 일으키고 멀리 나가 있는 가축을 부르는 데 사용하는 매개체이다. 대초원에 울려 퍼지는 몽골인들의 노래 소리는 생활의 일부이자 삶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다. 초원을 달리는 말의 머리 모양을 한 몽골의 전통 악기 ‘머린 호르’와, 서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노래 ‘오르팅 도’, 목청과 혀로 뱃속 깊은 곳의 소리를 끌어내는 창법인 ‘흐미’ 등 몽골의 전통 음악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한다.

제4부
몽골에서는 매년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국가적인 축제가 열린다. 울란바토르, 다르항 등 몽골 전역에서 말타기, 활쏘기, 씨름 등으로 자웅을 겨루는 ‘나담’ 축제가 그것이다. 몽골인들은 여기서 우승한 사람을 국민적 영웅으로 대우한다. 부족을 이끌 영웅이 반드시 갖춰야할 전투력을 완비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 옛날 칭기즈칸의 영광을 떠올리며 나담 축제에 참가하는 몽골인들의 모습을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철학과 삶의 이면을 이해할 수 있다.

제5부
천지가 푸르게 변하고 생기가 넘치는 여름이 시작되면 몽골인들은 살던 집을 떠나 대자연의 품속으로 달려간다. 도시에서 잃어버린 야성과 진취성을 되살리기 위해 몽골인의 전통 가옥인 게르에서 생활하거나, 고향 초원을 찾아 내려가는 것이다. 이 때문에 몽골의 여름휴가는 우리보다 훨씬 긴 20일 정도가 보통이다. 여름휴가 동안 고향으로 돌아가 유목 일을 도우며 초원의 생명력과 대지의 기운을 한껏 만끽하고, 에너지를 충전해 일상으로 돌아오는 몽골인들의 여름 이야기를 소개한다.

제6부
몽골인들에게 자연은 이기고 극복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경외와 숭배의 대상이다. 혹독한 날씨가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의식주를 해결해 주는 것도 모두 자연이라고 생각하는 그들은 자연의 변화와 하늘의 뜻에 순응하며 살아간다. 이러한 의식은 자연스럽게 샤머니즘과 연결되었다. 실제로 오늘날에도 샤머니즘은 몽골인들의 의식 깊숙이 자리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샤먼들의 영향력도 대단하다.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야 하는 몽골 유목민에게 정신적 뿌리이자 숙명과도 같은 샤머니즘을 알아본다.

제7부
개혁과 개방, 시장경제로 나아가는 몽골 땅에 지금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1990년 한·몽 수교 이후 유입된 한국 문화 때문이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기 위해 1년 이상 기다리기도 하고, 한국어 전문 교사만 확보되면 당장 한국어 강좌를 개설할 정도로 지금 몽골에서는 학원마다 학교마다 한국어 과정 지원자가 넘쳐나고 있다. ‘코리안 드림’으로 시작된 한류는 단순한 유행에 그치지 않고 몽골인들의 생활 속으로 스며들었다. 몽골인들은 좁은 땅에서 가난을 딛고 일어선 한국의 저력을 부러워하고, 화사하게 꽃피운 한국 문화에 호감을 표시하며 우리를 ‘형제의 나라’라 부른다. 몽골인들에게 한국은 어떤 나라일까?

제8부
몽골 유목민의 일상을 담은 회화, ‘몽골 조라크’는 선으로 테두리를 그리고 그 안에 화려한 색깔을 채워 넣으며, 원근법을 생략하는 특징을 가졌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완성되어 지금까지 탄탄하게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 회화 몽골 조라크는 몽골의 큰 자랑거리다. 예술은 시대의 모습을 반영하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영혼을 그려낸다. 몽골 예술의 형식은 시대에 따라 변화했지만 초원을 횡단하며 살아온 유목민들의 삶과 정신 속에 이어지는 그 뿌리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유목민의 삶과 더불어 초원에서 피어난 몽골의 미술, 그 낯설고도 경이로운 세계로 떠나보자.

제9부
혹독한 겨울이 지나고 훈훈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몽골 유목민들은 어디론가 떠날 채비를 한다. 겨우내 굶주리다시피 한 가축들에게 한시라도 빨리 새 풀을 뜯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어진 집에서 집으로 이사하는 것이 아닌, 살고 있던 집을 통째로 뜯어 세간과 함께 옮기는 유목민들의 이사는 우리가 가진 이사 개념과 판이하게 다르다. 몽골에서는 지금도 경제 활동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가축을 이끌고 1년에도 몇 번 씩 유랑과 정착의 삶을 반복하고 있다. 자유화, 개방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꿋꿋이 이어가는 그들의 유목 생활은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신선한 메시지이자 몽골을 가장 몽골답게 만들어 주는 삶의 모습이다.

제10부
몽골의 전통 혼례식은 거친 초원에서 유목민의 삶을 지속하기 위한 몽골인의 지혜가 담긴 통과의례다. 몽골의 유목민들은 그들의 최고의 재산인 가축을 그들의 아들딸에게 물려줌으로써 유목의 맥(脈), 몽골인의 삶을 이어왔다. 몽골 유목민의 전통에 따라 백년가약을 맺는 사마탕과 어트건 커플을 통해 초원 위에서 펼쳐지는 몽골 고유의 아름답고 건강한 전통 혼례 의식을 소개한다.

출판사 리뷰

넓은 땅과 풍부한 자원을 가진 나라
몽골의 국토 면적은 1,567,000㎢로, 무려 남한 면적의 16배, 한반도 면적의 7배에 달하지만 인구는 대구광역시와 비슷한 250만 명 정도로 세계 제일의 인구 저밀도 국가이다. 국토가 넓지 않고 인구는 많은 한국 입장에서 보면 참 부러운 모습이다. 또 몽골은 구리, 은, 주석, 석유 등 세계 10대 천연자원을 보유한 자원 부국이자 끝없이 펼쳐지는 대초원,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맑은 하늘 등을 가진 환경 대국이기도 하다. 1990년 3월, 옛 공산권 국가들 가운데 가장 먼저 우리와 국교를 맺은 몽골은 이제 우리나라의 중요한 교역 상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원자재와 농산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앞으로 국가 경쟁력은 자원과 농산품 확보에 따라 좌우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몽골은 땅이 넓고 보유 자원이 풍부해 미래 동북아 개발의 거점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는다. 한국에서도 몽골로 진출해 자원 개발 투자를 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고, 정부는 몽골에 농업기술, 교육, 농촌개발계획 등을 원조하는 대신 여의도 면적 1,000배 규모에 달하는 땅을 50~100년간 장기 임대해 식량 기지를 세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몽골과 우리나라는 현재 자원과 식량, 기술과 자본을 주고받으며 국가 교류와 협력 영역을 점점 확대하고 있다.

푸른 하늘과 초원, 자유로운 영혼으로 이루어진 매력적인 나라
몽골과 한국이 양국 모두에게 진정한 윈윈 관계를 가져다주는, 바람직한 형태의 동반자 관계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서로의 문화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참으로 다행히도 몽골은 우리를 ‘형제의 나라’로 생각하며 교류와 협력을 증진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직 우리는 경제 교류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 몽골과 몽골인들을 이해하는 일에는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 없이 이뤄진 순간적인 이익 관계는 쉽게 깨지기 마련이다. 눈부시게 푸른 하늘과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너른 초원, 자유롭게 떠도는 유목민으로 이루어진 몽골은 알면 알수록 매력이 가득한 나라다. 동 · 서양을 통합해 몽골제국을 건설한 몽골의 영웅 칭기즈칸,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한 몽골 고유의 샤머니즘과 불교문화, 독특한 색감을 보여주는 몽골 회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몽골의 고유한 역사와 전통, 풍속, 축제, 관혼상제 등을 알아봄으로써 미래의 파트너인 몽골에 한 발짝 더 다가서 보자.

초원을 스치는 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
몽골은 땅에서 솟은 해가 땅으로 지는 초원의 나라이자 지구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나라이다. 평균 해발고도가 약 1,600미터에 이르는 하늘과 맞닿은 몽골의 초원에서 사람들은 말을 키우고, 양을 몰고, 낙타를 기르고, 소젖을 짜며 생활을 한다. 유목민의 가축의 일과에 생활 리듬을 맞추고, 계절이 바뀌면 가축을 먹일 풀과 물을 찾아 유랑과 정착을 반복한다. 영원한 땅의 소유와 물질적 풍요에 집착하지 않고 떠나고 싶을 땐 언제든지 훌쩍 떠나는 유목민의 소박한 일상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또 다른 삶의 태도를 제안한다. 초원의 생명력과 대지의 기운을 온몸으로 만끽하며 사는 몽골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몽골』 서문 중에서

흔히 일본을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하지만, 몽골 역시 우리에게는 멀고도 가까운 나라이다. 그래도 분명한 사실 한 가지는, 몽골인들과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유사한 사고방식과 생활양식, 습성들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지금 몽골과 우리는 거시적인 차원에서 말하자면 똑같이 샌드위치 신세에 놓여 있기도 하다. 항상 우호적인 것만은 아닌 열강들의 틈바구니에 둘 다 끼어 있어 피차 또 다른 동맹과 상호 협력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될 처지이다. 그런데 참으로 다행인 것은 우리보다 먼저 몽골이 우리를 자신들의 형제로 받아들이고,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킬 만반의 준비를, 그것도 마음으로부터 기꺼이 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에 우리는 경제 교류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 몽골과 몽골인들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일에는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다. 몽골은 그렇게 무관심하게 지나쳐도 좋은 나라가 결코 아니다. 미래의 동반자가 될 나라이기도 하지만, 그에 앞서 몽골은 우리에게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매력으로 가득 찬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체 몽골은 어떤 매력을 간직한 나라일까?
몽골은 우선 우리 문화의 시원(始原)과 맞닿아 있는 유목 문화의 원형을 간직한 나라다. 거꾸로 우리 문화의 많은 부분이 지금의 몽골 지역에서부터 시작된 것이고, 이는 오늘날 몽골과 우리 문화의 현저한 유사성으로 남아 있다. 알면 알수록 몽골의 문화와 우리의 문화는 흡사하고, 어떤 경우에는 이들 두 민족 사이에 혈연적 친연성(親緣性)이 얼마나 강한지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드라마나 가요들이 몽골에서 저토록 강렬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은 이들 두 국가의 구성원들 사이에 유전적인 동질성이 그만큼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1990년 3월, 몽골은 우리와 처음 국교를 맺었다. 옛 공산권이었던 국가들 가운데 제일 먼저 우리와 국교를 맺은 나라가 바로 몽골이며, 이제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교역 상대국이 되었다.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 시내를 달리는 차량의 대부분은 한국산이며 2,000여 명의 한국인들이 지금 몽골에서 학교와 병원, 기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에 2만 명 이상의 몽골인들도 코리안 드림을 가슴에 품은 채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수차례 공개적으로 자원 외교의 중요성을 역설한 이후 국내 기업들의 자원 개발 투자가 러시를 이루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투자 지역 가운데 하나가 바로 몽골이다. 이처럼 몽골과 우리나라 사이의 교류와 협력은 지금 확대일로에 있는데, 양국 모두에게 진정한 윈윈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관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말하자면 몽골과 우리는 지금 서로 다른 두 나라가 이룩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형태의 동반자 관계를 실험하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단순히 몽골과 우리나라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주변 국가와 세계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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