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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역사 발전 위한 소통의 근간
증언록을 엮으며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5?187 안극순|묘지번호일그러진 삶 양창석|묘지번호 1-29혼자 앓다 떠난 동생의 1년 염경석|묘지번호 내 새끼를 어떻게, 잊을 것이요 오중원|묘지번호 스스로 세상을 등지기까지 유 석|묘지번호 4-52마지막까지 도청에 남은 한 고등학생의 청춘 윤영규|묘지번호 역사의 수레바퀴 밑에서 이선직|묘지번호 누나를 도우러 광주에 온 청년 이성숙|묘지번호 5-35진실은 언제나 살아남는다 이애신|묘지번호 3-41봉사로 살아온 한평생 이연수|묘지번호 남편만 생각하면 분하고 억울해요 이영희|묘지번호 피해자 지원 방법 다시 모색해야 이옥단|묘지번호 불공을 드리고 돌아오던 길 이용수|묘지번호 마음을 향한 마구잡이 총질 이인성|묘지번호 3-57이제 광주의 고통을 잊게 해주세요 이정호|묘지번호 3-63한 가장의 부상 이종교|묘지번호 4-67그 사람의 아픔, 지켜주고 싶었는데 이홍선|묘지번호 3-10한 달 동안 아들 둘을 잃고 임근수|묘지번호 지아비 제사상도 못 차리고 산 세월 임채석|묘지번호 4-22옥상으로 올라간 남매 임태남|묘지번호 억울한 의문사 장복순|묘지번호 감춰진 슬픔까지도 거둘 수 있어야 장재국|묘지번호 죽지 않고 살아남은 아이들이 고맙다 장철석|묘지번호 2-75죽은 뒤 날아온 예비고사 합격통지서 전만석|묘지번호 4-53먼저 간 남편에게 줄 수 있는 기쁨 정남철|묘지번호 3-53시민군이 된 형제 정봉수|묘지번호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자 정삼진|묘지번호 3-99서른 여섯 번의 성형수술과 마스크인생 정상덕|묘지번호 2-71투항하면 살려주겠다더니 정수관|묘지번호 2-60화장한 아들을 산꼭대기에서 뿌려주고 정종월|묘지번호 3-14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파란의 강 조남일|묘지번호 4-29죽음의 공포도 잊은 채 조아라|묘지번호 4-86광주의 어머니 조영복|묘지번호 가장 필요한 미덕 차종성|묘지번호 하늘에서라도 곤히 잠들 수 있으려면 최강현|묘지번호 4-7가족을 잃고 환자로 살아온 18년 최복덕|묘지번호 4-51푸성귀를 뜯으러 나간 저녁 최승석|묘지번호 참으로 허망한 한 목숨 최재원|묘지번호 5-385월이면 지금도 문 밖이 두려워 한강운|묘지번호 4-73하루라도 깊은 잠에 취해봤으면 한기원|묘지번호 4-59제자리에 돌려 놓아야 할 역사 한상일|묘지번호 3-8가장 똑똑한 자식을 잃고 한용덕|묘지번호 2-57아버지를 대신해 생계를 꾸려가던 맏이 한일남|묘지번호 5-14가장노릇을 못하는 고통 허남주|묘지번호 3-65아들을 따라간 아버지 현병화|묘지번호 3-54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떠오르는 형 홍성수|묘지번호 4-84중국집 식당으로 난입한 계엄군 홍운석|묘지번호 5-44고통 속에 살아야 할 날들 황남열|묘지번호 믿을 수 없는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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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중항쟁 피해자 92명의 증언
이 책은 1980년 5?18민중항쟁 당시 상해를 입은 뒤 사망한 영령들의 삶을 담고 있다. 그 가족과 지인들의 구술을 바탕으로 관련 자료를 검토하여 작성되었다. 잘못된 공권력으로 피해를 입은 한 사람의 불행이 당사자는 물론 어떻게 한 가정을 몰락시키는지, 국가폭력으로 인한 피해의 정도가 항쟁 당시만이 아니라 얼마나 기나긴 시간 동안 지속되는지, 이를 통한 사회적 손실은 또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통절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항쟁과정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은 피해자 가족들, 그리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은 당사자의 면면이 담겨 있는 이 책이 5.18민중항쟁의 강을 건너는 징검다리가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 “아무리 거대한 사건과 상처도 세월이 흐르면 망각 속으로 사라지기 쉽습니다. 해마다 5월이면 5?18민중항쟁을 기념하며 항쟁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나누지만 사망자를 비롯하여 그 유가족들, 그리고 아직도 혹독하기만 한 피해자들의 삶 앞에서는 번번이 숙연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1980년 5월의 진실을 보전하고, 이를 토대로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집단과 집단이 5월을 화두로 끊임없이 소통하여 5?18민중항쟁이 한국은 물론 세계의 역사에서 늘 새로운 테제로 생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때입니다.” - (재)5·18기념재단 이사장 이홍길 “자료집을 출간하기 위한 기초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만난 5.18민주희생자 유가족들의 삶은 대부분 ‘국가유공자’라는 명예와는 다른 삶을 영위하고 있었고, 이들에게 들씌워진 1980년 5월, 그 순간부터의 고통은 여전히 진행형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정신’과 ‘기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1980년 5월의 상처는 국가유공자법으로 치유된 것이 아니라 더욱 깊어졌고 씻을 수 없는 현실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온전한 눈길 한번 제대로 주지 못했던 것을 이제는 돌아볼 때입니다.” - 사단법인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정수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