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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일류 브랜드들의 숨겨진 비밀
PART1 절대강자 쏘나타 - 세계를 질주하다 CJ CGV - 영화, 그 이상의 감동 HITE - 맥주 시장에 '브랜드 마케팅'시대를 열다 PART2 무한도전 홈플러스- 영국 테스코에 역수출한 '글로컬' 브랜드의 힘 뚜레쥬르- 시스템으로 굽는다 비움(VIUUM) - 남심(男心)을 잡아라 PART3 재탄생 GS25 - 독자개발로 정상에 선 '토종' 편의점 신화 프라이드 - 새롭게 부활한 소형차의 '자존심' PART4 진화형 블루(VLUU)-'우주' 최고의 카메라를 꿈꾼다 매직스팀오븐-주방문화를 바꾼 한편의 마법 PART5 프런티어 IMAZU - 홈네트워크로 꿈꾸는 상상 속의 세상 케어스- 맞춤형 공기를 제공하다 에필로그 - 다음 10년을 위한 제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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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현대자동차는 미국 시장에서 ‘싸고 고장 잘나는 차’라는 인식이 강했다. 수출 물량이 제법 됐지만 주로 저소득층이나 한국 교민들이 많이 찾는 자동차였다. TV토크쇼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비웃음거리로 언급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말도 안 되 거나 터무니없는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을 빗대 ‘현대자동차를 사는 것’이라고 표현할 정도였다. 하지만 2004년…. ‘Man bites dog’ 사람이 개를 물다. 일상생활에서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이런 일이 일어났다. 바로 자동차 시장에서다. <하이트>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회의실. 그러나 일반적인 회의실 풍경과는 달리 테이블 위에는 다양한 종류의 국산 맥주와 수입 맥주가 여기저기 나뒹굴고, 회의에 참석한 팀원들의 얼굴은 술기운으로 인해 불그스름하다. CI 전문회사인 인피니트에 주어진 시간은 단 4주. 통상적으로 주어지는 시간보다 훨씬 짧은 이 기간 안에 인피니트의 네이밍팀에는 중대한 임무가 주어졌으니, 조선맥주(하이트맥주의 전신)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출시할 신제품의 브랜드를 창조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벌써 2주가 흘렀다. 제품이 제품인지라 그동안 브레인스토밍은 맥주를 마시며 진행되었고, 마감시간이 다가올수록 팀원들은 서서히 지쳐가기 시작했다. 이때 지하 150m의 암반수로 만든 맥주라면 먼저 원료가 되는 암반수를 ‘높이’ 끌어올려야 하니 ‘Height’가 어떻겠냐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개진되었다. 모두들 그 발상에는 감탄하며 동의했지만 강한 임팩트를 주기에는 글자 수가 너무 많은 것이 문제였다. 장고에 장고를 거듭한 끝에 Height에 맑고 깨끗하다는 의미의 ‘White’를 더하고, 글자 수를 4자로 줄이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지하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암반수로 만든 맑고 깨끗한 맥주’라는 의미의 하이트가 탄생하게 되었다. 사실 1993년 당시 조선맥주는 ‘크라운’이라는 기존 브랜드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브랜드를 탄생시킨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흔히 크라운맥주로 알려졌던 조선맥주는 우리나라 최초의 맥주회사라는 자부심은 대단했지만, OB맥주에 밀려 만년 2위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현실적으로 국내의 맥주 회사가 두 곳뿐이었으니 2위라는 타이틀은 결코 만족할 만한 것이 아니었다. <뚜레쥬르> B-Project’팀 신설 1996년 2월, 제일제당은 신규 사업을 위한 프로젝트팀을 신설했다. 프로젝트팀의 이름은 ‘B-Projet’. ‘B'라는 프로젝트 명의 이니셜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새로운 프로젝트는 베이커리 사업을 위한 것이었다. 제일제당의 베이커리 사업 참여 검토 소식이 알려지자 제과업계는 한 마디로 발칵 뒤집혔다. 당시만 해도 제과점은 영세 자영업자들의 몫이었다. 프랜차이즈 형태의 제과점 업체들이 등장하긴 했지만 역시 중소기업 수준이었다. 제일제당의 신규 사업 진출은 곧 대기업의 제과점 사업 진출을 의미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기존 업체들이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일제당은 1953년 국내에서 처음 설탕을 생산한 기업인데다 밀가루 수입에서 가공에 이르는 제빵·제과 사업과 관련된 일관 체계를 갖춘 기업이다. 빵을 만든다고 하는 업체 치고 이렇게 원료부터 완성품까지 전 과정에 정통한 업체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여기에 중소 제과점 기업들이 갖고 있지 못한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다면 기존 베이커리 업계 판도를 바꾸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였다. 제일제당은 ‘냉동반죽’을 통해 “베이커리 원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그 반향은 무척 컸다. 냉동반죽 공급 사업을 위해서는 테스트 점포가 필요했다. 제일제당은 경기도 분당과 서울 상계동에 ‘앙브레뜨’라는 이름으로 테스트 점포를 출점하면서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도 함께 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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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쏘나타는 20년 넘게 하나의 브랜드를 유지해온 한국 유일의 자동차 브랜드다. 강산이 두 번 바뀌는 동안 놀랄만한 성능 개선이 이루어졌고 디자인도 바뀌었다. 하지만 브랜드만은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쏘나타의 처음 이름이 ‘소나타’였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브랜드 수립 과정에서는 국내 관련부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외 딜러들의 압도적인 지지 때문에 최종 낙점될 수 있었다는 비화도 가지고 있다. 기아자동차 프라이드는 한 때 역사 속에서 사라졌던 ‘전설’ 속의 브랜드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도 변하지 않았던 소비자들의 높은 지지도 때문에 ‘무덤’ 속에서 되살아날 수 있었다. 홈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는 삼성테스코는 전 세계 진출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 시장에서만 ‘테스코’ 간판을 달지 않고 있다. 홈플러스의 막강한 브랜드 파워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국내 시장에 머물지 않고 테스코 본사가 위치한 영국 시장에 브랜드를 역수출하기까지 했다. 삼성테크윈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내 디지털 카메라 시장 1위에 등극한 직후, 과감하게 기존 브랜드를 버리고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였다. 삼성테크윈은 왜 인지도 1위였던 케녹스 대신 ‘블루’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내세웠을까? 이 책은 각 분야별 국내 최고 브랜드들의 탄생 스토리와 발전 과정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 브랜드 전략 등을 담고 있다. <브랜드파워 10년을 통해본 테마별 브랜드 스토리> Theme1 절대강자 - 지속적인 1등 브랜드로 살아남기 Theme2 무한도전 - 실속있고 차별화된 브랜드로 성장하기 Theme3 재탄생 - 브랜드 리뉴얼로 새롭게 가치부여 Theme4 진화형 - 브랜드 가치는 진화한다 Theme5 프런티어- 2% 남다른 브랜드는 무엇이 다를까 |